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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손절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결국


"불안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지금 종목을 손절하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면 수익을 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 우리는 확신이 없습니다.


많은 주식 전문가들은, 현재 종목에서 손절을 치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라는 조언을 해줍니다.


그러나, 그런 조언들이 현실 매매에서는 적용되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바로 공포의 2연패 때문이죠.


즉, 현재 종목을 손절을 치고 손실을 입은 상태에서,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기를 해서 또 손실을 보게 되면, 그 정신적 충격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그다음부터는 두려워서 매매가 잘 되지 않죠.


아무리 자신의 매매의 통계적 승률이 높다고 해도, 결국 통계적인 것일 뿐이니까요.


"어머 XX! 물렸네.... 이걸 손절 때려 말어?"


그래서 가급적, 현재의 종목에서 최소 본전이라도 건지려는 것이 주식투자자들의 일반적인 습성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습성이 잘못된것일까요?


글쎄요...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쩔 수 없다."


라고 말이죠.


주식이라는 것이, 이 방법이 안통하면 저 방법을 쓰면 해결이 되고, 저 방법이 안통하면 또다른 방법을 써서 해결이 되는 그런 방식이 아닙니다.


애초에 답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아무리 연습 때 확률 높은 기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언제든 2연패, 3연패를 할 수 있는 것이 주식이죠.


그래서 저는, 손절은 


"자신의 멘탈의 상태에 맞게 해야 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최근에 한국항공우주 물렸잖아요?


손절 안합니다. 손절할 기회가 있었지만 안했어요.


그 이유는, 당분간 다른 종목에 재투자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불나방처럼 움직였다가 한 번 더 두둘겨 맞게 된다면 현재의 제 상태에서는 멘탈이 깨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이 여유가 있으면 갈아타지만,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당분간 다른 매매를 하지 못하더라도 홀딩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결국 "여유"의 차이이죠.


 

 


그 동안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다면 가벼운마음으로 손절치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기를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쉽사리 갈아타면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일전에 주식 연구소에서, 매우 위험한 종목인 네이처셀을 매매를 했었죠.


그 때 제가 매매일지에서


"뭐, 여유가 있으니까 상관없다."


라는 식으로 글을 썼었습니다. 즉, 누적 실현 수익액이 많다보니까 잃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모험수를 두는 것이죠.


그러나 현재의 저는, 6월, 7월 폭락을 두둘겨 맞은 상태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다소 위축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함부로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아니다."


싶으면 손절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자신의 추구하는 기법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가 났을 때는 무작정 손절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실수로 매매하거나, 잘못보고 매매하거나, 매수하자마자 악재가 터진 경우에는 빠른 손절이 효과적일 수 있겠지만, 그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반적인 매매스타일로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서 매매를 한 것이라면 무조건적으로 종목을 갈아타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렇듯, 손절을 결정하는 것은 현재 자신의 심리상태 그리고 자신이 매매한 방식에 대한 신뢰 라는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손절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주식초보강의를 읽으셨겠지만, 일단 손절을 하게 되면, 다시 그 원금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더 큰 수익률을 기록해야만 합니다.


불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주식초보강의에서 몇 번 말씀을 드렸지만,


"애초에 실수하지 않는 것"


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손절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아십니까?


손절과 종목갈아타기를 계속 하다보면 그 사이에 "실수" 라는 찌꺼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갈아타기 잘하다가 실수 한번에 다시 크게 손실, 다시 정신차리고 잘 갈아타다가 또 실수한번에 크게 손실을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점점 혼돈의 바다로 빠져들게되요.



언제나 손절은 쉽지 않고, 손절을 주제로 옳다 그르다, 맞다 틀리다, 성급했다, 침착했다라고 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우리에게는 현실적인 최선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손절이 어려운 케빈 이었습니다.


(손절은 언제나 어려워...)


나도 그래....


(명쾌한 해답이 없을까?)


각자의 스타일 차이가 있을 뿐, 손절의 옳고 그름은 없지 않을까?


아무튼 내 스타일은 위에서 말한대로야...


저 기준조차도 제대로 수행하기가 힘들지만 말이야.


그렇다고 저걸 어겼다고 해서 결과가 부정적이라고도 할 수 없고....


아우...복잡해. 머리아프다.


(결국 효과적인 손절이란 또 결과론적이란 말인가...)


갈아타서 수익이 나면 멋진 손절. 갈아타서 손실이 나면 호구.


흐흐...


(... ...)


이바닥이 원래 이래....


니 마음대로 해도 좋아. 수익만 나면 그게 진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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