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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주식에 관련된 글들을 찾아 읽다 보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는 작년의 주식실력과 지금의 주식실력이 별반 차이가 없다."


라고 말이죠.


이번 여행에서 조용히 걸으면서 주식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보았습니다.


"지금의 나는 작년의 나 보다 발전했는가."


저는 제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저의 대답은, "발전했다."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작년보다 주식 실력이 더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주식 실력은 발전하고 있는가.)


지난 1년간의 결과로 따지면 제가 원하는 결과를 전혀 얻어내지 못했으니 부정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주식은 "결과론적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고, 주식의 결과가 실력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발전했다고 말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발전했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장기적으로 주식을 계속하기 위한 원동력과 기초설계를 했기 때문에"


입니다.


지금의 저는 지난 1년간의 저보다 더 자신감이 생겨있는 상태입니다.


재미있지요.


주식매매에서 실패를 많이 하다보면 투자자는 주눅들기 마련인데 말이죠.


그러나 저는 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1000회가 넘는 매매경험을 더 추가시켰다는 점.

둘째, 개인적으로 공부를 통해 부족한 지식들을 조금 더 보완시켰다는 점.

셋째, 매매에 있어서 문제점을 찾고, 수정하는 과정을 1년 간 해왔다는 점.


때문입니다.



 

 


첫째,


1년 동안 주식매매를 많이 해오면서, 이런 경험, 저런 경험들을 누적시켰고, 상당히 큰 규모의 하락장도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쉽게 오지 않을 것 같았던 2015년도 급의 폭락장을 다시 한 번 겪게 되면서, 


"오지 않을 것 같은 현실도 결국에는 오는구나."


라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매 경험이 누적되면 될 수록, HTS 활용 능숙도 및 각종 차트 분석 속도 등 지식을 실제적으로 활용하는 속도가 개선되었습니다.


숙련도는 훈련이 아닌 머리로는 올릴 수 없는 것이지요.


아마 지금의 저는 주식초보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주식과 관련된 정보를 분석하고, HTS를 다루는데 있어서 많은 속도 차이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것 또한 보이지 않는 주식 초보들과의 장벽이 되겠지요.


둘째, 


주식에서 다루는 분야가 너무나 광범위 하기 때문에 공부에는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1년 전의 저와 비교해보았을 때 알게 된 지식들이 많아졌습니다.


단순히 경험을 통해서 습득한 지식이라기 보다는, 책을 보고 공부한 내용들이 많지요.


저는 1년 전의 저보다, 확실히 더 많은 지식을 쌓아두게 되었습니다. 


셋째,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많이 반복했습니다.


매매에 있어서 실패도 있었지만, 그 실패들에 대해서 원인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해왔었습니다.


그래서 주식 매매에 있어서, 제가 가진 가장 큰 단점과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고, 그 보완점을 몇 가지 찾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훈련의 연속. 생각하고, 실행하고, 수정하고, 생각하고....)


많은 매매회수의 경험, 그로 인해 발생되는 결과 데이터, 그 데이터에서의 통계와 확률.


이런것들이 다 모여서 자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의 내가 어떤 상황에 봉착해 있고,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것이 또한 앞으로 주식을 계속할 수 있는 자신감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 주식 관련 강의글을 통해서 "경험에 대한 평가 절하적인 표현" 을 해오고는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제가 경험에 대해서 무시한다고 오해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이 세상에 경험을 많이 얻어서 나쁠 일은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죠.


그러나, 맹목적인 경험쌓기는 의미가 없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공부하고, 생각하면서 실전에 적용해보고, 성과분석을 해보고, 다시 개선해서, 공부하고, 생각하고, 실전적용해보고...

(군대나 회사에서 많이 해보셨죠?)


이 무한 루틴의 과정을 계속적으로 반복해야만 저는 그것이 진정한 경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경험을 위해서는 "공부와 생각" 이라는 과정은 반드시 포함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주포자(주식 포기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단 포기하고 탈출했다가 다시 짠하고 나타나서 또 망하고 탈출하고를 반복합니다.


그들의 이런 과정이 5년, 10년 15년, 20년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이유는, 공부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생각없는 행동에는 그 대가가 따르는 법입니다.


지난 1년간 많이 배웠습니다. 세력 형님들....

케빈이었습니다.


허접한 매매일지가 되었든 간에, 


주식연구소에 매매일지 글을 100번 이상 썼다.


매매일지를 적으면서 나는 많은 심정의 변화들을 겪었고, 생각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적으면서 느끼는 것과, 막연히 생각하면서 느끼는 것은 "심각성에 대한 인식의 정도, 속도 그리고 구체화"에 차이가 있다.



경험과 공부의 시너지를 느껴보기를 바란다.


우리는 주식을 잠깐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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