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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이에요.


이번에 가상화폐 투자로 인해서 2억여원을 손해보고, 자살한 대학생의 이야기가 기사로 나왔는데요.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뉴스였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비단 각종 투자실패로 인해서 실제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간접적으로 배우시게 되었을 것 입니다.


투자라는것이 상당히 리스크가 있죠.


그 리스크를 감내해야만 그에 대한 어찌보면 다소 비합리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언제나 우리들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을 외치지만, 실제로 투자를 함에 있어서 과연 얼마나 이 명언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투자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저 역시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끔 댓글에 이런말들도 듣습니다.


"그렇게 투자해서 뭐하려고?"


그렇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미들리스크, 미들리턴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저딴식으로 해서 수익나봐야 뭐, 고작 10%? 20%?"


라고 무시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 전략을 구사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찌보면 주식이라는 분야에 현실적인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가상화폐에 투자원금 2천만원으로 시작해서, 2억을 벌었다가 다시 2억을 모두 잃고, 밑천까지 모두 잃은 명문대학생이 이번에 자살을 하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주식 초보분들이나, 아니면 주식을 잘 모르는 분들은


"아니 원금으로 따지면 2천만원 밖에 손실본 것 없는데 왜 자살을 하지?"


라고 이해를 못하실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심리, 이 우울한 심리에 대해서 주식 초보들은 반드시 이해를 해야만 합니다.


이번 자살 사건을 통해서 주식 초보분들에게 "주식의 심리" 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작해볼까요? 우울하네요.


(가상화폐 투자로 명문대 대학생이 자살을 했다고 한다. 투자의 욕심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른다. 긍정적인 대가이든 부정적인 대가이든 말이다.)


 

 



1.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한벌은 건졌잖소?



사람들은, 이 말을 매우 쉽게 합니다.


"어짜피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태어났는데, 옷도 있고, 친구도 있고, 돈도 생겼으면 밑지는 장사는 아니지 않느냐?"


라는 말 말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이 세상 사람들은 단 돈 만원 한 푼 안뺏길려고 발악을 하며 살아갑니다.


재미있지요?


공수래 공수거 아니겠습니까?


모두 알고 있지만, 이 세상을 보십시오. 


과연 사람들이 공수래 공수거 마인드로 살고 있나요? 아니면 서로 짓누르고, 하나라도 더 얻어려고 발버둥 치고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주식에 대해서 아무리 명언을 많이 한더라도, 실제로 그 명언에 대해서 뼈져리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주식은 인생과 매우 닮았습니다.


이번, 대학생의 자살 사건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해보자면,


"애초에 2억이라는 수익을 보지 않았다면 자살하지 않았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가끔 주식에 관련된 글을 쓰면서, 경험담이나 주식연구소 글을 쓰면서 우울해 하는 상황들이 가끔 발생되는데요.


그 우울함의 이유들이 보통 사자마자 폭락으로 인해서 좌절하는 것들도 있지만, 


"높은 수익액을 보았는데, 막상 팔 때는 보았던 그 수익액보다 현저하게 낮은 가격에 팔 때 우울함이 발생되는 경우"


들이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과거 SBI인베스트먼트로 약 170만원정도 수익을 찍는 것을 제 눈으로 확인을 했는데, 문제는 결국 더 홀딩을 하다가 막상 익절을 할 때는 플러스 100만원에서 익절을 쳤다는 것 입니다.


주식 경험담 카테고리에 나와있는 이야기인데요.


만약 100만원이 고점이었다면, 100만원에 팔았어도 만족이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170만원을 눈으로 확인을 했는데, 100만원에 팔게 되면 마치 그 70만원이라는 돈이 내 돈이었는데 "잃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에요.


여러분들이 인생을 살 때 혼자 태어났지요.


여러분들은 어찌보면 결혼을 해서 와이프도 없고, 자식도 없고 그랬다면, 그냥 살면 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와이프가 생기고, 자식이 생기고, 무엇인가 희망이 생기고 꿈이 생기면서 사람들은 좌절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


애초에 없었다면 우울함이나 좌절감이 발생되지 않는데,

가지고 나서 잃게 되었을 때, 그 때는 큰 좌절감이 불어닥친다는 것 입니다.


매우 중요한 주식의 심리입니다.


어쩌면 이 심리를 역이용할 줄 아는 주식 초보분들이 되어야겠지요.


 

 


2. 영진약품에서 500만원으로 4000만원을 만들었다가 결국 +2000만원 가량에서 매도했던 경험



제가 주로 예를 드는 종목이죠.


영진약품.


저 역시도 500만원으로 약 700% 수준의 수익을 낸적이었는데요.

그러나 결국 +2000만원 수준에서 매도를 했습니다.


아쉽죠.


이 느낌은, 마치 제가 4000만원이 원래 내 돈이었다가 2000만원을 손실본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벌지 못했으면 상관이 없었는데, +4000만원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꿈도 생기고, 희망도 생기고, 기대감도 생기게 되죠.


한번에 가지는 않지 않습니까?


여러가지 고난의 과정을 거쳐서 약 3개월 정도 홀딩을 해서 이런 수익을 눈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그 3개월 이란 기간동안 희망에 부풀게 된다는 것이죠.


익절을 하지 않았고, 내 돈으로 만들지 않았음에도 말입니다.


그럼, 그 희망이 생기고, 나의 계좌가 빨간색으로 불타오를 때, 이미 그 돈은 심리적으로 내 돈이 되어있다는 것 입니다. 그 폭등의 3개월 동안은 이미 저는 심리적으로 부자가 되어있습니다. 


이 인간의 심리가 어찌보면 주식판에서 아주 크게 작용을 하는데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보통 홀딩을 잘 하지 못하거나 혹은, 수익을 냈다가 팔지못해서 오히려 손절을 치고 우울증에 빠져버리게 되는것이죠.


저 역시 이 감정을 극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러분들이 "매도가 어렵다." 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요.


그 말의 근거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심리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주식을 잘 모르거나 겉으로만 구경만 하는 입주식 투자자들은


"원금에서 벌었으면 되잖아."


라고 아주 쉽게 말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죠. 직접 해보면, 그게 안된다는 것 입니다.


"나는 달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약 1000만명의 주식 투자자 중의 950만명이 이런 말을 합니다.


그리고 다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죠.


무엇인가를 가지게 되면 욕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 욕심은 바로 멘탈 붕괴의 가장 큰 원인이 되게 되는 것이죠.


 

 


3. 맺음말



이번 명문대 대학생은 아마 2억으로 수익을 냈을 때,


"2억이 내돈이다."


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렇죠. 2억을 벌었으니까 자기돈이라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만약 비트코인 투자를 하지않았다면 2억은 원래 없었던 돈이었을 것 입니다.


그런데 막상 2억이 수중에 생기고 나니 욕심 발생하게 되고, 그 욕심므로 인해서 2억을 잃었을 때 우울증에 자살을 선택하게 된 것이죠.


2억이란 돈은 어찌보면 애초에 없던 돈입니다.


이론적으로 따지면 자살할 이유가 없죠.

주식 초보 여러분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주식 명언들을 껴 넣어 보면 자살할 이유가 없다는 소리 입니다.


현실은 다릅니다.


자살을 하는 이유는, 물질이 자신의 손에 들어오면서


"나는 더이상 공수래가 아니다."


라고 기준점을 높여버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공수래를 끌고 주식을 하고 계십니까?


제가 일전에 주식 관련글에서 이런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꿈도 없고, 희망도 없다. 그래서 오히려 주식을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라고 말입니다.


주식판에 들어오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꿈과 욕심은 동전의 바로 앞 뒷면 입니다."


꿈이 있다는 것은 욕심이 있다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꿈을 이루기 위해서 걸어나가는 과정에 욕심이 없으면 그 꿈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말로 하면 꿈이고, 나쁜말로 하면 욕심이라는 말입니다.


주식의 이런 심리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대학생에게 원래 2억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2억이 생기면서 부터 그는 과거의 자신은 지워버린 겁니다.


어찌보면 주식 초보들이 주식 중수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주식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할 것 입니다.


아니,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겁니다.


이상 마음이 아픈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자살까지 해야했나?...)


잘 생각해봐.


(뭘?)


어...

어찌보면 좀 냉정한 소리일 수도 있는데.

인간 호갱 케빈이 아니라 주식 중수로서 말을 해보자면....


(뭔데?)


그 2억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과연 이 친구가 겸손했을까?

과연 2억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조용히 투자했을까?


(음....)


공수래 공수거.

이 말은 말이야. 

겸손함을 의미하는거야.


사람들은 보통 죽기 전에 이 말을 내뱉지.

그 때서야 자신이 참 한 낱 작은 존재라는 깨닫는 가장 겸손한 시기라는거야.


우울증으로 인해서 자살했다는 것은,

그만큼 욕심이 눈덩이처럼 커져버렸다는 거지.

자신의 이성이 컨트롤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야.


과거의 자신.

2억이 없던 자신의 모습은 바로 잊어버렸다는거지.


(흠....)


그러니까 너도 그냥 해.

작은 수익에도 감사하고, 원금보다 더 수익을 냈을때 감사하고 말이야.

이게 쉽지가 않아.

말처럼 쉽지가 않다고.

주식을 오래해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꺼야.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말이야.


그래서 내가 평소 생활에서도 그렇게 살라는거야.


평소에는 욕심에 찌들어서 살면서,

주식할 때만 겸손해지겠다?


웃기지 않아?


삶자체가 겸손해지면, 그 만큼 유리한게 주식이야.


겉으로만 겸손한척 하고 사니까 주식판에서 95%가 돈을 잃고 욕하지.


내가 항상 강조하잖아.

주식을 잘하는 사람은 겸손할 수 밖에 없어.

주식판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으니까.


(너도 가끔 우울해하면서. 크크크.)


인간이기에 그 감정이 생길 수 밖에 없지.

그러나, 평소에 겸손함의 체력이 받쳐주면

언제든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어.


겸손함의 체력은 평소에 쌓아둬야 하는거야.


그럼 난 또 잘난척 하러 돌아다녀볼까?

아참. 나 오늘 스캘핑 치다가 최고점에서 처물렸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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