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서 잠들며 꿈을 꾸다. "내가 아는 첫사랑의 추억은 허상일 수도 있다..."
나도 모르게 책상위에서 잠이 들었다.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피곤했었나 보다. 그렇게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고 눈을 떠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있었다. '아...잠 같지도 않은 잠을 잤네...' 잠도 불편했지만, 꿈 속의 내용이 나의 머리에 남았다. 건강이 좋지 않다보니 얼굴도 몸도 빠르게 늙어버리는 것 같다. 요즘 나이가 많이 들어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다. 관리도 잘 해줘야 하는 시대라는데, 관리고 뭐고 나는 최근 10년간 피폐하게 생활할 수 밖에 없었다. 사랑했던 사람이 꿈에 나왔다. 어렸을 때는,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가 그냥 보여지는 그것 자체로의 이유라고 생각했었다. 특히 지금까지 이별의 이유를 나에게서 찾아왔다. 나의 뭔가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과 이기심, 그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