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케빈입니다.
영화 작전에서 주인공 강현수는 이런 말을 합니다.
"저녁 9시 전쟁은 시작된다."
"따르르릉!"
(적어도 강현수는 주식장 시작 1시간 전에는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식판은 9시에 땡 하면 시작이죠!
그리고 나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적이 누군지도 모르고 아군도 없다."
참 이말에 공감이 됩니다.
우리는 컴퓨터 화면으로 매매를 하고 있죠.
본래 상거래라는 것은 대상을 직접 만나거나 얼굴은 보기 마련인데, 주식판의 상거래에서는 우리가 누구에게 파는지, 누구에게서 사는지 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적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아군 또한 누가 될지도 모릅니다.
"주식판에서는 아군도 적군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오직 나만 믿을 수 있다!"
이 말의 뜻은,
"주식판에 믿을 놈 하나 없다."
라는 말과 같습니다. 너도 나도
"나는 너의 편이야. 내가 널 주식잘하도록 도와줄께."
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 사람들의 속내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법이지요.
여러분들은 이 주식판에서 혹시 누구인가를 신뢰하고 있지 않습니까?
멋들어지게 분석해주는 팍스넷의 주식 전문가들을 신뢰하십니까?
아니면 여러분들이 주식 고수가 되는 것을 도와주겠다는 주식 방송 전문가를 신뢰하십니까?
또 아니면, 저 같이 찌질이 케빈을 신뢰하고 계십니까?
이 바닥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주식과 사색에서도 저의 속 마음을 적었었죠.
"산을 손을 잡고 함께 넘을 수 없다...."
라고 말이죠.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그와 동시에 여러분들의 주식판의 적이기도 합니다.
아군인 것 같지만, 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케빈도 믿지 마세요.
이 바닥에서 믿을 수 있는 존재는
"오직 자신 뿐."
입니다.
스스로 실력을 향상시키고, 스스로 공부하고, 이 바닥에서 생존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강현수의 컴퓨터에 붙혀져 있는 문구가 인상깊군요?
여러분들은 어떤 문구를 컴퓨터 모니터에 붙혀 놓으시나요?^^
"밟지 않으면 밟힌다."
이상 아군인척 하는 적군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케빈 너도 적이냐?)
그럼. 나도 적이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까?)
니 아버지도 못믿는 곳이 이 주식판이야.
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되.
(팍팍하구만...)
그래서 주식하는 사람들이 탈모가 심하잖아.
적에 둘러쌓여 있으니까.
편먹을 생각하지마.
단체로 지옥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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