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타짜에서 배운 내용을 쭈욱 다 적을려고요. 흐흐.
아귀는 드디어 고니가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확신하고, 고니의 손모가지를 붙잡고 설명에 들어갑니다.
"너는 나한테 구땡을 줬을 것이여? 그리고 정마담한테 줄려는 거. 이거. 이거. 이거 장짜리 아니여? 자 모두 보쇼! 정마담한테 장짜리를 줘서 이 판을 끝내겠다 이거 아니여?"
그러자 고니는 그의 설명을 비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시나리오 쓰고 있네. 미친새끼가."
우리가 주식을 하다 보면,
"시나리오 쓰는 사람들이 많다."
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말 그런 분들에게는 고니가 했던 이 말을 정말 딱 해주면 적당할 때가 있습니다.
"시나리오 쓰고 있네.....XXXXX"
크크...죄송합니다. 욕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주식 차트 설명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주 그냥 시나리오를 기가막히게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와...
진짜 말만 들으면 아주 그냥 주식의 신 수준에 도달한 사람들 말이죠.
매우 많습니다.
한 두명이 아니에요.
이건 뭐, 겸손하게 추측하는 듯한 말투가 아니고, 거의 확신에 들어차서 말을 하더군요.
진짜 말만 들으면 왠만한 호구들은 다 넘어가게 생겼습니다.
이제 주식의 중수급인 저도 가끔
"와....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까요. 주식 초보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주식판에는 이런 말도 있죠.
"시나리오 매매."
라는 말 말입니다. 좋습니다. 저 역시도 "가설"을 세우고 주식을 하니까 말이죠.
"세력들이 이렇게 롤링을 하려는 걸꺼야. 이런식으로 하는 것 같은데? 의도가 무엇인것 같은데?"
라고 추측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추측"에 불과합니다. 저는 추측을 하지 자만심에 가득찬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 어떤 행동을 했을 때는, 차후에 방향에 대해서 예상이나 추측을 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대응의 기준이 생기겠죠?
그런데, 이건 뭐 현실과 가상을 뛰어넘은 "시나리오 작성"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차트 해석, 차트 예상의 수준이 거의 뭐 미래를 점치는 신급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99.9%의 점쟁이도 미래를 못맞춥니다. 버벅 거리죠. 흐흐.)
시나리오 매매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시나리오를 작성하며 환상에 빠지는 것 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수 많은 주식 초보 투자자들을 홀리거나 유혹하지요.
비단, 주식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주식 게시판에 각종 분석을 하는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여러분. 아귀는 분명 신빙성 있는 시나리오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틀렸죠.
그리고 그 틀린 결과물은 그의 잘린 손모가지 입니다.
겸손하게 시나리오를 작성하면서 설명하는 사람들의 말은 귀기울일 필요 있습니다.
그러나 거만하게 마치 자신이 정답을 아는 것 처럼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사람들의 말은 걸러 들으셔야겠지요.
거만하게 마치 주식차트의 모든 것을 아는 것 마냥 말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날려주십시오.
영화 타짜에서 아귀가 말했던 명대사로 마무리를 대신하겠습니다.
바로...
'케빈의 영화로 배우는 주식 > 영화"타짜"로 배우는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쿠라네? 사쿠라야!" - 영화 "타짜" 주식 명언 -18 (0) | 2017.10.01 |
---|---|
"쫄리면 뒈지시던지." - 영화 "타짜" 주식 명언 - 17 (0) | 2017.10.01 |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영화"타짜" 주식 명언-15 (0) | 2017.10.01 |
"남이사 죽던 말던. 언제 나 죽었다고 부조금 내셨소?"-영화"타짜" 주식 명언-14 (0) | 2017.10.01 |
"고거 먹고 인건비나 나오겄어?" -영화 "타짜" 주식 명언-13 (0) | 2017.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