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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리네요. 어제부터 참 비가 많이 내려요. 장마의 시작이라.


장마는 좋은데, 너무 후덥지근해서, 정신 못차리게 덥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에어컨 쌩쌩하게 키고 계신가요?


아무튼 참 많이 덥습니다. ㅠㅠ


더운 날씨 만큼이나, 그리고 흐린 날씨 만큼이나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은 멋지게 폭락을 해주었습니다.


가끔,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면서, 주식 초보분들이 어떠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는데요.


여러가지 부류의 투자자분들이 있는데, 그 중


"주가 지수를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세계 시장 경제의 흐름을 알면 예측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수로 주식 투자를 해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분들이지요.


어짜피 종합주가지수가 좋지 않으면 단타든, 스윙이든 잘 되지 않으니, 그 때는 하지 않고, 종합주가지수나 코스닥지수가 좋으면 그 때 다나와 스윙을 해야지 라는 마인드 말이죠.


여러분들은 여전히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가요?

 

 

1. 시장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과연 그것은 가능한 것인가?


 

제가 주식을 2년 여간 하면서 느낀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제가 훑어 보았던 주식 책들의 대부분은 화려하게 세계 시장의 흐름, 각종 경제 관련 통계들을 예시로 들며 과거의 주가 지수 현황을 설명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항상 책들의 마지막에는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문장으로 마무리 합니다.


"이런 전반적인 것을 보고 장세를 파악할 수 있겠으나,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예측에 불과하다."


라고 말이죠.


참 모순된 말이죠? 제가 주식책을 잘 보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 바로 이런 주식책이 가져다 주는 모순 때문입니다. 신나게, 화려하게 각종 자료들을 보충하며 설명해놓고서, 결국에는 확실치 않다라는 말로 흐리면서 끝내는 것 말 입니다.


경제학이라는 것은 "절대론적이지 않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제학 자체가 원래 "계량화 시키기 어려운 구조, 변수가 너무 많은 구조" 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각종 수치와 공식화를 한 이유는, 모든 학문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어느 정도의 공식과 틀이 있어야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제" 인데요. 전제가 있어야, 다음 전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전제와 규명, 전제와 규명, 전제와 증명."


이 단계를 거쳐야만 그 학문이 발전하고 고급화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이런 말을 하죠?


"경제학자 배불리는 일이다."


라고 말 입니다. 즉, 그들의 생각에 불과한 것 입니다. 그들의 생각이 사실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2. 그런데 왜 주식 초보들은 세계 시장의 흐름을 통해 우리나라 주가 지수를 분석하려 하는가?


 

오늘 코스닥 시장이 대폭 하락을 했습니다. 코스피는 +0.11% 이고, 코스닥 시장은 -1.21% 하락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1% 이상의 하락은 폭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1% 대 하락이 형성되면, 보통 약 1000개 정도의 코스닥 종목중에 80%는 주가 하락을 맞습니다. 그렇다면 승률이 고작 20% 밖에 되지 않는 투자환경이 된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오늘 코스닥의 폭락에 대해서 언론과 각종 애널리스트들은 아무도 조명하지 않습니다.


오늘의 뉴스들은 대부분 코스피 +0.11%에 집중되어 보도를 합니다.


"코스피 소폭 반등? 기대감을 이어간다."


이런 방식으로 말이죠. 코스닥은 여지없이 폭락을 했는데 말이죠.


주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올해 내내 엄청나게 좋구나."


라고 여기겠지요? 주식을 뉴스나 책으로 배운 친구들은 말이죠. 그러나 실제로 주식투자를 하시는 여러분들의 계좌는 어떻습니까? 

저는 안봐도 비디오로 알고 있습니다.


근래 2년 동안 제대로 된 수익 한 번 본 적이 없을 것 입니다.

계좌가 완전 플러스 되서 큰 수익을 내 본적이 없을 것이라 이 말입니다.


왜냐하면, 실제 주식시장은 코스피 시장이 좋던, 코스닥 시장이 나쁘던 간에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개념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할 수있기 때문입니다. 즉, 장이 좋던 나쁘던 수익을 낼 사람은 내고, 내지 못할 사람은 내지 못한다는 것을 주식을 조금 더 오래하다 보면 깨닫게 됩니다.


주식 초보분들에게 이 사실에 대해서 인식시켜드리는 것은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립니다.


왜냐하면 보통의 주식 초보 분들은, 어떤 자신만의 특화된 고급스러운 분석기법이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원점입니다. 책을 보아도, 현실을 설명해 주어도 주식 초보들은 언제나 원점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제가 주식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식 초보들은, 언제나 주식 초보일 수 밖에 없는 현실말입니다. 

주식시장의 ATM 역할을 스스로 해나가고 있는 것이지요.

 

 

3. 코스피 IT관련주 하락으로 코스닥이 폭락했다? 올바른 해석인가?


 

모 언론사가 코스피 IT관련주 하락이 코스닥 하락을 이끌었다고 기사를 씁니다.

또 다른 언론사는 트럼프의 FTA 발언이 코스닥 하락을 이끌었다고 기사를 씁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자기 일기 속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 이야기를 "어제 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미 결과 나오고 나서 글을 쓰지요.


그 이유는 바로 "모르기 때문" 입니다.


미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속 해설을 하는 것 입니다. 


"왜 떨어졌다." 라는 분석을 결과가 나오고 나서 즉,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계속 반복하는 것 입니다.


주식 초보분들 중에 또 이러한 부류의 투자자가 있는데,


"기가 막히게 떨어진 이유를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잘 설명하고 다니는 사람"


이 있습니다. 간 혹 주가 폭락으로 인해서 주식투자자 분과 대화를 하다 보면


"오늘 주가가 이런 저런 이유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런거야."


라고 정답처럼 설명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을 일명 "초보" 라고 부릅니다.

또한 대화를 피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죠.


결국 자신의 생각에 따른 결론을 내리는 것 뿐입니다.

결국 자신의 "예상" 에 따른 추측적인 결단을 내리는 것 뿐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의 상승과 하락을 해설할 필요도 없으며, 왜 떨어졌는지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강요할 필요도 없습니다.

 

 

4. 다우지수의 상승과 코스피 지수의 정비례 상승에 대한 맹신과 모순


 

다우지수가 상승하면, 코스피 지수도 상승한다고 믿는 많은 주식 초보 투자자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투자에 대한 모순이 생깁니다.


일단 다우지수를 한 번보시죠.

(다우존스 지수는 1997년부터 2008년 까지 횡보를 한후, 2008년에 폭락을 했다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위의 사진과 같은 흐름으로 가고 있군요. 그럼 이번에는 코스피 지수를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종합주가 지수는 어찌보면 1997년 부터 지속적인 우상향을 하고 있다. 2008년에 폭락을 하기는 했으나 우상향 차트는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이 차트가 언뜻 보면 참으로 비슷합니다. 그렇죠?


아마 주식 초보분들은


"우상향 맞네. 둘 다 똑같이 가네."


라고 여기실 것 입니다. 그런데 이 차트의 기간적인 범위를 고려해볼까요?


1997년 부터 2017년까지 20년짜리 차트 입니다. 이 사이에는 리먼브라더스 사태도 있었고, IMF 국제금융위기도 있어서 수 많은 주식으로 망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주식 실패로 고통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단순히 "우상향 하니까 주식 투자가 옳네." 라고 해석한다는 것이죠.


이 사이에 수 많은 대기업들이 줄도산 했고, 수 많은 유명기업들이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우상향 하고 있어." 라고 해석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것이죠.


또한, 차특 고점에 와있죠? 주식 초보 여러분들, 이 종합주가 지수 차트를 일반적인 종목 차트라고 본다면 여러분들 감히 투자하시겠습니까? 아마도 10의 9은 비싸다고 투자하지 못할 것 입니다.


폭락의 두려움 때문에 말이죠.


이 폭락의 두려움은 벌써 몇 년 째 울궈먹고 있는 주식시장의 재료 입니다.


자. 여러분. 만약 오늘부터 앞으로 주가가 엄청난 폭락을 하게 된다면, 과연 여러분들은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으니까 폭락하는게 당연하지."


라고 해석할 것 입니까? 지나치게 결과론적인 행동이라고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5. 이러한 결과론적이고 이차원적인 투자 마인드라면 지금 주식 투자자들이 해야할 행동은 한가지 이다.


 

만약, 이러한 세계 주가 지수의 대한 시황을 보게 된다면, 지금 현재 주식 초보 여러분들이 해야할 선택지는 한 곳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면 안된다."


입니다. 지금 차트상으로 너무나도 고점에 왔습니다. 


만약 여기가 역사적인 고점이라면 여러분들은 아마도 앞으로 최소 10년간은 고생해야 할 것 입니다.


그러한 이차원적 논리로 접근한다면, ㅈ금 주식시장 투자는 바보같은 행동입니다.


여기서 폭락하기 시작하고, 만약 지금이, 바로 오늘이 그 폭락 역사의 시작이라면 아마 여러분들은 또 다시 깡통을 차게 될 것 입니다. 다른 지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각종 참고할 만한 관련 지수들이 있지요.


그런데 말 입니다. 여러분들이 봐야 하는 가장 최우선으로 중요한 미국 다우지수는 역사적 고점으로 너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과연 다른 세계 경제 지수들이 이 다우지수 차트가 주는 위험성을 꺾을 만한 가치의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주식하는 사람들은 요즘 시대의 장을


"폭탄 돌리기 장"


이라고 합니다. 즉, 누군가는 폭락의 최고점을 맞이하게 될 것 입니다. 


그렇다면 그 어마어마한 위험성을 감안했을 때, 과연 이차원적 논리로 접근한다면 지금 여러분들은 주식 투자를 해야겠습니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 정답일 것 입니다.

 

 

6. 맺음말


 

지금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99%의 투자자들은 


"주가는 오를 것이다. 주식 시장은 좋을 것이다."


에 배팅을 하고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고점을 찍고 있는데 말이죠. 그 공포를 알면서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왜 투자를 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이것 밖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주식 밖에 답이 없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전에 글에서, 돈이 많으면 부동산을 투자하면 그만이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럴만한 자금이 부족하기에 주식을 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것은 아마 주식을 하고 있는 대다수의 개미투자자가 공감을 하는 내용일 것 입니다. 


부동산과는 굴리는 기본 투자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식을 투자하는 그 누구도 


"지금의 세계 시장은 위험하다..."


라고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대안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시장의 공포가 아직까지 5년 넘게 버텨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폭탄돌리기에 자신이 걸리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겠죠.


지금, 세계의 대다수의 시장 지표들은 세계경제의 위험성과 버블을 알립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귀가 따갑게 들었을 것이고, 이 사실에 대해서 각종 뉴스등에서 각종 근거자료를 대면서 연일 보도를 합니다. 매년, 매달 관례행사 처럼 말이죠.


과연 이 시장에서 주식 초보 여러분들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논리적으로는 가장 첫 째가, 주식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입니다.


세계 시장 경제를 논하며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투자하려는 사람이, 그 첫 번째 논리부터 무시하고 주식투자를 시작해 버린다면 이미 그 논리는 쓰레기통에 던져진 것 입니다.


논리적으로는 하지 않는게 답 입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주식을 해야한다고 느끼신다면, 그것은 아마도 


"주식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서 억지로 해야할 이유를 찾아야만 한다."


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겠지요.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면 답은 나옵니다.


세계 시장을 분석하기 전에, 세계 각종 지수를 분석하기 전에 자기 자신에게 먼저 솔직하게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난 어쩔 수 없이 주식을 하는것인가? 아니면 정말 주식이 가치있다고 생각해서 하는 것인가?"


라고 말이죠. 이에 대해서 모순되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첫 걸음 입니다.

만약 여기서부터 반대되는 생각에 반대되는 행동을 한다면, 주식에 대한 자신의 투자 마인드는 언제나 갈대처럼 흔들리며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세계 지수는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첫번째 질문에 대해서 모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지금도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이상


비오는날, 우산이 없어서 비가 약해지기를 기다리는 케빈이었습니다.

행복하세요.^^

(세계의 경제관련 지수와 자료를 보았을 때, 부정적인 것이 많을까 긍정적인 것이 많을까?)

너에게 솔직하게 물어봐. 부정적인 것이 많겠어? 아니면 긍정적인 것이 많겠어?

(음....)

솔직하게... 말이야. 

(부정적인 것이 훨씬 많지.)

그럼 주식 투자 해야겠어. 말아야겠어?

(하지 말아야지....)

그래. 그런데 왜 너는 주식 근처에서 이리 저리 살피는거야?

(음....)

너 주식 왜 하려고 하는거야?

솔직하게 너한테 물어보고 다시 와.

(......)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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