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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다보면 자주 듣는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시가총액이라는 단어 입니다. 우리는 주식을 하면서 기업 하나 하나의 시가총액에 대해서는 자주 생각하는 편이지만, 주식시장 전체의 시가 총액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시가총액의 개념을 안다고 해서 주식 매매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을 이용한 주가의 왜곡현상을 알고 있다면 주식 시장의 현실에 대해서 좀 더 냉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가총액은 1980년 쯤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가총액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스피를 예로 들겠습니다.

1980년 코스피 주가를 100 으로 셋팅합니다. 1980년의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을 100 으로 설정한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1980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이 2배 증가하면 코스피 주가는 200이 됩니다. 3배 증가하면 코스피 주가는 300이 되는 것 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코스피 주가는 대략 3000 포인트 정도 됩니다.

그렇다면 1980년대의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에 비해서 몇배 증가한 규모 겠습니까?

3000 / 100 = 30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는 1980년 기업경제 규모에 비해서 30배 성장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980년에 비해서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30배 정도 수준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우리나라 기업규모가 30배 성장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글을 적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시가총액이 주는 주가 왜곡 현상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 입니다.

 

코스피 주가라는 것은 오직 시가총액의 크기로만 결정이 됩니다. 시가총액이 늘어나면 코스피 주가가 상승하고, 시가총액이 줄어들면 코스피 주가는 하락 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같이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락하면,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는 크게 하락하게 되는 것 입니다. 반대로,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아무리 큰 하락을 많이 하더라도, 실제 코스피 지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주식을 하면서

내 주식은 이렇게 많이 하락하는데, 코스피 지수는 별로 떨어지지 않네.”

라고 느끼는 이유는, 주가가 하락을 하더라도,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별로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주식 초중수분들이 알고 이미 알고 계신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다음부분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바로, “상장폐지와 시가총액의 상관관계입니다. 하나의 기업이 상장폐지가 되면 그 기업이 차지하고 있던 시가총액은 0이 되어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기업이 아주 작은 기업이 아닌 이상 어느정도 코스피 시가총액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올해 처럼 상장폐지가 되는 종목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연일 상승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이유는, 상장폐지가 되는 종목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신규 상장 종목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코스피 지수는 연일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익을 얻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상장폐지를 시켜서 빈 공백의 시가총액을 새로운 종목이 대체하게 되는 시스템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주가왜곡을 위해서는 더한 장난이 시작됩니다. 시총 1조 짜리 기업을 상폐시켜버리고, 시총 10조 짜리 기업을 상장시켜버리는 것 입니다. 기존의 주주들은 그 1조 짜리 기업에 물려서 결국 투자금을 날려버립니다. 그들은 대형 주식 상승장 속에서 돈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대기업 수준의 기업이 신규상장합니다. 10조짜리 기업이 신규상장했다고 치면 전체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주는 전체시가총액은 9조가 증가하게 됩니다.

 

, 기존에 주식을 하고 있던 주주들은 1조라는 돈을 잃었지만, 얄밉게도 코스피 지수는 상승을 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뉴스나 언론에서는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 주가 갱신! 정부가 경제 성장을 시키고 있다!”

 

라고 보도를 할 것 입니다.

 

수십조 짜리 카카오 계열사 연속 상장. 김범수 의장이 웃고 있다.

 

카카오라는 기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의 뻥튀기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카카오라는 기업입니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정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최근 카카오라는 기업이 온갖 계열사를 신규 상장시킴으로서 우리나라 시가총액 2위의 대기업이 되었습니다. 그 뜻은 기존의 기업들은 주가가 하락해도, 카카오 기업의 시가총액 상승 효과 때문에 코스피 지수는 상승한다는 것 입니다.

 

카카오라는 기업이 이토록 이번 정부에서 연일 계속 신규상장을 시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상상은 여러분들의 자유 입니다.

 

현재 수 없이 많은 코스피 종목들이 주가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세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까지 코스피 지수는 연일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가총액의 마법입니다. 수 많은 기업들이 상장폐지 당하고, 주가가 폭락해도 코스피 지수는 올릴 수 있습니다.

대기업 하나 신규상장해서 뻥튀기 상장 시키면 코스피 지수는 오릅니다.

 

참고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많이 하락했어도 28조, 카카오는 54조 입니다. 또한 이제 카카오페이 까지 신규상장 한다고 합니다.

 

카카오페이 코스피 상장하면 또 주가 뻥튀기.

 

카카오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 하였습니다. 약 100조원의 코스피 시가총액의 상승이 있었다는 뜻 입니다. 

 

카카오 그룹이 언제 코스피로 모두 상장했겠습니까?

 

어떤 정부에서 전부다 신규 혹은 이전상장했겠습니까?

 

그 시기를 확인해 보시면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가 하면서 의문을 품게 되실 겁니다.

 

정치를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주식판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시가총액만 외형적으로 불려준다면 코스피 지수는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코스피 지수가 오른다고 해서 여러분들이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리얼 코스피 3000인지 껍대기 코스피3000 인지 생각 해볼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시총 2위까지 차지했던 카XX 라는 기업이 내수형 기업인지, 수출형 기업인지도 알고 계시면 좋을 듯 합니다.

 

부정적인 의미로 적는 것은 아닙니다.

시가총액의 개념과 코스피지수의 관계, 그리고 왜곡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쉬운 예를 찾아서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Written by Kavin

 

위의 글은 케빈의 주식 책 中

KAVIN'S STOCK TALK (Novice High) - 케빈의 주식잡담 (초중수를 위한)

의 초안의 내용이며, 차 후 순서나 내용이 수정되거나 삭제 보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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