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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주식을 하면서 산전 수전 코로나로 인한 공중전까지 경험해 본 케빈입니다.

원래 주식판 특전사 공수 마크가 없었으나,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주가 폭락 때 공수마크를 달게 되었습니다.

이제 공중전도 앞으로는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회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핵폭탄급 생화학전, 생물학전은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그건 우리나라에 역대 1번 있었던 IMF 대참사 였습니다.

아직 그건 못당해봤는데, 그거 당하면 그냥 마포대교행 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답 없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 페트리어트 미사일로 핵폭탄 떨어지기 전에 막아주지 않는다면 답이 없습니다.

그런건 맞는 순간 바로 강제 로그아웃 되는 겁니다.

 

주식 공수부대 케빈은, 신용매매가 안된다는 증권사의 공지를 받아본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옛날에 있긴 있었나 하는 가물가물한 생각이 있을 뿐, 

 

"신용매수가 당분간 금지 됩니다."

 

라는 공지를 받아본적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HTS를 켜면 팝업창으로 이런 공지가 자주 나옵니다.

 

신용 매수 중단합니다. 대출 불가능해요.

 

증권사가 대출이 불가능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이유는 대출을 해주고 싶어도 대출해줄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증권사에서 대출해줄 모든 돈을 이미 대출해준 상태라는 것 입니다.

주식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은 대출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증권사가 감당하지 못할정도로 말 입니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일입니다. 행복에 겨운 신용매수 중단 공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제가 이용하는 증권사와 다른 증권사와 자본력의 차이는 있겠습니다. 그래서 서로 시차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튼 제가 이용해오던 대신증권에서는 신용매수가 최근에 들어 금지가 된 적이 많습니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용거래융자 매수 중지는 언제 발생하게 되겠습니까?

 

"사람들이 신용을 많이 땡기는 시점... 그러니까 상승장에서 그렇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주가가 신나게 상승하고 있는 고점 근처에서 신용매수가 금지될 확률이 큽니다.

그렇다면, 신용매수가 금지된 상황에서 폭락장이 온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개인 투자자들은, 신용으로라도 저점 매수해서 손실을 만회할 기회조차 놓쳐버리겠지요.

 

여러분들은 신용매수를 어떤 상태에서 하십니까?

 

"대출은 돈이 없을 때 받는거죠. 당연히."

 

그렇습니다. 현금이 없으니까 신용매수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용매수를 하자마자 주가가 폭락을 하면 물타기할 돈도 없기 때문에 그대로 당해버리게 되는 것 입니다.

만약 최근 처럼, 주가 하락장이 몇개월씩 지속된다면, 여러분들은 눈물을 머금고 스스로 반대매매 처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주식시장의 신용비율은 여전히 높습니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신용비율을 가진 종목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 정도면 신용비율이 너무 높아."

 

라고 했던 일반적인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기준의 2배치를 넘어서는 종목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최근 주식 투자자들이 다시 정부에게 "공매도 좀 제발 없애주세요." 라며 애원하고 있습니다.

 

"해주세요."

 

정부에게 간청하는 주식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정부는 또한 인기를 끌기 위해서 해줄까 말까 갑질을 합니다. 그러다가 만약 나중에 도저히 해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그냥 그대로 여러분들은 주식에서 실패하고 평생을 주식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며 살아가게 될 것 입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안되면 정부에게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돈이 없으면, 정부에게 돈 좀 달라고 하고, 문제가 생기면 정부에게 해결해달라고 청와대청원을 올립니다.

 

이런식의 방법으로는 여러분들은 주식매매를 오래하실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주가가 다시 반등쳐서 상승할지, 혹은 하락할지 모르겠지만, 신중하고 침착하게, 또한 천천히 공부하면서 주식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는 영화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은 스페셜하지 않습니다.

 

"인생 실전인거 몰라? 니가 현실에서도 주인공인것 같아?"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여러분들에게 "너는 특별해. 너는 대단해." 라고 세뇌교육 시킵니다.

그걸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이죠. 그러면서 정작 본인들은 그런 좋은말만 하고 살면서 1년에 수억 수십억씩 수익을 챙기면서 살아갑니다. 

 

함부로 빚져서 주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요즘 HTS를 보면 한숨이 나올 때가 많습니다. 물론 저의 일이 아니라, 남의 일입니다.

하지만 누가 여러분들에게 그렇게 빚지고, 대출 받아서 주식하게 만들었는지 잘 생각해보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언론, 여론, 여러분들을 계속 주식판으로 유혹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출은 꽁돈"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대출 받은 돈에 대해서 가볍게 여기다가 신용불량자가 되서 서로 대출 갚지 않는 방법을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도 있습니다. 며칠 까지 버텨라, 며칠 까지 문을 걸어잠궈라 하면서 조언해줍니다.

 

다시 평소의 냉정한 본인의 모습으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이 적당히 돈을 잃고 주식을 포기하는건, 어쩌면 저는 "그래 그렇게 하는게 낫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러분들이 완전히 망하는 것은 그리 원치 않습니다.

 

이상 주식판 공수부대 케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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