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게시판에 네이버 밴드 가입 권유 속출. 사기꾼에 속지 마라.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주식은 뭐다? 독고다이다. 항상 강조드리죠. 주식은 그냥 독고다이 입니다. 여러분 친구, 가족, 이웃, 선생, 후배, 동생 다 필요 없습니다.

 

주식은 오직 독고다이입니다. 

 

최근에, 네이버 주식 게시판 들어가보면, "네이버 밴드 가입", "네이버 카페 가입" 이런 것들을 권유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하지 마십시오. 

 

사기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식 고수들은 그런 거 안합니다. 주식 고수들은 그런걸 만들지도 당연히 가입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카페나 밴드 가입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좋은 취지로, 좋은 의도로,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런 글들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취지는 좋죠.

 

하지만 목적이 좋다고 해서, 그 결과가 좋은 건 아닙니다.

 

자기가 능력이 안되는데, 그런걸 만들면 우리는 그런 사람을 사기꾼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최근에 모 대기업 종목 게시판에서 글을 봤는데요. 저도 그 종목을 가지고 있었던 주주였기 때문에, 즐겨찾기가 되어 있어서 그 게시판을 방문해 본적이 있는데, 이 게시판 보니까 "밴드 가입" 을 권유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유상증자 관련된 주주총회가 있었나 봐요. 그걸 반대하는 주주들을 모은다라는 개념으로 네이버 밴드를 만든 것 같더라구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가입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밴드 자체를 본 적은 없는데, 밴드가입 권유글의 내용을 보면 밴드에 현재 가입된 주주분들이 1000명이 며칠만에 넘었다고 강조하고, 합친 주식수가 얼마나 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 글들이 계속 올라오더라구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주식 고수는 그런 밴드 같은거 안만듭니다.

 

"회원님. 강제는 아니에요. 아 그런데 유증 반대하려면 돈 좀 필요하거든요? 활동비 같은거... 밥도 먹어야 하고...강제는 아니고요. 하하하."

 

그 밴드에서 회비를 받았는지 안받았는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아마 회비가 아니더라도, 조금 도와주시면 좋고 그런식의 "기부금? 후원금?" 의 개념을 언질을 했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공짜로 돌아가나요? 사람이 모였는데?

사람이 모인 게시판, 그걸 관리해야하고, 또 그들의 목적을 수행해야하는데, 그냥 공짜로 다하나요?

아니죠.

 

그래서, 강제로 돈 내라는 건 아니지만, 도와주시면 좋죠 라는 취지로 이야기는 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한 마디로 돈 달라는 겁니다. 

 

어떤 곳은 강제로 돈을 수금하기도 하구요.

회비나 업무추진비 내라는 식으로요.

 

물론 주주총회에서 개미들이 힘을 합치는 건 좋은 목적일 수 있어요.

 

그렇다면 과연 그 밴드의 목적인 유상증자가 부결 되었을까요?

 

그렇다면 과연 적어도 주주총회 가서 그 밴드를 만든 밴드장 및 사람들이 유상증자가 왠말이냐며 주주총회를 화끈하게 뒤집어 엎었을까요?

 

맞춰보십시오.

 

 

 

결과는 뻔하죠. 그게 됐겠어요?

 

무엇이 문제냐.

 

유상증자를 하는 것이 맞다 틀리다라는 건 없습니다. 유상증자를 해서 단기적으로 안좋을 수도 있는데, 장기적으로 좋을 수가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렸죠. 유상증자라는 것이 무조건 악재가 아니라는 것 말이죠.

 

그런데 유상증자를 막아야 한다? 막으면 그 대기업 주가가 올라갑니까?

유상증자는 나쁜것이다라고 주식 초보들을 유도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거죠.

나쁠지 안나쁠지 자기가 어떻게 알아요. 누구 기준으로 나쁘다는거죠? 단타꾼? 스켈퍼? 

아니면 그 밴드 만든 사람이 그 대기업 내부 정보에 통달한 고위급 임원 쯤 돼요?

 

유상증자의 결과가 나쁠지 안나쁠지는 나중에 결과가 말해주는거지, 유상증자가 단기적으로 우리에게 불리하니까 나쁘다라는 해석을 해서 소액 주주들을 밴드에 가입시킨다?

 

주식이 무슨 단타만 있습니까? 지금 당장 나쁘면 다 반대해야합니까?

 

단타꾼들이 주식판의 주인공이에요?

 

저도 단타꾼이지만, 저런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유상증자 해도, 단기간에 폭등도 일어납니다. 그건 뭐라고 해석하실거에요.

 

함부로 밴드를 만들고, 함부로 카페를 만들어서 사람들 유도하고 돈 좀 달라고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이 주식판에 많습니다.

 

사기꾼이라는게 본인이 사기꾼이 되려고 해서 사기꾼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재미있게도 대부분은

 

"사기를 칠 의도가 없었는데 사기를 치게 된 상황" 인 경우가 많습니다.

 

할 능력도 안되면서, 일은 벌려놓고 행복회로 돌리다가 망하는 사람들있죠.

그러면서 투자는 다 받아놓고, 

 

"오또케이" 

 

외치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 사기꾼이라고 하는 겁니다.

 

 

돈 들어간다?

 

아무것도 가입하지 마십시오.

 

계약서를 요구하거나, 혹은 주식 관련 권리 대행 등을 뭐 요구한다든지, 이런 종류의 요구를 하는 곳들은 일절 가입하지 마십시오.

 

지금 시기가 안좋습니다.

 

이런 시기에 또 더 등처먹으려는 사기꾼들이 즐비해요.

 

모든 카페나, 모든 밴드를 사기꾼이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사기일 확률이 높다. 혹은 아무짝에 쓸모없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것도 못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덧붙여서 "주식 고수는 그런거 만들지도 가입하지도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능력도 안되면서 함부로 본인이 네이버 주식 카페나 밴드를 만들어서, 뭐 만드는 것 까지는 좋은데 호객행위 하지 마십시오.

 

 

본인도 사기꾼 되는 겁니다.

 

사람들이 바보라서 그런 밴드 안만들고, 카페 안만드는거 아닙니다.

 

네이버 카페나, 네이버 밴드는 무슨 수익원이 있죠?

 

주식 관련 유튜버들은 그냥 광고 수익이라는 것이 존재하잖아요. 그걸로도 수익이 되잖아요.

 

그런데, 폐쇄적인 개념의 네이버 카페나 네이버 밴드는 무엇으로 수익을 내죠?

 

공짜로 운영합니까? 갑자기 하지도 않던 자원봉사가 하고 싶으세요?

 

결국 회원들에게 돈 달라고 하게 되어있는 구조 입니다. 

 

네이버 주식 게시판 보면, 여론 조작이 매우 하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거기에 있는 어떤 댓글도, 어떤 글들도 단 1%의 신뢰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말씀드렸죠.

그곳은 개그, 코미디, 재미로 보는 곳, 혹은 주식초보들 호구짓하는거 구경하는 곳, 다른 사람 망하는 것 약올리러 가는 곳 입니다.

 

주식 원 투 데이 하신 분들은 당연한 소리 리바이벌이라고 하실거에요.

 

그런데 요즘 주식판 보니까 주식 초보들이 제가 볼 때는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쪽에서 넘어온 호구들이랑, 작년에 주가좀 크게 반등치니까 그 때 쓸려온 옆집 아줌마 포함, 호구들 까지 온갖 호구들이 난입해있다고 보여지며, 역사상 최대치라고 보여집니다.

 

사기꾼들이 가장 좋아할 먹잇감들이 사방팔방에 널렸다는 뜻이죠.

 

사기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이상 중국원양자원 상폐당했던 케빈이었습니다. 

 

"주식판에 대목이 찾아온다! 주식 호구들이 넘치는 이시기 놓치면 안돼!!!"

 

(이 시국에도 사기 치는 애들이 있어?)

 

당연히 있지. 원래 사기꾼들은 결정적일 때 사기를 치니까.

 

(저기 니가 말한 대기업 무슨 기업인데?)

 

있어. 언급하고 싶지 않다. 흐흐...

 

(그럼 저 밴드가 목적 달성을 실패했다면 회원들한테는 뭐라고 해?)

 

노력했는데 안됐습니다. 아쉽습니다.

 

(그게 끝이야?)

 

그럼. 뭐 더 있어?

 

(돈 걷은거 뱉어내야 하는거 아니야?)

 

업무 추진비로 썼다고 하겠지.

 

(코미디 빅리그네.)

 

법적으로 따지면 사기가 안될 수도 있어.

왜냐하면 저 밴드장이나 카페장들은 빠져나갈 구멍이 어마어마하게 많거든.

회원들은 그냥 돈을 저기에 준거지. 회원이 아니라 호구지. 

 

(이런것도 하나의 사업이냐? 뭐 기업에 악재나 뉴스 있을 때 밴드나 카페 만드는거.)

 

신종수법이지.

 

(아 그래? 몰랐네.)

 

개미들이 불리해지는 상황이 있다 라고 하면, "힘을 합칩시다!" 라고 하면서 뭘 하나 꼭 만들어서 가입을 유도하더라고.

 

(그런 카페가 결과 좋은거 본적 있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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