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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토막난 시체를 유기한 정신병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글쎄... ...



글쎄라니 무슨 반응인가?


요즘 세상에 별의 별 문제들이 언제부터 무덤덤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



토막살인범에게 정신병력이 없다고 한다. 그는 정신병자인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한가지가 있다.

정신병원에서 치료 경력이 없으면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정신병이 있으면 병원 정신과에서 치료 받지 않는가?


정신병자가 자기가 정신병자인 줄 알고 제발로 치료 받으러 가겠는가.

돈 있는 인간들이나 자주 가는 곳이 정신병원이다.

당장 신체 일부가 물리적으로 아파도 참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스트레스 받고, 신경이 예민하다고 정신병원 가서 돈 쓰겠는가.



그럼 정신병 병력이 없는 사람들 중에 정신병자가 많다는 소리인가?


당연하다.



법정에서 정신병력이 있으면 감형 사유가 된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인가?


사실이다.



그럼 토막살인범은 정신병력이 없으므로 정신적인 문제로의 감형은 어렵다는 말인가?


그것 자체로의 감형은 어려울 것이다.

우발적이냐 계획적이냐 뭐 이런 문제에서 감형은 있겠으나, 정신병 경력이 없는데 감형을 해줄 이유는 없다.

물론 판사의 재량이기는 하다.

그의 네이버 댓글이나 네이버 지식인 답글 기록등을 조사하면서 그의 정신병 증세에 대해서 검토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이지, 병원의 정신병 기록만큼의 확실한 증거는 될 수 없을 것이다.


(하얀 마스크로 사이로 보이는 한강 토막 살인 용의자 장대호의 매서운 눈빛. 싸늘하다.)


누가 봐도 그 살인범은 정신병자인데?


증거가 없다.



그럼 그 사람이 정상인이란 말인가?


법적으로는 정상인 아닌가.

치료 기록도 없고, 그는 모텔에서 근무하는 정상적인 직장인이었을 뿐이다.



실제 정신병자들이 정상인으로써 살고 있다?


그 사람이 정신병자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정신과 의사이다.

일반인들은 타인의 정신병 유무를 결론 내릴 수 없다.

니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신병자 취급하는 세상 아닌가.



토막살인범이 네이버 댓글에 상당히 공격적인 답글을 달았던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한 둘인가.

돈만 주면 내가 하루에 그런 인터넷 댓글이나 글들은 1000명도 잡아낼 수 있다.



그 살인범의 댓글 내용을 기사화 하니, 사람들이 정신병자라고 그를 욕하는 것을 보았는가?


똑같은 놈이 똑같은 놈에게 손가락질 하는 격이다.



정신병이 범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인과관계를 떠나서 확단할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 정신과에 데려가면 돈만 주면 다 정신병자 병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스트레스와 분노 안 가진 사람 보았는가.

 

 



그래도 일반인들은 그 분노를 타인에게 공격적으로 표출하지 않지 않는가?


그럼 니가 답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인데 왜 물어보는가.

정신병 자체가 범죄의 원인이 된다기 보다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그 정신적 고통을 외부로 표출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라는 것 말이다.



누구나 정신병은 있지만 그걸 표출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다?


그렇다.



표출할지 안할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


알 수 없다.



알 수 없다면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


완벽한 예방이란 없다.

단지 그 예방을 위해 노력을 할 뿐.


(신상공개 결정이 난 장대호. 키가 작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확한 건 아니지만, 어떤 인터넷 보도에서는 피해자가 키를 가지고 자신을 비하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 말은 우리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살 수 밖에 없다는 소리인가?


그렇다.



정신병자들을 모두 격리시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신과 의사에게 신의 권리를 주자는 말인가.

멀쩡하다고 생각하는 너를 정신과 의사가 무인도에서 혼자 살라고 하면 따를 것인가.

스스로 타인에게 무소불휘의 권력을 주는 행동은 좀 적당히 하길 빈다.



그래서 결국 토막살인범은 정신병자인가?


정신병의 범위를 어떻게 나누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법적으로는 정신병자가 아니다.

 

 



그럼 법적으로 정상인들이 저런 잔인한 살인을 할 수 있다는 뜻인가?


그렇다.

범죄란 법적 정상인과 비정상인이라는 이유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그 상황에 따라 발생할 뿐이다.

어제의 정상인이 오늘 정신병자가 되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이다.


토막살인범 장대호의 나이 39세.


오늘자로 신상공개 되었다.


그는 39년을 정상인으로 살아왔다.

니가 만약 분노조절장애 정신병이 살해의 원인이라고 한다면, 39세까지는 그 정신병을 조절하고 살아왔다는 뜻인데 이치에 맞는가.


그가 말한 범행 동기는 모텔 손님이 투숙비 4만원을 주지 않고, 자신에게 반말과 함께 시비를 걸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그냥 기분 나빠서  살인을 했고, 그에 대한 처벌이 따를 뿐이다.


그가 정상인인지 정신병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저만의 생각을 적은 글 입니다.)


Written by Kavin


(모자를 벗으니 그냥 평범한 탈모 아저씨 장대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는 이유는,

나 역시 겉과 속이 다르므로, 타인을 외면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는 이유는,

나 역시 단점이 많은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타인을 무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해를 입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없다.

나의 배려가 오히려 타인에게 부정적으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기준과 타인의 기준은 같을 수 없다.


그냥 세상이 그러하다.


어처구니 없는 것이 세상사이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며, 모두가 똑같이 태어나고 똑같은 환경에서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면 당신이 지금까지 멀쩡히 살아있는 것도 행운일 수도 있다.


어짜피 벌어질 일은 벌어진다.

고의든 우연이든, 세상은 어떤 원인을 안다고 해서 인간의 힘으로 완벽하게 조절할 수 없다.


당신이 태어날 날을 스스로 결정하고 태어나며, 태어날 환경과 부모를 정하고, 스스로 죽을 날을 결정하고 죽지 못하는 한 말이다.


39살까지 정상인이었던 장대호가 갑자기 토막살인범이 된 것을 원인을 분석한다고 해서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냥 그 상황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사람들은 한 가지 큰 과오를 범하는 면이 있다.

법적인 정상인이 언제까지나 정상인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과오 말이다.

원래 법적인 정신병 환자나 범죄자들은 원래는 법적 정상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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