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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코오롱티슈진이라....


이 종목이 요즘 핫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도대체 뭔 일이 발생한 것인지 한 번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를 거슬러, 2018년, 작년 7월만 해도 이런 종류의 공시들이 많이 떴었습니다.



보시면, 미국 3상 승인 등의 뉴스들이 많이 올라왔었죠.


인보사는 제약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많이 들어보셨을 만한 그런 이름이죠.



인보사는 세계 최초의 동종세포 유전자 체료제라고 합니다.

유전자 치료제 중에는 유일하게 타인의 세포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인보사는 수술요법이 아닌 주사요법으로 입원이 필요 없어 간편하다고 하구요.

미국 임상 3상 투약을 진행중이고, 2020년에 투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공시를 냈었습니다.



지난 공시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2018년 7월에 이런 발표를 합니다.


"인보사 미국 연매출 최대 6조원 예상"


이라고 말이죠.

그리고, 계속 호재성 뉴스가 나옵니다.



9월에도, 10월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계속 나왔었구요.



그리고 2018년 11월에는 6600억원대의 인보사 수출 공시도 냈습니다.



2018년 12월에는 코오롱티슈진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으로 잭팟을 터뜨렸다는 뉴스도 나옵니다.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1700원, 2200원, 1만3천원 정도라고 하네요.

상당히 낮네요. 지금도 수익중이네요.



2019년 2월에 들어서는 "인보사 수출로 인한 계약금 입금" 으로 인해서 코오롱티슈진의 재무제표가 개선될 것이다라는 뉴스가 나옵니다.

 

 



그리고...


대망의 2019년 3월 31일 사람들이 편하게 쉬고 있는 주말에!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가 판매중지를 받았다는 뉴스가 뜨면서 월요일 주가는 하한가를 처맞고 개박살 납니다.


코오롱티슈진의 약 2년 전 최고가는 75000원.


그러나 지금은 17000원이 되었습니다.


(코오롱 그룹의 자랑. "인보사."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에 특화된 기업" 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미국 혹은 유럽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데요.


즉 판권사업으로 커미션을 먹는 사업이 주된 수익원입니다.

그리고 주된 판권사업은 인보사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오롱티슈진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인보사가 판매중지를 받았다는 것 입니다.


그럼 코오롱티슈진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완전 새 된 상태라고 볼수 있겠죠.



인보사 사태가 벌어지면서, 언론에서 떠들기 시작합니다.


코오롱티슈진이 연속 적자 중이다 라고 말이죠.


코오롱티슈진은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코스닥 상폐 기준인 4년 연속적자를 후 1년 더 적자를 내면 상장폐지가 되는 규정에 적용을 받는데요.


코오롱티슈진은 재무제표를 보면, 2년 연속 적자인 상태가 맞기는 하죠.


그러나 따지고 보면 아직 2년 정도 여유는 있다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것은 당기순이익 기준이고, 보통은 몇 년 연속 적자를 내면, 기업의 재무 자체라 전반적으로 망가져서 그 전에 망하는 케이스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전에 망할 가능성이 있느냐 재무 안정성을 따져보면,

코오롱티슈진은 1700억 정도의 자산 중에, 부채가 290억 정도 밖에 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재무가 급격하게 망가져서 상폐를 당할 일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과대평가된 기업가치가 제자리로 돌아올 수는 있겠지만, 상폐라는 문제로 코오롱티슈진을 걱정할 수준인가에 대해서는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참고로, BPS는 2300원 입니다.


현재 개박살난 주가가 17000원인데, 여전히 고평가 받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상장폐지를 계속 언급을 하면서, 코오롱티슈진 주주분들을 겁을 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기업 구조 상 상장폐지가 단기간에 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보구요.


다만, 코오롱티슈진이 가지고 있는 재료가 일단은 단기적으로는 깨진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더 빠질 수는 있다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주가가 더 빠지는 것과 상폐와는 다른 개념이죠.



그러나 기업이 재료가 없고 경쟁력이 없으면 자연사 하게 되듯이, 코오롱티슈진도 지금 인보사가 허가 취소가 되면, 경쟁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망하는 길로 가겠죠. 특별한 심폐소생을 코오롱생명과학이 해주지 않는 한 코오롱티슈진의 운명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게 되겠죠.


그런데, 단순히 지금 현재의 이 상황만으로 인해서 당장에 상폐가 되네 마네 라는 것은 좀... 오바한다고 생각이 되구요.



이번 인보사 사태를 보면서,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애들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인보사의 주성분 세포 중에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받은 자료와 다르다!"


이게 뭔 개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인보사가 뭐 하루 이틀 된 것도 아니고, 식약처가 판매허가를 내줬을 텐데, 이제와서 헛소리하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합니다.


연구기간이 10년이 넘는 그런 신약인데, 이제 와서 헛소리를 하나 싶구요.


주주분들이 충분히 분노하실 만 한 상황인데, 조금 더 사태를 파악을 하고, 코오롱티슈진의 자체적인 대응도 살펴봐야겠습니다.


(1회 주사 한방에 500만원. 효과는 대략 1~2년 정도 유지된다고 한다.)



결국 코오롱생명과학의 어떤 작은 실수로 인해서 인보사 해프닝이 벌어진 것인지, 아니면 코오롱생명과학이 구라를 치고 있는것인지, 나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어짜피 이 바닥은 결과가 나와 봐야 압니다.


그 전에 야부리 터는 것은 그냥 버리면 됩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무슨 발표를 하든 말든, 결과만 보면 됩니다.



이미 물려 계신 분들은, 이번 인보사 사태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기를 바라실텐데요.


당장에 바로 상폐가 된다 뭐다 하는 말은, 그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행운을 빕니다.


Written by Kavin


(인보사에 문제가 있어보이냐?)


코오롱생명과학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그 사람들 말에 일리는 있어보이는데.


(뭐가 문제인거야?)


나도 뭐 복잡해서 기사 읽어도 잘 모르겠고.


인보사를 개발하던 2004년도 초창기에, 사용했던 세포가 그 당시에는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서 연골유래세포로 판단이 내려졌었다고 해.

그런데, 지금은 시간도 많이 흘렀잖아.

그러면서 기술도 발전이 되고, 그래서 그 당시 사용했던 세포가 알고보니까 연골유래세포가 아니라, 태아신장유래세포주로 최근에서야 확인이 된거라고 해.

만약에 세포를 임상테스트를 할 때 구라로 갈아치웠으면 문제가 되지만, 처음부터 동일한 세포로 사용을 했었는데, 과거에는 기술적 한계로 그것을 연골유래세포라고 불렀었고 그렇게까지 밖에 확인할 수 없었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신장유래세포라고 확인되어서 그렇게 부른다는거지.


(구라를 친 건 아니네?)


구라를 친 건 아닌 것 같아.

물론, 코오롱생명과학이 하는 말에 따르면 그렇다는 거지.


그리고, 자기들이 먼저 자백을 했어.

엄연히 따지면 자백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이슈가 생겼다라고 보고를 한거라고 할 수 있지.

자백은 잘못을 했다고 해서 죄송합니다 하고 비는 것이고...

아무튼, 자기들이 먼저 보고를 한 것이고.

그래서 자기들이 구라치려다가 걸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잖아.

윤리성에 문제 없다라고... ...


(그럼, 인보사의 효능에는 별 차이가 없는거야?)


뭐, 원래 똑같은 것으로 실험을 해왔으니까.

차이가 없겠지.

자기네들도 변한 것은 없다고 말하잖아.

그 세포 이름만 바뀌는거야.


(인보사를 자랑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야. 근데 코오롱생명과학이니 티슈진이니, 뭐가 뭐고 뭐가 뭐야?)


그놈이 그놈이라고 보면 돼.

코오롱티슈진은 그냥 코오롱생명과학 신약 판권 가지고 있는 회사야.

원래 대기업들 하는 짓거리 있잖아.

자회사 자회사 자회사 만들기.

그짓거리 한거야. 

그러니까 인보사가 터지면, 코오롱티슈진도 문제인거고 코오롱생명과학도 문제인거지.

둘 다 똑같은 일 하고 있으면서 분리만 한거야.


JW중외제약 있잖아.

그런데 또 JW중외신약도 있어요.


다 그놈이 그놈이야. 흐흐.


아무튼, 코오롱생명과학이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한 내용에 따르면, 일단 그들은 크게 문제가 없어.

그런데, 그건 결과를 까 봐야 아는 것이고.


둘째로는, 미국 임상이라는 것이 엄청나게 까다롭거든.

인보사도 미국 임상 3상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더 큰 것이고.

그런데, 뭔가 아무튼 찌뿌둥하잖아.

깔끔한 맛이 없잖아.

알고보니 이거라서 이걸로 바꾸고 다시 뭘 어떻게 하고...

이런 과정 말이야.

엄청나게 보수적인 미국에서 과연 이런 뭔가 지저분한 상황을 우리를 위해서 막 신속하게 해결해주려고 할까?

이런 것이 걱정되는 거지.


코오롱생명과학의 말이 진실이라면,

그 회사도 억울하고 짜증나는 거지.


진실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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