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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보고 싶다 사랑했던 이여

 

항상 보고 싶다.

사랑했던 이여.

 

가만히 벤치에 앉아 너를 생각한다.

 

그 때는 몰랐는데,

너와의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넝쿨 담 우거진

좁다란 길목에서

 

너를 바려다 주던 그 짧은 시간

무엇이 그리 행복했던 것일까

 

작은 나무 등치에 기대어

책을 읽던 너의 모습

무엇이 그리 아름다웠던 것일까

 

이제는 너에게 난

하나의 기억에 불과하지만

 

난 아직도 너를 잊지 않고 있다

 

그 때의 따스한 햇살이

난 여전히 그립다

 

그 때의 너의 새침한 모습이

난 여전히 그립다

 

항상 보고 싶다.

사랑했던 이여.

 

영원히 함께하지 못할 운명이란 것을 알지만

난 마음 속으로 꿈꾼다.

 

너와 함께 하는 그 순간을

그리고 너와 함께 했던 그 순간을

 

그 때는 왜 몰랐을까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그 때는 왜 알지 못했을까

네가 나의 꿈꾸던 그 사람이라는 것을

 

늦어버린 약속 장소에서

난 우두커니 너의 빈 자리를 바라보고 있다

 

네가 돌아올 줄 알았다

내가 기다린다면

 

내가 기다린다면

네가 돌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아직도 너의 자리는 그대로 비어져 있고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사랑이란

보고 싶어 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그리워 하는 것이다

 

사랑이란

함께 할 때 행복한 것이다

 

사랑이란 생각나는 것이다

사랑이란 조용한 기다림이다

 

사랑이란 그냥 너 이다.

네가 나의 사랑이다.

 

사랑했던 이여

나는 여전히 너를 기다린다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나는 지금도 너를 기다린다

 

우연히 너와의 그 길에서

다시 마주친다면

 

꼭 말해주고 싶다

 

아니

 

말 없이 안아주고 싶다

 

그리고 너의 눈을 바라보며

따뜻하게 웃어주고 싶다.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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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은 어렸을 때 많은 사랑을 했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냥 바라만 봐도 좋았던 사람을 그리며 쓴 시 입니다.

 

편지이자 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때는 어렵게, 그 여자아이의 마음을 얻었 었는데, 마음을 얻고 난 뒤에, 제가 너무 어처구니 없이 그녀를 놓쳐 버렸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온갖 수고를 다 해서 그녀의 마음을 얻었는데,

마음을 얻고 나니까, 순간 너무 여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면,

그 사랑이 그냥 영원히 지속되는지 알았습니다.

 

사랑이라는 것도 관리가 필요하고,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저는 그런 사랑의 마음을 너무 쉽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저를 한 번 좋아하면, 영원히 좋아하는지 알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웠던 아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과분한 아이었는데,

어찌보면 그 때는 모든 것을 얻고 싶었었나 봅니다.

 

어떤 여자의 마음 뿐만 아니라,

인생의 성공에 대한 욕심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 때 까지는 조금 연락을 지속해 왔는데,

이제는 뭐 연락이 잘 되지 않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살다보니 그냥 저도 모르게 또 다시 연락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은, 여러분의 곁에 영원히 아무말 없이, 아무 댓가 없이 남아있어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노력하고, 항산 신경쓰고, 항상 배려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십니까?

사랑이란 그냥 함께 있을 때 행복한 것 아닐까요?

 

혹시 사랑이 식으셨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만났던, 또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됬던 그 순간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 때의 그 추억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따금 씩 생각나는 사랑했던 사람에게 한 번 사랑했다고 말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냥. 순수하게 말입니다.

그러면, 적어도 지금 서로 사랑의 연을 맺지 못하겠지만

 

마음 속으로 서로 그리워하며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했던 사람에게 사랑했었다고 말해주면,

그 사람의 인생도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했던 그 시간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사랑했던 사람을 아직도 다시 마주치지 못하고 있다면,

우연히 마주칠 때 무슨 말을 해줄 까 생각해 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위의 시처럼 저렇게 할 겁니다.

 

조용히 안아주고,

그리고 웃어 줄겁니다.

 

물론 옆에 새 남자가 없다면 말이죠.^^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사랑이란 그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아.

나중에 항상 후회하지.

후회할 짓 하지마. 나 처럼.

나 처럼 평생 후회할 짓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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