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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어.


그냥 아무것도 전혀 아무것도 말이야.



난 언제나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왔어.


그 때는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었는지 몰라.


(피아노 포엠의 "그대의 체온은 아직 따뜻한 가요" 를 들으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집중할 수 없어.


그래서 난 그냥 그대로 있는거야.



가끔은 그냥 그대로 있는 것도 괜찮겠어.


그대로 있다보면 알아서 시간이 지나가 주겠지 뭐.



반드시 내게 주어진 시간을 무엇인가를 위해 사용할 필요는 없잖아.


어짜피 내게 주어진 시간.


때로는 그냥 그대로 흘려보내는 거야.



가만히 있다보면 또 무슨 생각이 나겠지.


가만히 있다보면 또 무슨 할 일이 생기겠지.


그 때 가면 또 바빠질텐데 뭐.



너는 어때?


살만 해?


많이 바쁘니?



또 삶이 힘들어서 어깨가 축 쳐져 있는 것 아니야?


막 무엇인가를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는 것 아니야?



그렇다면 가끔은 그냥 가만히 있어봐.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가만히.



아침에 산책을 가면 세상이 참 조용하다?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새들 소리가 들려오고,


차가운 바람이 세상의 모든 소음을 들이마신 듯 고요함을 만들어주지.



좀 쉬어.


너무 달려가기만 하면 또 아플꺼야.


쉬었다가 걸었다가 또 쉬었다가 이 때다 하면 또 뛰는거야.



사람들이 행복해 보이니?


행복해야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 어때?


행복해지려고 사는걸까? 아니면 행복해 보이려고 사는걸까?


난 도통 잘 모르겠어....



행복을 위해서 사는 것을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 말이야.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조용히 주변 공원을 산책해봐.


세상에 나 혼자 뿐인 느낌을 경험하게 될테니까.



가끔은 혼자여도 좋잖아.


꼭 누군가에 의해서 간섭받고 살 필요 없지 않을까?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그냥 가만히 있어보는거야.


아무것도 하지 말고 말이야.



막막함이 몰려 올때는


그냥 가만히 있다가 떠오르는 생각대로 해보는거야.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말이야.



네가 행복하게 살든지 불행하게 살든지


그건 내게 중요하지 않아.


난 너의 행복한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너의 불행한 모습에 말 없이 옆을 지켜줄테니까.



힘이 들 때는 그냥 쉬어.


말 없이, 그냥 가만히.


그럼 좀 힘이 날 꺼야.



난 지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난 좀 쉴테니 넌 알아서 해.


내일 봐. 안녕.


Written by A



 

 


때로는 그냥 가만히 있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무엇인가를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는 것도 좀 멈추고 말이죠.



뒤쳐질까봐 두려워 민감하게 사는 것이 참 힘들어요.


그 때는 잠깐 쉬워가는 것이 나중에 더 빨리 가는 방법인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죠.


그 때는 억지로 자신을 이끌고 가지 말고 잠시 멈춰보세요.


아침 바람을 맞으며 세상의 고요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이 잠시 쉬어간다고 해서 손을 놓을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잡기 위해 애 쓸 필요 있을까요?



언제봐도 웃어주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상대방이 어색해 하더라도 말이죠.



쉬어가는 상대방에게 툭 치며 먼저 간다고 말해주며 아는 척 하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될 때 아무것도 묻지 말고 웃어주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드세요.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가만히 있는 당신을 그냥 바라봐주는 사람 말이죠.



당신의 오늘은 어떤가요?


뛰든, 날라가든 알아서 하세요.



저는 상관없으니까요.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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