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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수 짱 보컬, 유성은씨가 부른 "여전히 아름다운지" 라는 노래를 분석해 보도록 할께요.


유성은씨가 퍼팩트싱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를 불렀었는데요.


동료 가수들의 기를 죽여버리는 가창력과 관중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주었죠.


김연우씨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는 노래 레벨이 상당히 높은 노래입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넓은 음역대의 넘나 들어야 하기 때문에 저 같은 저음 남자들은 부르기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노래이지요.


그런데, 이 노래는 여자 가수들도 매우 부르기 어려워 한답니다.


왜냐고요?


음역대가 넓기 때문이에요.


또한, 고음까지 "날카로운 음색을 살려서 가야 하기 때문" 이거든요.


김연우씨가 시종일관 진성+비성을 사용한 또렷한 음색으로 이 노래를 불렀었는데, 이 노래의 감정을 살리기 위해서는 생목소리의 비율이 많이 중요하답니다.


반가성, 진가성, 창법형 스타일을 가진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부르면 "폭망" 이라고 할 수 있어요.


원곡의 최저음은 1옥타브 레. 최고음은 3옥타브 도 입니다.



1. 저음도입부 :  유성은의 끝장나는 저음의 공간감


여자 가수 중에서 유성은씨의 저음의 공간감을 가진 가수들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유성은씨는 풍부한 저음에서 나오는 음색과 소울로 초반부터 압도해버리는 스타일인데요.


다른 가수들의


"후반부의 고음만 기대하는 현상"


과 대조적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유성은씨가 저음만 훌륭했다면 제가 이렇게 좋아하지는 않겠지요?


 

 


2. 중음 : 유성은의 엄청난 음색과, 공명점의 청량감


일단, 중음에서 생각보다 음역대가 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정도 중음에서는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공명점을 쳐야 하는데, 공명점을 좀 빡빡하게 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유성은씨는 제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 보다는 옥타브가 높은 가수는 아닌 것 같네요.

그러나, 물론 고음 처리에 옥타브가 전부는 아니랍니다.


고음에서의 공명감.


이것이 엄청나게 중요하죠.


아무튼, 이 중음에서의 음색은... 독보적입니다.


(유성은이 보이스코리아에 출현했을 때 옆에 라이벌 참가자를 찍어누를 때 직감했다.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말이다.)


3. 후렴 초반 : 유성은의 2옥타브 시 ~ 3옥타브 도 샾 의 훌륭 음색


3옥타브 도샾까지 후렴 초반에 올리는데요.

음색이 좋지요.


제가 볼 때 유성은씨의 매력적인 음색이 나오는 음역대는


"2옥타브 시 ~ 3옥타브 도 샾"


정도라고 생각이 되구요.


이런 음역대의 후렴구가 있는 노래들을 앞으로 선택하시거나 앨범을 내시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4. 후렴 중반 : 유성은의 다소 힘겨운 3옥타브 레 샾.


역시, 3옥타브 도 샾의 범위를 넘어가니까 음색이 조금 상실이 되면서 힘들어 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5. 후렴 후반 : 유성은의 힘겨운 3옥타브 미 (여전히 아름다운지 최고 음)


유성은씨가 3옥타브 미를 어려워 하는 것은 사실인데요.


문제는, 유성은씨가 힘겹게 고음을 올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매력적인 음색을 놓치지 않고 가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한데요.


고음을 단순히 높이는 것도 중요한데, 고음에서 매력적인 소리와 공명감이 나와야 하거든요.


유성은씨는 3옥타브 미 에서 어느정도 까지는 이런 중요한 포인트를 유지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성은씨가 3옥타브 미를 올리니까 어때요?


기분이 좋고, 무엇인가 감동적이지 않나요?


그러나, 저도 이 노래를 분석하면서 깨닫게 된 점은,

생각보다 유성은씨의 음역대가 높지는 않다는 점이네요.

저는 이정도보다 조금 더 높을 줄 알았었거든요.


 

 


6. 클라이막스 : 유성은의 힘겹게 불렀지만, 감동적인 클라이막스 처리


여기서 유성은씨가 아무래도 고음처리에서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분은 두성처리가 좀 미흡하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솔직히 그 부분은 저도 인정하는 바이구요.


그러나 컨디션이 100%가 되면 충분히 더욱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 아무래도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못했던 것 같구요.


사실...


이 노래 자체가 어렵다가 정답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여자 가수들이 이 노래 제대로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마치 남자가수들이 클라이막스를 쳐서 감동을 주듯, 여자 가수 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공간감으로 채운 모습을 보면, 그 자체로 대단하다고 보구요.


이 정도 부를 수 있는 가수 자체가 별로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키를 맞춰서 이 노래를 부른다고 유성은씨가 주는 이 느낌을 줄 수 없거든요.


"빽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 아이유나 에일리의 외모를 가진것도 아니다. 오직 실력이 나를 귀엽게 할 뿐이다."

(지금까지 얇은 목소리 중심의 여자가수들, 혹은 붕떠있는 음색 중심의 여자가수들이 즐비했다. 유성은은 다르다.)


 

 



7. 맺음말


여전히 아름다운지 라는 노래 자체를 제대로 소화하는 일반인도 별로 없습니다.


가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선택하는 나름 목소리 좋은 유형의 참가자들이 있죠.


(김연우씨가 목소리가 좋다보니, 그 느낌을 맞추려면 허스키 보이스나 알엔비 스타일로 이 노래를 소화하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목소리가 김연우씨 처럼 좋은 참가자들은, 보통 이 노래를 엄청나게 힘들게 부릅니다.


제대로 완창을 했다는 느낌을 못받아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노래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마 여러분 지인들 중에서도 이 노래를 노래방에서 정말 맛깔나게 부르는 사람 찾기 힘드실걸요?


김연우씨의 무기는 찌를듯이 날카로운 진성보이스 인데요.


보통, 고음역대를 가진 사람들은 약간 목소리 자체가 떠있거든요.


그래서 날카로움이 없어요.


유성은씨의 목소리는 공간감도 가지고 있는데, 날카로움도 가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에일리씨 목소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거든요.

(음색만 봤을 때)


그래서 이런 노래를 잘 소화할 수 있죠.


특히, 말리꽃 등의 남자 가수들이 음역대가 많이 높지 않다고 어설프게 부르다가 맹탕으로 부르고 실패하는 노래를, 유성은씨가 참 맛깔나게 부르죠.


제가 볼 때 유성은씨가 명곡들을 커버하면 실패하는 노래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손승연씨도 이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다고 보는데요.


손승연씨 급의 가창력 여자 가수가 아니라면 어지간해서는 이 노래 커버 제대로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성은씨 항상 응원합니다.


진짜 곡 하나 제대로 걸렸으면 좋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가수들 중에서 가창력있는 가수들에게 줄 노래를 유성은씨에게 한 번 줘 봤으면 좋겠습니다.


유성은시가 생각보다 남자들의 감성에 대한 표현력이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Written by Kavin


유성은씨에게 꼭 명곡이 하나 걸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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