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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 왕초보님께서 질문을 하나 올리셨더군요. 


"안녕하세요~케빈님~ 궁금한게 한가지 생겨서 질문드려욧!~ㅎ 공매도를 하기 위해선 대차거래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그럼 대차거래를 하면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 있는것인가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알던 모르던... 일단 댓글에 대해서는 답변을 다는 케빈이니...

답글을 달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는 것만 답변해...)


흐흐. 


공매도에 대해서 혹시 알고 싶으신 분들은 주식초보 강의실 주식 초보 수급편의


관련링크 : 대차거래(대차잔고) VS 공매도 차이점을 쉽게 설명해드릴께요.

http://kmisfactory.tistory.com/426


글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답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인도 대차거래가 가능한가?


 

대차거래라는 것이 주식의 물량을 빌리는 것이죠? 주식 물량을 빌리는 것과, 공매도의 행위를 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도 위의 강의 글을 보신분들은 아셨을 것 입니다.


공매도 행위 기간의 차이가 짧을 뿐, 주식 물량을 확보하는 기간은 길다는 것을 아실 수도 있을 겁니다.

(기관들의 대차거래 기간은 대략 1년 정도이니까요.)


물량을 빌려놓은 상태에서 공매도를 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개인은 대차거래를 통해서 물량을 확보해 놓을 수는 없습니다.


즉, 차 후 공매도를 치기 위해 대차물량을 확보해 놓을 수 없다는 뜻이지요.


대신, 개인들도 이와 유사한 방식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것은 바로 "대주매매" 또는 "대주거래" 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대차라는 것이, 결국 주식을 빌린다는 뜻이며, 대주 역시 주식을 빌리는 개념이기 때문에 비슷한 의미라고 보실 수 있겠죠.

하지만 기관이나 외인들 같은 경우 대차를 해서 보유할 수 있는 기간이 더욱 길다면, 개인들은 상대적으로 짧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대주거래란 무엇인가?


 

대주거래에 대한 설명을 제가 확실하게 드리기는 다소 어렵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주거래라는 시스템이 있는지는 알고 있지만, 제가 직접 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략적으로 아는 것은, 대주를 할 수 있는 기간은 통상 약 2개월 (60일 정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관이 대차를 할 수 있는 기간 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짧은 기간 입니다. 


즉, 기관이나 외인은 대차거래를 통해서 주식을 빌려놓을 수 있는 기간이 길고, 타이밍을 봐서 단기간에 공매도를 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 같은 경우는 대주거래를 통해서 주식을 빌려 놓는다기 보다는 바로 공매도를 친다고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즉, 대주거래라는 것은 바로 공매도를 친다는 개념입니다.


개인들도 공매도를 칠 수 있다는 개념이 되겠죠.


하지만 기관과 외인의 공매도에 비해서 확실히 불리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기관과 외인은 대차거래를 통해서 주식을 확보한 상태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최적의 상태에서 그동안 대차했던 대량의 물량을 공매도를 침으로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큰 상승과 폭락을 만들 수 있지만, 개인은 대차라는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물량을 사전 확보할 수 없으며, 만약, 대주거래를 통해서 주식을 대량 매도할 경우 (여기서 매도라는 것은 일반적인 매매에서는 매수의 개념이 되겠죠?) 누구에게나 쉽게 발각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허무맹랑한 행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3. 대주매매는 언제 사용할 수 있는가?


 

결국 공매도와 비슷한 개념으로 대주매매를 이해하고 계시지만 실제적으로는 다소 다른 개념이라는 것 입니다.

아시겠지요?


공매도라는 것은 야금야금, 대차거래를 통해서 물량을 확보했을 때 실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적인 개인들은 세력 수준의 자금이 없습니다.


뭣도 모르고, 대주 거래로 주식을 대량 매도한다면, 그것은 일반적인 주식 시장에서 자기가 세력이라고 주식을 저가에서 대량 매수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 개념이나 다름 없습니다.


즉, 공매도라는 제도에 대한 이득을 얻는 다기 보다는, 일반적인 주식투자에서 "역배팅만 가능하다." 라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량이 확보되지 않은 공매도는 일반 개인들에게 "주가 하락에 배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 "공매도의 장점을 동일하게 준다라고 볼 수 없다." 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개인들이 공매도 제도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는 것 입니다.

 

4. 모든 종목을 대주매매로 거래할 수 있을까?


 

대주매매에 대해서는 각 증권사 마다 다소 정책들이 상이 합니다. 대략적인 틀은 같겠지만, 대주매매로 매도할 수 있는 종목들이 각 기관사 별로 다릅니다.


(실제로 신용매수, 대융 등 할 수 있는 종목들은 각 증권사 마다 다릅니다. 가령, 삼성증권에서는 신용으로 매수할 수 있는 종목이,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신용으로 매수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보통 HTS 우측 상단에 있는 검색창에 "대주" 라는 단어를 치면 관련 창을 띄워 볼 수가 있다. 대신증권 같은 경우는 위와 같은 리스트들을 제공한다.)


대신증권 크레온을 예로 들면, 대주가능한 종목명과 대주 가능 수량등이 나옵니다. 이런식으로 모든 종목에 대주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정해진 종목에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대주 거래가 되는 종목은 생각보다 매우 많습니다. 극소수의 종목만이 대주거래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대주거래에 대해서는 몇몇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예를 들어, 상장주식수의 몇 퍼센트를 넘어선 물량을 대주매매할 경우 신고를 해야한다는 규정 등등 말입니다.

(자세한 규정은 찾아봐야겠지만...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해당없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종목의 1% 이상을 대주거래 하였다면, 일반 개인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겠죠. 예를 들어,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들도 대략 500억원 정도인데, 대주거래로로 5억원 이상을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니까요. 차후에 한번 규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일단 개념만 적는 것이니까요^^.)

 

 

5. 대주거래가 마치 대단한 기술인 마냥 떠드는 일부 전문가들.


 

저 역시도 대주거래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 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접근해 보면, 대주거래 역시 일반 적인 주식 거래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것 입니다.


대주거래는 결국 "주가가 하락할 회사에 역배팅" 을 하는 개념입니다.

이것은 케빈이 말하는 논리적 투자의 올바른 개념과 상충 됩니다.


즉, 운영을 잘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를 하는 개념에 반대되는 것으로, 이것은 오히려 더욱 투기성이 강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올라갈 종목도 찾지 못하는 사람이, 내려갈 종목에 배팅해서 수익을 낸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습니다.


가령 어떤 주식 전문가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전체적인 주가가 빠지고 있으니, 이럴 때 대주매매를 해라. 이것이 주식의 기술이다."


헛소리 일 뿐입니다. 앞으로 주가가 빠질지 오를지 알지도 못하는데, 무슨 주가가 빠지고 있으니 대주매매를 하라는 것일까요?

그냥 결과를 보며, 나중에 분석이나 하는 수준의 소리 입니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인 주식 거래로 수익을 낼 수 없는 수준의 사람이면, 대주 거래를 해도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오를 종목을 맞추지 못한다는 것은, 내려갈 종목도 맞추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주거래는 결국 "신용거래" 입니다.

즉, 주식을 빌려서 매매를 하는 개념은 대차거래와 동일하기 때문에 "이자"가 발생합니다.

즉, 이자를 지불하면서 대주거래를 하는 것과, 이자를 지불하지 않고 정식 거래를 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무엇이 더욱 효율적일 까요?


"앞으로 우리나라는 주가가 하락할거야. 대주거래를 해야겠어."


이런 분들은 만약 그런 확신이 있다면 "KODEX 인버스" 를 하십시오.

별반 차이 없습니다.


주가에 역배팅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그나마 가장 효율적인 대안입니다. 


"난 이제 주식으로 어느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이야."


라는 어느정도의 확신이 서지 않는 사람이라면 대주거래는 손을 대진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2개월이라는 시간과, 이자비용에 대한 압박감"


은, 냉정한 투자심리와 멘탈을 깨버리는 요소 입니다. 주식영화와 주식의 현실은 다릅니다.

 

 

6. 맺음말.


 

주식 초보분들에게 누차 말씀드리지만, 주식에는 잡기술이 많습니다.

잡기술로 수익을 내서 주식을 오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주식의 잡기술로 한탕을 할 수 있다는 영화 같은 환상은 일단 버리시기 바랍니다.


내 옆집 사람이 로또 됬다고 자신의 소중한 자산도 로또에 탕진하는 것과 마찬 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할 때도 성실하게 일을 하며 돈을 벌며 차곡 차곡 돈을 저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처럼, 주식도 성실하고 올바르게 투자해서 차곡 차곡 돈을 저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가령 수 많은 사람들 중 엄청난 대박이 나는 0.01%의 개인 주식 투자자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을 보면서, 나도 가능하다는 논리를 성립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 입니다.


물론, 자신의 인생을 도박처럼 배팅할 수는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과연 그만한 베팅을 할 만한 삶을 살아왔는지, 아니면 대강 대강 살아왔는지 자신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해 보십시오.


드라마를 보면서, 대박이 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은 그 드라마속 주인공처럼 멋지고 철저하며 미친듯이 살고 있는지 한 번 자신을 돌아보시면 됩니다.


역배팅은 정배팅에 비해서 성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법입니다. 

또한 주식에서는 역배팅에 대해서 이자와 기간제한 까지 두고 있습니다.


과연 그러한 제한 조건을 이길만큼, 역배팅에 자신있는지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시고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헛소리 케빈이었습니다.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 이군요.

스타벅스에 사람이 참 많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스타벅스 커피가격은 어떤 의미일까요?..흐흐.



(대충 이해는 되는 듯...)

대충만 이해해..흐흐. 나도 잘 몰라...

(넌 대주거래는 별로라는 생각하는 거야?)

대주거래를 하기전에 밖에서 찬공기를 마시면서 딱 1시간만 생각해봐.

(뭐를?)

대주거래의 단점에 대해서 말이야.

(음...)

대주거래가 일반적인 주식매매와 비교했을 때 왜 효율성이 떨어지는지 말이야.

(그래도 잘하면...유용하지 않을까?)

잘해서 유용하지 않은 것이 어딨니?

문제는 못하니까 문제지....

스캘핑이나 단타 수준의 대주매매는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결국 그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는 거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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