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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워렌버핏 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주식 초보 투자자분들은, 주식을 시작하기 전, 거의 대다수가 이 분의 이름을 들어보셨겠죠?


"오마하의 현인 워렌버핏"


가슴 떨리는 이름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지금 워렌버핏을 꿈꾸고 계십니까?


(나를 꿈꾸는가 호구들이여!")


1. 워렌버핏은 누구인가?


 

워런버핏은 1930년도 생으로, 올해 나이가 약 86세 정도 되는데, 아직도 살아있는 부자 중의 부자 입니다. 세계 부자 순위 10 위 안에 항상 들어가는 갑부이지요. (사실, 어느정도 부의 수준에 이르게 되면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를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에다가 명예까지 따라야만 진정한 부자인 셈이죠. 아무리 사우디의 왕자들이 돈이 많아도 세계에서 인정 받거나 영향력이 대단하지 않은 것 처럼 말입니다. 사우디의 왕자보다, 빌게이츠 같은 사람이 더욱 영향력이 높다고 봐야죠.)


그는 버크셔해서웨이 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어마어마한 투자 성과를 내게 됩니다.

주식계의 전설이라 불리우지요.

 

 

2. 워런버핏의 투자의 특징은?


 

워렌버핏의 투자기법의 세부적인 것은, 어찌보면 그만의 노하우 이기 때문에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충, 그가 지향하는 방향은 알 수가 있지요.


그가 추구하고 있는 투자는 "가치투자" 입니다.

즉, 값어치 있는 저평가 기업을 사서, 나중에 비싸게 파는 것이죠.


그의 가치투자의 개념에는 항상 "기업" 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워렌버핏은 가치투자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의 대학교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게 됩니다. 워렌버핏은 벤자민그레이엄을 숭배하듯이 존경했습니다.


벤자민그레이엄은 주식계의 가치투자 개념의 시초같은 존재 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워렌버핏은 주식 투자에서 저평가 가치주를 찾는 것에 제일의 집중을 하였고, 철저한 분산투자 보다는 때로는 집중투자를 즐겼습니다. 


3. 나도 워렌버핏 처럼  가치투자를 하면 주식 고수가 된다?


 

워렌버핏은 가능하지만, 너는 아닙니다. (농담이에요....+_+)

워렌버핏은 미국의 주식 투자 전문가 입니다. 그는 "미국시장"을 배경으로 투자를 했지요. 그는 "한국시장의 투자자가 아니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바로 "주식 시장의 토양" 의 문제와 "자유경쟁체재에서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시장은 선진화된 문화를 이룩하고 있었고, 그 선진문화는 그들의 나라를 세계 최고의 강대국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제 자유경쟁체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아직도 그 안에 다양한 국가의 개입과 강압들이 존재합니다.


즉, 미국이라는 나라는 기업이 성장하기에 좋은 토양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4. 워렌버핏이 장기투자 하면 대박이라고 하던데? 나도 장기투자자?


 

워렌버핏은 가능하지만, 또 너는 아닙니다. (또 농담이에요...+_+)


워렌버핏은 아마도, 책값으로 어마어마하게 벌었겠군요? 책 수익이 더 클 듯 합니다. 앞 서 말씀드렸지만, 토양이 다릅니다. 


한가지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환상이 조각나도 저에게 뭐라하지 마십시오.


(미국의 나스닥 지수)


vs


(한국의 코스닥 지수)


여러분들은 사진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드십니까? 이 차트가 여러분들의 현실입니다.

워렌버핏, 버핏 외치는 사람들의 특징은 보통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는 우리나라의 방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지, 미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미국과 같은 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해도, 아직도 우리나라는 유교적인 문화에 젖어서 그것을 깨고 달려가지 못하는 것 처럼 말이죠.


빌게이츠가 윈도우 하나 만들어서 대박이 났던 것을 보며, 여러분들은


"소프트웨어 하나 잘만들면 부자된다."


라고 하실 것입니까?


비슷한 논리 입니다. 우리가 마이클조던을 보면서, 어찌보면 지금은 그 보다 더욱 신체적으로 또는 농구 스킬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마이클 조던이라는 상징성으로 그를 끝까지 포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그 시대의 조던이지, 이 시대의 조던이 아닙니다. 워렌버핏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도 어찌보면 시대를 잘 만났고, 그의 투자기법이 그 시대와, 그 나라에 맞았을 뿐입니다. 그가 만약 코스닥 종목에서 가치투자를 했었다면 아마 호구가 되거나, 지옥을 맛보거나, 또는 10년, 20년 돈도 못벌고 본전치기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5. 전설은 전설일 뿐, 지금의 최고가 아니다.


 

그가 아직도 여유있게 살고 있는 이유는, 과거에 "코카콜라" 라는 기업을 저평가에서 사서 끝까지 들고 있었던 신의 한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코카콜라가 그렇게 성장할 수 있던 배경도, 미국시장이 받쳐주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시장은 2008년 부터 약 10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굼뱅이 횡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차이점입니다.


우리나라에 코카콜라라는 기업이 있었다면 과연 버텨낼 수 있었을까요?


건강에 좋지 않다고, 뉴스를 내서 언론으로 그들을 죽여놨지 않을까요?


그가 한 선택은 베스트 초이스였으나, 그 베스트 초이스가 지금도 베스트 초이스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6. 환상에서 벗어나서 책 값 날리지 말고 주식을 공부하라.


 

워렌버핏 할아버지가 책 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썼습니다. 도대체 저자권료나 인세가 얼마나 들어올까요?

모두 호구들 꼬여서 번 돈 입니다. 그 돈으로 맛있는거 사드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워렌버핏은 가치투자에 대해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스타일입니다.

즉 차트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이죠.


여러분들이 만약 그 처럼 차트를 무시하고 주식을 하시게 되면, 지옥을 맛보게 되실 것입니다.


워랜버핏이 BPS와 ROE를 중요시여겼는데, 그의 기준에 적합한 우리나라 기업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 없지?)


그게 우리나라 기업입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미국의 기업들과 근본적으로 체력 자체가 다릅니다. 또한 그들의 인프라와 영업 케파도 다르죠.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 들 중 워렌버핏이 추구하고자 하는 높은 수준의 BPS 적합도와 ROE에 부합하는 종목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또한 있다고 하더라도, 보통 그런 기업들은 성장성이 낮은 분야의 종목이 대다수 이며, 게다가 만약 어느정도 수익을 내려고 하면, 최소 몇 년씩을 기다려야 합니다. 수익 하나 내기 위해서 몇년을 기다린다라... 그것은 엄청난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더라도, 우리의 인생에서는 매우 큰 리스크 입니다.

 

 


7. 워렌버핏은 금수저였다? 한국 흙수저와 비교 불가


 

(워렌버핏 전설님의 말대로 주식 했는데 왜 내 계좌는 깡통이야?)


워렌버핏은 자신의 어릴 적 경제적 상황에 대해서 거의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보통의 성공신화에 대한 책은, 자신이 어렸을 때 가난했다 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그의 책에는 거의 그런 말이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그리 어려운 환경 또는, 우리가 생각하는 흙수저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값비싼 대학 등록금을 내는 미국의 유명 대학인 펜실베니아대학교의 와튼스쿨과, 네브레스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거기다가 대학원까지 마치게 됩니다. 그 때 당시는 미국도 상당히 오래된 과거이기 때문에, 대학 등록금 으로 인해서 대학을 못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는 매우 어려서부터 주식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증권 중개인이면서, 투자자였고 또한 미국 하원의원 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그가 처한 환경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상위층 수준의 삶은 살았다고 생각하며, 그런 그의 여유에서, 그의 장기투자의 여유가 생겼다고 저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삶의 어린 시절은 책에서 그리 언급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이미 부유한 배경 때문입니다.


스티브잡스 처럼 컴퓨터 때려 부수며 만들던 거친 젊은 시절을 산 입양아가 아니었습니다.


여러분도 국회의원의 아들이라면, 그냥 삼성전자에다가 몇 억씩 때려넣고 10년 보고 장기투자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잃어도 그만, 벌면 좋고 라는 마인드로 말입니다. 그래서 수익을 내면, 주식은 이런 것이다 라고 하면서 책을 쓰실 것입니까? 가치투자라는 제목으로 말이죠.

 

 

7. 맺음말.


 

주식은 어짜피 돈 많은 사람이 유리한 게임입니다.

그는 주식을 할 수 있는 가정적인 토양도 준비되어 있고, 미국이 한창 산업화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타이밍이 맞았으며, 거기다가 훌륭한 머리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돈 도 있고 말입니다. 애초에 그가 푼돈 가지고 주식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말입니다. 또한 장기 투자로 돈 넣어 놓고도 다른 것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재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워렌버핏의 가치투자?


따라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스스로 공부해서 지금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투자를 하시겠습니까?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금수저이십니까? 그러면 워렌버핏처럼 하십시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워렌버핏 처럼 하면 아마 지옥을 구경하게 되실 겁니다.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글이 암울하네요? 

재미로 보세요. 흐흐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야?)

워렌버핏 책 사지말고, 그냥 서점에서 한 30분만 읽고 내려놔. 그럼 끝날 걸 뭐하러 돈 주고 사고 있냐?

(깊이 읽다보면 필살 주식 비법이 있지 않을까?)

워렌버핏이 나중에 너 같은 애들 때문에 또 책한권 쓰겠다.

"나는 책을 써서 이만큼 벌었다"라는 제목으로 말이야.

주식의 기본 부터 하나 하나씩 공부하라고.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미국시장과는 태생적으로 달라.

그들은 세계를 리드하는 입장이고, 우리는 눈치보는 입장이야.

그 태생은 바뀔 수 없어. 절대로.

그런데 왜 네가 세계 최강국 시민인 것 처럼 코스프레하며 주식투자 하려는거야?

넌 그냥 대한민국이라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사이에 끼여있는 "자칭 선진국" 이라고 안위하는 나라의

눈치보고 있는 국민이라고

정신차려라.

주식 시장은 그런 책 한권 읽고 깨달음을 얻는 곳이 아니야.

그가 하는 말 따위는 여타 주식책에서도 수 없이 쓰여져 있다고.

워렌버핏이라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마.

워렌버핏도 우리나라에서 주식했으면 호구됬을 가능성이 크다.


그의 책을 읽는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야.

그의 읽고 허상에 빠지는게 잘못되었다는 거지.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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