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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제 슬슬 가을입니다. 저는 가을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번 여름에 정말 더워서 혼났습니다. 다행히 집에 에어컨이 있어서 아주 큰 더위를 겪으면서 지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놓고 살 수는 없었기 때문에 좀 힘들었던 여름이었습니다.

 

이제는 바람도 좀 선선하게 불고, 다소 차가운 아침공기를 맡는 것이 그냥 좋습니다.

 

가디건의 계절 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옷이죠.

 

 

자. 그럼 바로 제목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죠.

 

주식으로 망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고, 망하는 규모 역시 천차만별이겠지만, 인생을 완전히 지옥으로 끌고 가는 수준의 실패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상장폐지를 당하는 경우.

 

둘째는, 빚을 져서 주식하는 경우.

 

입니다.

 

이 중에서 두 번째 요인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개미 투자자들이 확인하지 않는 정보 : 신용 비율.

 

HTS를 보면, 신용비율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저도 뭐 주식을 업으로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따끔씩 확인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확인하기는 한다."

 

는 것 입니다.

 

그런데, 아예 확인 조차 하지 않는 주식 초보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구요.

 

대신증권의 예를 들면, (키움증권도 비슷비슷할 겁니다.)

 

(HTS에는 주식 신용 잔고 비중이라는 정보창이 있다.)

이렇게 정보창이 있습니다.

 

위의 정보창의 빨간색 네모박스를 보시면, 코스피의 잔고비중이 나오죠.

 

잔고비중의 뜻은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현재 주식시장에서 빚으로 주식하는 돈이 차지하는 비중"

 

입니다. 

 

즉, 우리나라 전체 시가총액에서, 자기 돈이 아니라, 증권사에 빚을 져서 매수한 주식금액의 비율이라는 것이죠.

 

보시면, 2021년 9월 23일, 기준으로

 

"0.59%"

 

를 기록 중입니다.

 

이런식으로 찾아보는 겁니다. 혹시 이런 정보창을 확인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씩 확인하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2. 신용 잔고비중이 높은지 낮은지 구분하는 방법.

 

절대적인 수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0.5% 면 높고, 0.5% 이내면 낮고, 이런 기준은 없습니다.

 

즉, 신용잔고의 비중이 높은지 낮은지는,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를 해서 상대적인 수치로 확인을 한다는 것 입니다.

 

 

한 번 같이 비교를 해보죠.

 

현재 코스피 (거래소) 의 신용잔고비중은 0.59% 입니다.

 

이 숫자 자체로는 비중이 큰 것인지 작은지는 모르죠.

 

그럼 과거의 데이터를 스크롤 다운 해서 쭉 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신용잔고 비중과 비교를 해보죠.

 

코로나가 2020년에 발생했으니까, 2019년 이맘 쯤, 9월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2019년 주식 신용잔고 비중. 대략 평균 0.28% 를 기록하고 있다.)

 

자. 확인이 됐죠.

 

몇 프로 입니까? 0.28% 프로죠?

 

상대적으로 어떤가요?

 

"우와....신용잔고 비중이 2배나 늘었네요?"

그렇습니다. 지금이 0.59% 이니까, 과거에 비해서 2배나 늘었습니다.

 

대단하죠?

 

아무튼, 이런식으로 과거의 데이터와 현재의 신용잔고 비율을 확인해 보시면,

 

"이거 주식 접고 튀어야 하나?"

뭐 이런 의사결정들에 참고 하실 수 있을 겁니다.

 

 

3. 신용 대출로 주식을 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

 

당연히 위험하죠.

 

가장 큰 이유는, 빚이라는 것의 가장 큰 특징이 무엇입니까?

 

"갚아야 한다는 것!"

그렇죠.

 

당연히 갚아야죠.

 

그런데, 그걸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뭐다?

 

"기간내에 갚아야 한다."

 

즉,

 

"빌린 돈은 일정 기간내에 반드시 갚아야 한다."

 

라는 것 입니다.

 

기간이라는 것이 존재하죠.

 

저렇게 신용대출을 많이 써서 주식을 하면, 결국에는 저 돈을 갚아야 한다는 소리에요.

 

당연히

 

"이자까지 합쳐서."

 

 

그래서. 지금 이렇게 신용 잔고 비중이 큰데, 결국 저렇게 빚져서 주식하다가 다시 한 번 큰 금융위기를 격게 되면, 저 분들은 지옥으로 간다는 것이죠.

 

 

제가, 주식 실패로 자살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다고 말씀드리죠.

 

다만 뉴스에만 나오지 않을 뿐.

 

반드시 있습니다.

 

상장폐지가 되서 그러한 사람.

 

혹은,

 

빚을 져서 망하는 사람.

 

제발 부탁드리는데, 주식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소고기 사먹었어요. 주식으로 겨우 2배 밖에 못벌었어요."

이런 식의 허세와 자랑을 하는 글들을 보고 허상에 빠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식은 현실 입니다.

주식에 별칭을 짓는다면

 

"인생 실전이다. 게임."

 

라고 지어주고 싶어요.

 

 

요즘 인터넷 뉴스들을 보면, 주식이 조금만 빠져도, 주식 투자자들의 분노 섞인 댓글이 잔뜩 올라 옵니다.

 

과거보다 훨씬 심해졌어요.

 

과거에도 불만 섞인 댓글들이 당연히 있었지만, 지금은 그 절대적인 불만의 댓글의 양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빚져서 주식하는 사람들이 쫄리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하루 하루가 빚진 금액의 이자를 내야 하는 날들 입니다.

 

그래서 항상 "빠른 결과"를 보고 싶어하죠.

 

그런데, 그렇게 빚져서 "빚투" 하시는 분들이 과연 적은 인원일까요?

 

여러분들의 주변에는 없을까요?

 

말을 안할 뿐이지, 이미 대출에 손을 댄 주식 초보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을 겁니다.

 

또한, 여기서 말하는 신용잔고는 "증권사를 통한 대출" 만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서, 1금융권, 2금융권, 혹은 사채까지 이런 외부의 대출을 받아서 주식을 하는 그 규모는 제외라는 것 입니다.

 

은행, 카드사, 캐피탈, 저축은행 등등.

 

그것들 까지 포함하면, 현재 주식시장에서 신용대출의 비중은 훨씬 높아질 것 입니다.

 

혹시 여러분 주위에서 대출 받아서 주식하시는 친구분이 있다면 뜯어 말리시길 바랍니다.

 

대출 자금을 가지고 주식을 해서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매우 떨어집니다.

 

타임어택이에요. 제가 과거에도 똑같은 단어를 말씀드렸죠.

 

타임어택입니다. 시간제한을 두고 주식 게임을 하는거에요.

 

당연히 시간제한 없이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불리합니다.

 

 

4. 신용, 대융, 스탁론 등으로 주식하는 사람들의 비중을 짜장면식으로 계산한다면?

 

현재 대략 주식을 하는 인구는 1000만명 정도로 추측이 된다고 합니다.

 

그 이상일 수는 있어도, 그 이하는 절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 입니다.

 

금액의 비중으로 나온 정보이기 때문에, 이것을 인구수로 계산하면 좀 어불성설일 수 있겠지만, 

 

그냥 가벼운 평균을 낸다고 생각해보면,

 

10,000,000 * 0.0059 =  59,000 명

 

입니다.

 

그러니까, 약 6만명 정도가 주식을 빚져서 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죠.

(순수 증권사 대출만 입니다. 기타 대출 경로 말구요.)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때, 엄청난 주식 대폭락이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 역대 3번째 수준의 폭락이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런 대참사 때, 주식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기사가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빚져서 주식하시는 분들 부터 생각나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기사가 없어요.

 

정부에서는

 

"선제적 대응 하겠다! 우리나라 괜찮다!"

 

이런 X소리나 하고 있고... ...

 

 

요즘에 주식투자 정말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보셨습니까?

 

너도 나도 주식하라고 하더라구요.

 

요즘에는 중고차 파는 유튜버들도 주식하라고 부추기더라구요.

 

"넌 주식을 그리 잘하면 뭐하러 차팔이, 사기꾼이라고 욕먹어가면서 중고차 유튜브 하고 있냐?"

주식은 위험합니다.

 

특히 빚을 져서 주식하는 것은 마포대교 한 번 다녀올 수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명심하세요.

 

 

5. 주식으로 인생을 망칠 6만명의 사람 중 과연 자살자가 없을까?

 

6만명이 빚을 지고 주식을 합니다. 대략, 대충.

 

그럼, 그 중에서 주가 대폭락이 오거나, 혹은 그정도는 아니어도 중장기적인 하락이 지속되면 자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타임어택이라고 말씀드렸죠?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 처럼, 단기간에 폭락해도 신용담보비율을 맞추지 못해서 위험하지만, 중장기적으로 하락하면 타임어택에 걸려서 그 또한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6만명의 위험자들 중에서,

 

몇명, 몇십명, 혹은 몇백명이 있을 가능성이 높을까요? 낮을까요?

 

여러분들의 판단입니다.

 

제가 직접 본적은 없습니다.

 

주식으로 자살하겠다는 사람들을 본 적은 있지만, 실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아직까지는 직접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과연 우리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저 6만명의 사람들, 거기다가 개인적인 기타 통로를 이용해서 대출을 받은 그 사람들 까지 다 합한다면, 10만명은 그냥 넘겠죠.

 

그 10만명의 사람들 중, 과연 주식 실패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빚을 져서, 이자에 원금까지 갚아야 하는데, 돈이 오링나버린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개미 투자자들, 특히 주식 초보들이 많이 주식판에 들어왔습니다.

 

가끔씩 정말 뭣 모르고 주식하시는 분들을 주변에서 보게 되는데,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용잔고 정보를 체크를 하면, 물론 시장에서 빚투 하는 사람들의 비중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겠지만, 그 정보를 볼 때 마다, 자기 자신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나면, 한 번씩 그냥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이상 마포대교에 자전거 타고 가끔씩 놀러가는 케빈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갚을 돈이 없네요... ..."

주식 하려면

자기돈으로 해.

 

이런말 엄청 들어봤지.

 

빚져서 주식하지 말라고.

 

그런데 사람들이 이걸 한다?

 

왜 그런지 알아?

 

.... ...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져 있거든.

 

대출 받아서 주식하는 사람들이 원래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주식판이,

 

그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어버리는거야.

 

전혀 현실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말이야.

 

요즘 어린 친구들이 말이야.

주식 많이 하는데, 전혀 사리분별 못하는 경우들이 많더라고.

 

뭐, 미래의 전도유망한 등골브레이커가 될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나중에 그러다가, 친척한테, 부모한테, 형제한테 돈 빌리러 다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꺼야.

 

주식 공부 좀 하고. 

연습도 좀 많이 하고.

 

인생 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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