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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저도 어렸을 때는 인터넷 사회가 현실과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보통 저 뿐만 아니라, 어린 나이의 분들이 그런 착각을 많이 하죠.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뭔가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너무 당연하게 말하고,

 

작은 것도 거대하게 부풀려서 과장하는,

 

뭔가 현실과 괴리감이 너무도 큰 그런 공간이라고 말이죠.


 

 

1. 네이버 자동차 카페에서 강퇴당한 경험담.

 

과거에 제가 모 자동차 카페에 가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차에 대해서 잘 몰랐던 저는

 

"제가 차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차에 진동이 심한 것 같은데 이것 결함인가요?"

뭐 이런식으로 질문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의 질문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더군요.

 

그리고는 글이 삭제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왜 자신들이 가진 차에 대한 단점을 말하는 것이었겠죠.

 

또 한 때는, 제 차에 대해서 연비가 좋다는 너무 말도 안되는 수준의 연비 찬양글들이 있길래,

 

"제 경험 상 그정도 까지는 아니다."

 

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융단 폭격을 맞고 강퇴를 당했더랬죠.

 

하하하... ...

 

뭔가 불합리한 것 같아서, 관리자에게 따지는 메일을 보내려고 했으나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곳이라면, 애초에 가입을 할 필요가 없는게 맞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죠.

 

욕을 쓴 것도 아니고, 그냥 제 의견과 경험담을 적었을 뿐인데, 단지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대로 강퇴되는 인터넷 세상.

 

그 카페에는, 결국

 

"이 자동차 정말 좋아요!"

 

라는 찬양글들만 도배가 되는 구조이죠.

 

그래서 조용히 다른 자동차 카페나 커뮤니티들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죠.

 

"에휴... 다 썪었구만... ..."

구미에 맞는 질문, 구미에 맞는 답변, 구미에 맞는 동의, 구미에 맞는 찬양.

 

그렇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인터넷 속 온갖 커뮤니티들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어떤 일을 하는 누구인지도 모를 관리자라는 사람에 의해서 마음대로 조종당하는 인터넷 카페.

그리고 혹시 자기가 강퇴당하지 않을까 눈치 보는 사람들.

 

그들은, 그들만의 사회주의를 인터넷 속에 만들어 나가고 있던 것이었죠.

 

 


 

 

2. 댓글에 의해서 조작된 인터넷 사회.

 

과거에 또 모 인터넷 카페에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뭔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공격적인 댓글들을 받아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갑자기 댓글이 수십개가 달리더군요.

 

마치, 제 글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렸다는 것 처럼 말이죠.

 

그래서 하도 이상해서, 제가 글을 썼던 그 근처 시간대에 작성된 글들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평균적으로 제 주변의 글들은 댓글이 2~3개 정도인데, 제 글에는 20개 이상 달리더군요.

저속한 욕설을 사용하는 댓글들로 말이죠.

 

이건 희한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을 삭제해 버렸습니다. 하도 이상해서 말이죠.

 

그렇다면, 그 시간대에 카페에 접속해서 댓글을 달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제 글이 삭제 된 후, 차 후의 글에도 댓글들이 많이 달려야 할텐데, 다시 2~3개의 댓글들만 달리더군요. 아예 안달리는 글들도 많고 말이죠.

 

물증은 없습니다. 다만 심증은 들더군요.

 

"요것들 보라. 아이디 여러개 만들어서 댓글 작업 하고 있네... ..."

라고 말이죠.

 

무조건 그 카페에 이득이 되는 글, 그 카페가 취급하는 제품들에 대해서 긍정적인 글, 단점마저도 장점인것 처럼 승화시키는 글을 달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카페에 찬양하는 글을 적는다면 온갖 비속어와 욕설을 써도 용서되며, 그냥 차분한 글을 적었어도 그 카페에 손해가 있다고 여겨지면 저급한 말들을 해서라도 강퇴시켜버리는 그런 문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3. 맛집과 제품 리뷰를 검색해서 보고 있는데 맨 끝에 이런 문구가... ...

 

가끔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가고 싶은 것도 있어서 인터넷을 검색한 적이 있었죠.

 

어떤 블로그에 글이 잘 적혀 있길래, 열심히 보았습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에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했습니다."

 

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아 놔. XXXX가."

할 말이 없더군요.


 

 

4. 블로그나 유튜브의 각종 리뷰 구조가 너무 똑같다.

 

리뷰나 경험담을 검색할 일들이 있었는데요.

사고 싶은 제품의 사용 후기 등을 검색하는 것 말이죠.

 

그런데 말 입니다.

 

제가 검색한 블로그의 리뷰 구조가 다른 블로그들과 너무 비슷하더라구요.

 

유튜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편집자의 편집방식이 매우 유사하여, 

 

"이거 뭐 같은 편집자가 유튜버만 갈아타서 수십개씩 같은 리뷰 만들고 있구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최근에는 유튜버들의 뒷광고 사태가 터졌었는데, 저는 뭐 놀라지도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리뷰 구조가 같다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뜻은, 리뷰가 순서 뿐만 아니라, 

 

"희한하게도 그 제품의 리뷰를 할 때 같은 단어를 사용한다."

 

라는 것 이었습니다.

 

마치, 이 용어는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광고 계약을 맺은 것 처럼 말이죠.

 

다 똑같은 리뷰, 다 찬양하는 리뷰,

 

단점을 지적할 때는 "단점으로 지적해도 별다른 문제 없을 만한 잡다한 것만 지적"

 

이런 식이죠.

 

댓글들은 오죽할까요.

 

영상 올리자 마자, 이미 작업칠 아이디로 돌려가며 수십, 수백개 댓글을 달고 분위기 조성을 한 뒤, 사람들이 동일한 의견을 제시하도록 유도하겠죠.

 

뭘 그렇게 뒷광고 하는 유튜버들에게 실망했다고 악플을 달고 그러십니까.

 

초보처럼.

 

그런것도 눈치가 없으시다면 주식하시면 안됩니다.

 

 


 

 

5. 고작 제품 리뷰나 인터넷 카페 수준이 이정도라면, 정치 관련 조작과 여론몰이는 얼마나 심할까?

 

이건 뭐 정글 수준이니까 패스하겠습니다.


 

 

6. 조작된 사회.

 

세상이 조작되었다 어떻다 라고 뭐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뭐 이런 겁니다.

 

"애초에 기대도 안했다. XX들아."

기대하지 마십시오.

 

인터넷에서는 여러분들에게 양질의 고급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주식 관련 정보는 오죽하겠습니까.

 

돈을 벌어다주는 정보인데, 그걸 온갖 사기꾼이 판치는 인터넷에서 순수하고 대승적인 목적으로 여러분들에게 공유한다?

 

꿈꾸고 계십니까.

 

인생 실전입니다.

 

제가 주식 관련되서 알고 싶은 정보가 있어서 검색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99%가 뜬구름 잡는 글들만 있고, 정작 제가 알고 싶어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끝까지 속시원하게 찾지 못했습니다.

 

공유 사회라고 하지만, 실상 중요한 정보는 공유되지 않으며,

 

잡지식, 잡정보, 버려도 될 만한 정보만 공유되고 있는 사회이죠.

 

여러분들에게 좋은 주식 정보를 무료로 기부해줄 천사는 없으며, 돈을 요구하고 사기나 안치면 다행입니다.


 

 

7. 주식투자 경험 동안 인터넷에서 쓸모 있는 주식정보를 얻은 적이 거의 없다.

 

물론 유용한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단편적인 지식들을 하나 하나씩 검색해서 조합하고 조합해서 겨우 겨우 내가 알고자 했던 하나의 정보를 완성해서 알아낸 몇 개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속 시원하게 적어주는 곳도 없고, 명쾌하게 알려주는 곳도 없습니다.

 

전부다 무슨 어그로 끌려는 글들이나 복사 붙이기 정보에 불과하죠.

 

이 바닥이 그래서 힘든 겁니다.

 

정작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그 실체인데, 그 실체를 딱 시원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죠.

 

물론, 몰라서 안가르쳐줄 수도 있겠지만, 설령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인터넷 속 여론이 조성하는 분위기에 편승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런 여론전에 휩쓸려, 호구 되지 말라는 소리 입니다.

 

여러분들 바로 옆 집, 아랫 집 사람들과 서로 인사하고 소통하고 사시나요?

 

하물며 얼굴도 한 번 본적 없고, 실제로 대화를 하거나 밥 한끼도 먹어본 적 없는 인터넷 속 이름 모를 사람들이 과연 여러분들에게 꿀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분들의 어려움에 안타까워 하며 선의로 도와주겠다고 할까요?

 

수십년 전에 인터넷 사회 발전의 문제점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배운 적이 있었어요.

 

그 때 뭘 배웠는지 아십니까?

 

첫째, 선동하기 쉽다. 

둘째, 세뇌시키기 쉽다.

셋째, 조작하기 쉽다.

넷째, 획일화 되기 쉽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자신들이 무척 개성있고 창의적인 것 처럼 생각하더군요.

 

제가 볼 때는 공장에서 찍혀 나오는 다 똑같은 아이들 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오히려 옛날 보다 더 개성 없고, 남들과 다르면 두려워 하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다른 누군가를 카피해야만 안심하는 세대라고 할까요?

 

그러면서 말 만 개성이 어쩌고 저쩌고.

 

다 똑같습니다.


 

 

8. 주식하고 조작된 사회가 무슨 상관이냐?

 

주식은 인생 현실의 축소판입니다.

 

이런 사회적 특성과 현실에 대해서 캐치하지 못하고 있다면,

 

"호구 왔냐."

이렇게 되니까요.

 

주식 좀 하는 사람들은 제가 볼 때 머리가 좋고 영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상을 좀 더 꿰뚫어 봐야만 주식을 잘할 수 있으니까요.

 

주식하는 사람들은, 작전을 위한 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서

 

"이것들 조작하고 있네."

 

부터 생각하고, 

 

무식한 사람들은

 

"언론에서 이정도로 떠들 정도면 사실일꺼야!"

 

부터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식하는 사람들은

 

"기자들 이거 돈 받았나?"

 

부터 생각하지만,

 

무식한 사람들은

 

"기자되기 힘들다던데. 직업정신이 투철할꺼야."

 

부터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시작점,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죠.

 

주식하는 수 많은 사람들은, 인터넷 사회, 스마트폰 사회가 되면서 마치 자신이 똑똑하다고 착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호구로 가는 지름길 입니다.

 

어짜피 개돼지 보존의 법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본전치기는 호구로 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넉넉잡아주면, 주식 투자자 중 80%는 호구가 됩니다.

 

그 비율은 변하지 않습니다.

 

조작된 사회에서 빨리 빠져나오십시오.

 

"탈출은 지능순"

 

이라는 재미있는 명언이 있죠.

 

지능 순 입니다.

 

이상 주식을 시작하면서 현실을 배우게 되고, 탈출을 하게 된 케빈이었습니다.

 

"내가 호구로 보이냐. 놀고 있네."

너와 너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니가 주식으로 성공하는 걸 원치 않아.

 

혹여, 너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너의 성공을 통해, 그 사람도 혜택이 있을 때 겠지.

 

순수한 도움,

순수한 공유,

그딴 건 없어.

 

인터넷을 보면, 주식관련 정보가 얼마나 많니?

그 중에서 쓸모 있는 정보가 몇개나 될 것 같아?

 

그 정보로 뭐.

그 정보로 니가 주식판에서 성공한 투자가가 되기를 바라는걸까?

 

조작된 사회가 이 사회의 본질인 것 처럼 착각하지마.

 

어떤 정보를 누군가에게 얻을 때는, 항상 이 생각을 해야돼.

 

"이 사람이 왜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걸까."

 

라고 말이야.

 

의심... ...

 

그래 서글픈 단어지.

 

그런데 이 세상이 니가 생각하는 것 처럼 그리 아름답지는 않단다.

 

이미 인터넷은 서로를 이용해 먹으려는 쓰레기장으로 변한지 오래야.

 

이 쓰레기장 속에서 매의 눈을 가진,

현안을 가진 사람이 되길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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