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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케빈이에요.


이번 시간에는 주식초보들에게 주식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또 해보려고 해요.


(현실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 했잖아... 또 하냐?)


아무래도, 주식 관련 글을 적다보니까, 댓글들이 많이 달리고, 댓글 속에서 저의 이야기꺼리가 더 나오는 것 같아요.


댓글을 보면서 저의 생각을 적어보아요.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쓸모 없다고 생각하시면 어떻게 하시라고요?


"쓰레기통에 던져버리세요."


나그네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셨는데요.


제가 주식 공부를 하루 3시간씩 1년을 했는데도 답이 없었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좀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적었었던 것 같아요.


그 글에 이런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요.


요지는, 그냥 제 생각에 의하면 


첫째, 다른 사람이 주식 공부했는데도 실패했다고 해서, 나도 실패하란 법은 없다.

둘째, 주식으로 돈 많이 버는 사람도 있다.

셋째, 죽기살기로 하면 안되는 것은 없다.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댓글 내용을 정리한 것일 수도 있으니 이해해주시고, 그냥 이런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저의 생각을 적어보도록 할께요.


필요 없으면 뭐다?


쓰레기통으로.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첫째,


물론, 다른 사람이 실패했다고 해서, 자기 자신도 실패하란 법은 없습니다. 제가 주식 공부를 많이 해보았는데도 답을 찾지 못하고 좌절했다 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도 주식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답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마치 "감히 내가 답을 못찾았는데, 너희가 답을 찾을 수 있겠어?" 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런 개념으로 글을 적은 것은 아니고, 


"그만큼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시스템(어떤 특정 루틴에 의한 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많은 수고와 노력을 들여도 찾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어쩌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라는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글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여전히 주식에서 답을 찾고자 하시는 분들이 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죠.


그러나, 주식을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주식 판때기가 돌아가는 방식이나 원리, 이 판때기의 습성" 을 공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이 판때기를 이해하면 할 수록, 결국 단순한 정답을 내는 수학문제 풀이의 개념이 아니라, 


"배팅(도전)과 그 결과"


의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주식 초보분들 중 매우 많은 분들이, 주식에는 수 많은 예외변수가 있기 때문에 정답을 찾기 위한 공식을 세운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단순한 방정식이나 산술식으로 정답을 찾으려고 하세요.


그러다 보니, 별 것도 아닌 차트 기법이나 각종 시덥지 않은 차트 기법 따위에 현혹되어 이상한 방식으로 매매를 하시거나 꼬임에 빠져 낭패를 보시는 경우가 많죠.


주식이란 "가능성에 대한 배팅" 이고, 가능성이라는 단어 자체가 "확률" 을 의미하며, 확률이란 단어는 "실패의 여지"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항상 같은 값을 도출하는 수학문제와는 달리, 실패라는 여지가 있는 주식을 지나치게 공식화 해서 특정 루틴에 국한되어 매매하시려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하시다가 실패하신 분들이 매우 많다, 매우 많은 정도가 성공자보다 실패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라는 점을 인지시켜드리기 위해서 적은 글이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00만원으로 7억을 벌었다는 분에 대한 이야기를 댓글로 적어주셨는데, 물론 주식판에 무수히 많은 분들이 계시고, 어쩌면 더 큰 수익을 내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하지만, 그런 분들은 "극 소수" 일 것이고, 그 극소수의 이야기를 일반화 하여 "자신도 할 수 있다." 라고 하기에는 주식판이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 (유튜브 광고는 아니시겠죠.)


 

 



둘째,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많다라고 하셨는데, 그렇죠.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죠. 그러나 여러분들도 자주 들으셨겠지만, 95%는 주식으로 돈을 잃는다고 해요. 아마 주식 초보분들은 이해가 안되실거에요. 


"아니! 95%가 돈을 잃는다는게 말이돼?"


아마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저 역시 주식 초보 때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공부하시다보면 결국 깨닫게 되실 겁니다. 


"이러니까... 거의 다 돈을 잃는거구나..."


라고 말이죠.


여러분들이 주식을 공부한다는 것은 주식 시스템을 공부하는 것이고, 주식시스템에 대해서 "돈 벌 가능성이 높다." 라고 근거를 제시하는 것 보다, "돈 잃을 가능성이 높다." 라는 근거를 몇 배는 더 많이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 테니까요.


저는 300만원으로 7억을 버는 상황이 실제로 있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라고 해석하기 보다는 "기적이었을 뿐" 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껌 장사로 시작해서 롯데그룹 만든 신격호 회장을 보면서, 나도 대기업 총수가 될 수 있다고 꿈을 가질 수는 있겠죠.

과연 그런 인물이 세상에 몇 명이나 될까요.

그런 놀라운 인물들은 어쩌면 현실의 삶 속에서는 기적의 인물 정도로 여기고 사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셋째, 죽기살기로 해서 안되는 것은 없다. 


좋은 말이죠. 


"Nothing Impossible"


나이키에서 주로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죠.


좋은 말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문구이구요.


그러나, 현실에서 과연 불가능이란 없을까요.


불가능이 당연히 있죠. 다만, 그 그 가능성의 범위를 어느정도로 한정하느냐, 혹은 그 도전이 성과로 이뤄질 시기를 언제까지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그걸 불가능이냐 아니냐로 설정하는 것일 뿐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보죠.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있다고 해보죠.


여러분들이 그렇게도 좋아하시는 김연경 선수를 포함해서 여자선수들로 배구 국대를 만들었는데, 과연 남자 일반 프로배구팀 하나 이길 수 있을까요? 아니, 일반 남자 고등학교 배구팀 하나 이길 수 있을까요?


"정신력으로 안되는 것은 없다!"

"우린 할 수 있다!"


백날 외치고, 노력해도,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


이미 주어진 여자와 남자간의 근력적 한계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것을 1억년 뒤에는 이길 수도 있다라고 가정하면, 불가능은 없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1억년뒤에 이길 수 있다라는 것이 과연 현실을 살아가고 제한 된 수명을 살아가는 현재 자신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가능성에 대한 변수에 기간을 무한정으로 둔다면, 그건 가능성이 아니라 "허상" 일 뿐입니다.



세상에는 정신력이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사람마다 재능의 차이, 배경의 차이 등이 존재하니까요.


주식판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호구 처럼 매매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름 노력을 하면서 매매하시는 분들도 상대적인 수는 적지만 절대적 수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죽기살기."


좋은 말이고 이상적인 말이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이 현실 속에서 몇명이나 될까요.


물론 희망을 꺾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죽기살기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든지 그렇게 잠시라도 살아보셨다면, 그 문구가 주는 의미가 얼마나 이상적인지도 알기에 쉽게 쓰지 못할 말이라는 것도 아실 겁니다.


죽기살기로 한다면, 주식을 하실 것이 아니라, 일을 하시는 것이 오히려 투자 대비 리스크가 훨씬 적고 아웃풋도 확률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가능성이 높을 것 입니다.


아마 죽기살기로 일을 한다면, 딱 5년 이내면 중소기업 임원, 10년 이내면 중견기업 임원, 15년 이내면 대기업 임원이 되실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일반 직원들 중 이런 사람들이 거의 없느냐. 아니 눈씼고 찾아봐도 주변 사람들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는가.


죽기 살기로 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의 전부 다.


 

 



제가 너무 현실적인 글을 적어서 아마도 좀 공감하지 못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너무 주식판을 쉽게 보고 들어오지 말라는 것이며, 주식 공부 좀 깔짝 댄 사람들도 해매는 바닥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주식판이 어려운 바닥이라는 것을 알고 함부로 주식판에서의 성공을 장담하거나 타인에게 허세를 부리거나, 혹은 안일한 생각으로 매매하지는 않게 되시겠죠.


언제나 100만원으로 1억의 수익을 낸 신화적인 이야기는 주식판에 존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 그런 인물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는 그 만큼 현실에서는 없기 때문입니다.



주식판에 많은 사람들이 꿈을 안고 들어옵니다.

꿈과 희망 없이 들어오는 사람은 없을 것 입니다.


그러나, 그 꿈이 주식판에서 더욱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냉정하게 주식판의 현실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사람들이 주식판에 오래 살아남는 경우가 많답니다.



어짜피 이런 이야기는 추상적인 이야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인생 철학적인 부분이고, 그 철학은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저 같은 사람은, 인생에 한계가 있다고 보는 사람이고, 또 어떤 사람은 불가능이란 없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 입니다.


어떤 사람은 정신력으로 안되는 것이 없으니 정신력으로 전쟁하면 지금 미국이라도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할 것이고,

또 저 같은 사람은 정신력과 필사즉생의 마인드로 무장하더라도 당장 미국과 전쟁하면 무조건 압도적으로 진다라는 사람 입니다.


싸워보질 않았으니 결과는 모르고, 누가 맞다고 할 수는 없겠죠.

아직 결과는 안나왔으니까요.


싸우기 전에는 그저 갑론을박이 있을 뿐입니다.


결국 당해보면 그 결과로 알게 될 문제이죠.



열심히 해볼 생각으로 주식에 도전하시는 분을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말릴 만한 능력이나 자격이 있는 사람도 아니니까요.


저는 주식이란 위험한 분야이고, 공부해도 끝이 없는 분야라고 말할 자격도 없습니다.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다라는 것을 알아야 할 필요 가 있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글을 적는 것이고,


그런 글이 필요 없는 분들은 그냥 도전하시면 됩니다.



100만원이야 먹다 버린 껌 수준인 부자가 100만원으로 1억을 버는 것과, 100만원이 당장에 소중한 사람이 1억을 버는 것은 천지차이의 상황입니다.


100만원이 푼돈인 사람에게는 그냥 "재미로 모의투자 하는 것" 과 같은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모의투자 1등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적어드렸을 겁니다.


실패해도 그만 입니다.


부자는 어짜피 부자이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약 자신이 부자가 아닌데 그들이 가진 사고방식과 매매방식을 똑같이 접목을 시키시려는 것이라면 아직 주식판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주식에서 매우 지대한 영향을 수익과 리스크를 고려한 방정식의 상수 자체가 다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은 더 돈을 잃고, 돈이 있는 사람은 더 돈을 따도록 만들어진 것이 주식의 구조 입니다.


영화 작전의 명언을 통해서도 이미 설명을 드렸었죠.



희망을 가지시고 매매하시는 것이 잘못된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희망은 있습니다.


그러나 부디 그 희망을 당연한 미래의 결과로 여기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희망이 크면, 좌절감도 크고, 그에 따른 배신감도 크며, 또 그에 따른 분노와 적개심도 큰 편입니다.



그리고 그 적개심과 분노는 마음의 평정심을 무너뜨리고, 무너진 평정심은 주식판에서 악수를 두도록 만듭니다.

(악수(惡手)를 두는 무한 반복의 과정)


그래서 저는 오히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현실속에서 충실하게 하나 하나씩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에서 평정심이란 유익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제가 생각하는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죠.


그냥, 제가 있는 곳에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 하든 말든, 그냥 하나 하나씩 업그레이드 되는 그것에 만족하는 것.



어쩌면 인생의 가치관과 연결된 부분이겠죠.


그래서 사람에 대한 실망이나, 사람에 대한 분노도 별로 없는... ...


애초에 크게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


그래서 사람들과의 분쟁도 별로 없는... ...


그러려니 하기 때문에... ...



100만원으로 1억을 버는 상위 0.0001%의 특급 투자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전 제 자신에 대해서 한계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사는 사람이라서 어쩌면 그런 특급 투자자가 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 조차 없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가진 마인드가 결코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제 생각 입니다.


이상 입주식 케빈이었습니답.


죽기 살기라...


어쩌면 난 지나친 현실주의자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비관론자... ...


죽기살기란 말을 내 입에서 내뱉어 본적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없는 것 같으니까... ...


왜냐하면, 그 말을 내뱉는 순간,

모든 책임이 따르거든...


오랜만에 들어보네...

죽기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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