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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에는 모바일로 글을 한 번 적어보아요.

아직은 아무리 스마트폰 시대라고 하나, 컴퓨터의 생산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듯 하옵니다.

모바일 타이핑은 겁나게 불편해 버리네요잉.

여러분.

이시간에는 차트를 보는데,

"가두리 양식장"

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차트가 있어서 한 번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한번 같이 보실래요?


서진오토모티브라는 종목의 차트인데요.

최근 1년간의 차트 입니다.

어때요? 계속 급등했다가 폭락했다가를 반복하는데, 전체적으로 볼때는 결국 하락을 하지요?

일단 크게 급등을 해서 개미들의 시선을 끌고, 그들의 매수를 유도한다음, 상승 했던 시점보다 훨씬 더 폭락을 시킴으로써 손절할 줄 모르는 개미들의 습성을 이용해, 그들을 가두리에 가둬버리는 수법이죠.

이렇게 가둬두고 패는 것을 가두리 양식장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겨우 1년 괴롭히면 가두리 축에도 못끼죠.

이번에는 2년치 차트를 보겠습니다.



2년 동안의 모습입니다. 계속 가둬놓고 패죠?

아마 개미들은 초죽음이 되어있을 거여요.

그러나 겨우 2년 만 패면 섭하죠?




최근 3년간의 서진오토모티브 차트.

계속 패죠?

끝도 없습니다.

급등해서 개미 꼬득이고, 폭락시켜서 바닥 이탈 시켜버리고. 다시 급등해서 개미 꼬득이고, 폭락시켜서 바닥 이탈시켜버리고.

계속 개미들은

"이번에는 가나?"

행복회로를 돌리고, 행복회로는 계속 고장나고.

반복에 반복을 더하는 가두리.

물린 개미들이 양식장에 한가득. 풍년입니다.

그런데 겨우 이렇게만 끝내면 섭하지요?

겨우 마이너스 -50% 정도 손실 주는게 가두리의 참맛이 아니지라잉.




두둥.

최근 4년간의 서진오토모티브 차트.

이것이 진정한 가둬놓고 패기 입니다.

12000원 짜리 주식이 2500원이 되는 기적.

토나오신다고요?

하셔도 좋습니다.

"X숑키들아!" 😱

이런 종목에 한 번 잘못 발을 들이고, 손절하지 못하면 여러분들은 아마도 정신병에 걸리실 지도 몰라요. 지옥까지 빼버리는 차트. 갈듯 말듯 계속 유인하면서 네이버 종목 게시판을 이렇게 도배하죠.

"이번에는 간다!"

"세력들 물량 매집 끝났다!"

자. 과연 지난 4년간 이런 X같은 글을 적은 호구 개미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서진오토모티브 종목 게시판 가보시면 이런 혹우들이 4년간 한 사단급을 이룰 것으로 예상이 되옵니다.

이런 가두리에 당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내가 가두리에 갇혔는지는 갇히고 난 뒤에 알게 되는 신비로운 마법이지요.

오늘 또 급등을 했길래 서진오토모티브 차트를 보았더니 지난 4년간 이건 뭐, 이런 쌩쑈도 없더군요.

차트를 보는 저도 숨이 막히는데, 저 가두리 최고 꼭대기에 처물린 개미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가두리가 양식장의 좋은 예가 될 것 같아서 한 번 올려보았습니다.

참 허망하죠.

뭐가 허망하냐고요?

잘 하다가, 이런 가두리양식장에 한 번 잘못걸린 뒤, 손절하지 못하고 어버버 거리다가 나락까지 떨어져 버리는 상황 말이죠.

이런 상황들이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나는 아닐꺼야."

라는 자신감과,

"이번에는 세력들이 주가를 올려줄꺼야."

라는 행복회로를 돌리는 셀 수 없이 많은 개미들.

그렇게 수 많은 개미들은 오늘도 내일도 지옥행 특급열차 특석에 앉아서 자신들이 지옥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열차 속에서 계란을 사서 까먹고 있습니다.

최고의 손절 기법이 뭐라고 말씀드렸죠?

그래요.

"아니다 싶으면 손절쳐라."

딱 10글자.

제 명언입니다.

(누가 보면 니가 만든지 알겄네.)

착착 감기잖아요.

"아니다 싶으면 손절쳐라 10글자 끝."

주식이란 한 번의 실수로 끝난다는 점, 그리고 행복회로를 돌리다가 회로가 연소되어 망가지면 상실감 속에 멍한 표정을 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

우리는 오늘도 위험한 주식판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르겠지."

이 행복회로가 4년간 개미들을 지옥으로 이끌고, 12000원 짜리 주식을 2500원으로 만들었습니다.

-70% ~ -80% 정도 손실률이 되겠군요.

가둬놓고 패기 기술을 시전하는 세력들의 전형적인 차트를 보며 오늘도 개미들은 깊은 한숨을 내쉽니다.

오늘도...

파이팅.

이상 만약에 손절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다면 이미 주식판에서 나가리 되었을 쏘가리 케빈이었습니다.

Written by Kavin

(아주 그냥...)

행복한 차트이지. 그 동안 얼마나 많은 개미들이 저 4년간의 차트 속에서 희망을 가졌다가 좌절했다가를 반복했겠어.

저런 차트에 한 번 장기간 갇히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되는 줄 알아?

(무슨 생각....?)

더러워서 안한다.

양식장의 물고기는 결국 식용으로 먹히게 되지.

먹히면 끝.

오늘 매운탕 한그릇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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