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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여러분들이 그렇게도 좋아하시는 "거래량" 과 주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일반론을 말씀드려볼께요.


아주, 그냥 거래량 하면 너무 좋아들 하시죠?


"거래량이 답이에요! 거래량에 답이 있어요! 거래량을 보면 주식에 답이 있어요! 으쌰 으쌰!"


누군가의 명언이죠.


누구인지 정말...흐흐...


거래량도 주식차트 분석을 위한 중요한 데이터 중에 하나라고 할 수는 있으나, 그러나 그것이 전부라고 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는데요.


요즘은 거래량 분석이 트랜드가 되서, 주식 하루 한 사람도 거래량을 외치고 살더라구요.


거래량 분석해서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케빈씨. 감히 거래량 무시해요?"


무시하지는 않구요...


너무 거래량에만 모든 분석을 집중시키시는 것에 대해서 좀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주식기초에도 당연히 거래량에 대한 일반론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여러분들이 분석하고 있는 그 거래량이라는 개념이 일반론을 넘어서는 수준인지는 의문입니다.


일반론은 그냥 주식초보들이 처음에 주식에 입문해서 공부해야할 기초이죠.


그걸 가지고 마치 자신이 엄청난 비법이나 발견한 것 마냥 자랑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는 것이죠.


자. 그럼 일단 입좀 털었으니까 설명에 들어가볼까요? 물론 거의 다 여러분들도 아시는 내용이에요. 흐흐. 기초니까요.

 

 



1.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라면, 앞으로 주가는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거래량이 많이 발생을 했다가 거래량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면


"당분간은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라고 해석하는 것이 일반론입니다.


인성정보라는 종목의 차트 인데요. 한 번 볼까요?



보시면, 거래량이 실리면서 주가가 상승을 하다가, 점진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일반론에서 말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것도 결국 "결과론적 해석" 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앞으로 거래량이 줄어들지, 거래량이 증가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까요.


결과를 펼쳐보니 이렇더라 라는 식이 되겠죠.


2. 거래량이 증가 추세이면 주가는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1번 문단의 반대니까 당연히 그렇겠죠?


주식에 대해서 교육을 하시는 분들 중에


"거래량이 없을 때 매수해라."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 매수해라."


이 양쪽파가 있다고 할 수 있겠어요.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래량이 없을 때 매수하라는 분들은, 주가가 빠지고 있을 때, 나중에 거래량이 실리면 발생되는 주가 상승에서 수익을 보라는 사람이 되겠고,


거래량이 많을 때 매수하라는 분들은, 주가가 앞으로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니, 빠르고 크게 수익을 내기 위해서 거래량이 실릴 때 들어가라고 하는 것이겠죠.


보통, 거래량이 많이 들어왔을 때 매수하라는 분들은, "빨리 수익을 보려는 심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래량이 없을 때는, 언제까지 거래량이 없을지 지루할 수 있지만, 많은 거래량이 들어왔다는 것은  "당분간 즉 멀지 않은 시일 내에" 다시 상승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제가 어떤 주식방송을 보니, 이런 거래량을 가지고 거래량의 추세로 매매를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복잡한게 아니죠. 그냥 1번과, 2번문단의 원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주가가 고점에 다다르면, 오히려 거래량이 작은 경우가 있다.


그렇습니다. 


보통 고점에서 거래량 터지면 "끝" 이라고 해석을 하죠.


일반론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상당히 고점을 찍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터지지 않으면 최고점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원익홀딩스라는 종목의 차트 입니다.


고점을 보시면 거래량이 많이 터졌나요?


"형님! 거래량 안나왔다고 매수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마 고점에 처물려서 뭔 개고생이오!!"


가끔, 거래량이 아직 안나왔으니 안전하다라고 주가분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저의 지난 경험상, 고점에서 거래량이 터져서 주가가 무너지는 경우도 많고, 고점에서 거래량이 터지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무너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즉, 거래량을 가지고 고점을 맞추는 게임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지난 3년간의 매매를 통해서 습득하게 되었죠.


아직도 거래량이 안나왔으니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실 겁니까?


4. 주가가 하락을 하는데도, 거래량이 증가하면 이제 곧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 부분이 그나마 가장 신뢰성이 높은 일반론 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우리 "다이버전스" 배웠죠?


두 지표가 역행하는 현상 말이죠.


뭐... 아시겠지만 그림을 그려보겠습니다.

주가는 감소하고 있고, 거래량은 반대로 증가하고 있는 이런 다이버전스 현상이 발생되면, 곧 주가는 바닥을 찍을 확률이 높다라는 것인데요.


나름 제 경험상 신뢰성이 높은 해석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 다이버전스 현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무너지게 되면, "극악의 위험한 신호" 라는 뜻이 될 수도 있습니다.


좀 희한한 상황인데요.


다시 말해서, 이런 주가와 거래량의 다이버전스 현상에 대한 해석이 신뢰성은 높은데, 문제는 만약 이 현상이 일반론을 어기게 되면 "지옥을 맛보게 될 것" 이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투자의 기준을 삼기에는 또한 이것 자체의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맺음말


거래량과 주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보았는데요.


뭐, 거래량을 가지고 해석하시는 분들은 다양하나, 결국 위의 기본적인 일반론의 상관관계의 원리를 벗어나는 경우는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거래량에 원파, 투파, 쓰리파를 적용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엘리엇 파동의 한계점에 대해서 여러분들도 제 글을 통해서 배우셨겠지만 거래량에 원파 투파 붙히나, 주가 캔들에 원팦 투파 붙히나 거기서 거기라는 점이죠.


어짜피 엘리엇 파동의 태생적 한계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샘플 예제를 보셨겠지만, 거래량이 안나갔으니 세력이 아직 존재한다느니 안한다느니 말이 많은데요.


위의 원리에서 오히려 거래량이 천장 부근, 즉 고점에서 터지지 않으면 오히려 하락의 신호라는 3번 문단이 있죠.


이 일반론에 대해서 아셨다면 그런말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결국,


거래량 분석의 최대 한계점은,


"결과론적인 결과"


라는 것 입니다.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결과를 도출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자신이 알고 있는 논리를 연관시키는 것은 무의미하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뭐 이런거죠.


빨, 파, 노 3색 3단 아이스크림콘을 만드는 리어카 아주머니가 있는데요.


나에게 팔 때 가장 윗단에 파란색 아이스크림 덩어리를 얹었다고 해서, 앞으로 파란색 아이스크림이 항상 위로 올라간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결과는 파란색 아이스크림 덩어리가 가장 윗단이었지만, 다음 손님에게 노란색을 윗단에 둘지, 빨간색을 윗단에 둘지는 리어카 아주머니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는, 거래량이 터지지 않았으니까 고점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국 결과를 뒤집어 까보니 거래량이 터지든 안터지든 고점은 그냥 고점이 되고는 합니다.


저도, 거래량은 주가를 분석하는 "중요한 지표" 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그러나, 거래량이 "전부가 아니다." 라고도 생각합니다.


결국 뭐다?


전부다 두루 두루 보고 판단해야 한다 라고 할 수 있겠죠.


어쩔수가 없습니다.


거래량 가지고 주식이 모두 해석되면 우리동네 아랫집 초딩도 주식부자가 될테니까요.


이상 얼굴은 노인, 생각은 초딩인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가만있자. 인터넷 주식강의 보니까 거래량만 보면 답이 나온다고 했는데 말이지....)


뭐해요?


(거래량 봐요.)


결과론적 결과를 가지고 먼저 분석하면 답이 나와요?


(케빈씨. 나는 거래량 신봉자니까 더 이상 내 앞에서 입털지 말아주세요. 짜증나니까.)


네...


뭐...거래량 중요한데요.


거래량도 보고 다른 지표도 같이 분석해서 보시는 것이 좋아요.


(내 맘이에요. 참견마요 쫌!! 왜이렇게 질척거려요. 주식판에서 훈수 금지 안배웠어요?)


죄송합니다.


어쩌면 저도 거래량의 비밀을 깨우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것일 수도 있겠죠.


잘 모르는데 까불어서 죄송합니다....


PS : 

내가 지적하는 문제점은 거래량만 가지고 주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량을 주가 분석에 참고하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분석들도 좋고,

거래량 분석결과까지 좋다면,


매수 결정이겠지만,


단지 위의 거래량에 대한 일반론만을 중심으로,

주가를 판단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것은 마치 캔들이론만 가지고 매수판단을 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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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이놈아. 저 아가씨가 그만 참견하라잖아. 남이야 거래량으로 우동을 끓여먹든 말든 니가 뭔상관이야!"


주식판 불문율 : 訓手禁止 (훈수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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