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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님께서 질문을 해주셔서 간략하게 글을 적어봅니다.


현재 중소기업이지만 나름 괜찮은 조건의 회사를 다니시고 있군요.


석사 학위까지 받고 5년차 직장인이라고 하시니, 중소기업 연구원으로서 나름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직을 위해서 퇴사를 하려고 하니까, 현재 중소기업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상황이라는 말씀이시죠.


참 재미있군요.


그전에 좋은 조건을 제시해줄 것이지, 그만둔다니까 급여조건을 잘 맞춰준다니 말이죠.


뭐 현실적인 문제이겠지만....


지금 구도자님이 생각하는 

대기업의 장점을 보니


네임벨류.

부모님의 만족도

좀 더 넓은 세상을 볼수 있다?

좋은 복지

좋은 워라벨

좋은 연봉


단점은


회사의 부품.

주도적 업무 못함.

회사가 대도시에 위치.

노후가 걱정.


된다는 것인데요.

(현재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속에서,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또 다른 선택을 해야할 시기를 마주하게 된다.)


 

 



자. 그럼 생각해보죠.


맨처음, 최초에 이직을 결심하신 이유가 연봉과 위치였죠.


퇴사를 언급하니까 연봉은 맞춰준다고 했으니 문제가 없고, 회사 출퇴근이 다소 불편하지만 교통비를 지원해준다고 하니 큰 문제는 없구요.


그럼 최초에 회사를 이직하려고 마음 먹었던 "사유" 는 모두 해결이 된 것이죠.


지금까지 그 중소기업에 한 곳에서 오랫동안 일하신 것 이 맞죠?


그렇다면 지금 나름대로 포지션도 좋고,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큰 문제가 없을테고 말이죠.


지금 현재의 회사생활 자체가 큰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결국, 구도자님은 현재 조건까지 기업에서 맞춰준다고 하니까 문제가 될일이 크게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기업 오퍼에 사인까지 하게 된 마당에, 욕심이 생긴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위에서 적어주신 "대기업의 장점" 이죠.


이것들을 얻고 싶은 것이겠죠.


지금 장점이라고 적어주신 내용들을 보니까 말이죠.


"대기업의 외향적인 장점, 보여지는 장점" 


을 생각보다 중요하게 여기시는 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 함께 해오던 정이 들었던 직장 동료. 친구들을 뒤로 하고 때로는 떠나야할 때가 있다. )


 

 



그것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구요. 현실적인 문제이지요. 


제가 볼 때 대기업으로 이직을 안하시면 이 사건을 가지고 나중에 후회를 자주 하실 것 같은데요.


대기업 입사후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지 말이죠.


솔직히 그렇지 않으신가요?


왜냐하면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이다라는 대기업 장점을 적어놓으신 걸 보면 느낄 수 가 있습니다.


가족들의 만족도까지 신경쓰는 분이라는 말이죠.


그렇다면 이직하는것이 자신의 목적을 충족시키는데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기업에 들어가서 나중에 나이들어서 짤릴 생각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먼 훗날의 미래이지요.


이직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나중에 짤릴 일을 고민하는 것이 오히려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직 면접까지 모두 본 상황이라면, 어느정도 마음이 많이 붕 떠있는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5년차.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은 시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시기일 것 같습니다.


대기업으로 이직을 하면 새로운 사람, 새로운 문화, 기존의 텃세 등 이겨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매너지즘에 빠져있다면, 한 번 도전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직장에서만 일하다가 보면 우리는 어느새부터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물론 스스로 동기부여해서 빠져나올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에 말이죠.


음...


만약 제가 구도자님의 입장이라면....


그냥 냉정하게 제가 구도자님의 처한 상황이라고 한다면....


저는 이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연봉을 높여서라도 나를 잡으려고 하는 회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


입니다.


이것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며 동기부여가 되는 요소 입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5년 동안의 직장생활을 통한 사람들과의 관계의 편안함, 그리고 조직내의 서열, 위치가 주는 편안함이 직장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냥 저만의 기준입니다.


본인이 대기업을 다녀보고 싶다면, 인생의 경험이기 때문에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해도 크게 손해보는 일은 없다고 보여지는군요.


대기업이라는 곳이 단순히 세상사람들이 바라보는 신분의 상승적인 측면 뿐 아니라, 인생에서 대기업에 다녀보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험이죠.


큰 직장, 작은 직장, 다 다녀보는 것도 인생의 다양한 추억과 경험이 되지 않겠습니까.


자기 자신에게 한가지를 정확하게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대기업에 들어갔을 때 세상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나는 한번 뿐인 인생에서 스트레이트로 안정적인 길로만 걷고 싶은가, 아니면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가."


를 말이죠. (저 같은 경우는 다양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스타일인데, 제 주변사람들은 안정되고 그냥 평탄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각자 생각의 차이일 것 같아요.)


만약, 위의 2가지 질문에 대해서, 모두 자신이 동의를 한다면 대기업으로의 이직이 자신의 인생에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Written by Kavin


"

어짜피 이직을 해도, 하지 않아도 비슷한 조건이라...어떤 선택을 해도 아쉬움은 남게 되어있어.

조건이 비슷하잖아.


그러면 말이야.


너의 인생의 가치관을 생각해봐.


언젠가는 너의 가치관과 너의 현실이 서로 충돌하게 되거든.

그 순간이 왔다고 생각해.


대기업을 간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 중소기업에 남아있다고 해도 좋은 것도 아니야.


너의 가치관을 따라.


니가 생각하는 직업관.

니가 생각하는 인생관 말이야.


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니?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물어봐봐.


사람들은 우선순위를 잘 매기지 않아.


다중요하다고 둘러대고 넘겨버리지.


그런데 결국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그 순서를 냉정하게 정해야해.


넌 그걸 정해야할 시기가 온거야.


매우 냉정하게 생각해봐.


너의 직업관, 너의 인생관, 너의 가치관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그러면 니가 이직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결정이 날꺼야.


어짜피 모든 것을 얻을 수는 없거든....


똑똑하니까 잘 알아듣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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