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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험담 22


 

매매일지 작성 시간 2017년 8월 2일 오후 7시 45분


음...

무슨 말이 필요할까.


핫 주식 이슈에서 분석했던 대충의 예상 방향대로 주가는 흘러갔다.


그래. 예상했던 바이다.


다만 나는 내심 예상했던 대로 움직여주지 않기를 바랬는지도 모른다.


이것이 바로, 논리적 매매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분석에서는 냉정하게 먹고 나오는 전략을 세우지만, 실전에서는 그렇게 계획대로 매도를 하지 못하는 상황 말이다.


나 역시, 오늘 매도를 하지 않았다.


과연 나는 무슨 생각이 있는 것일까?


별 생각 없다.


내가 가진 패가 깨지지 않았을 뿐이다. 난 계속 패를 3가지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왔다.

아직 그 패는 깨지지 않았다.

 

 

그래서, 어찌보면 어제 시간외 상한가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분석글을 적었지만, 애초에 매도할 생각이 없었나보다.


호가의 움직임은 전형적인 세력의 핸들링의 모습이었다.


주가를 시초에 올렸다가, 천천히 떨어뜨리는 모습 말이다.

이렇게 천천히 주가를 떨어뜨리는 이유는 보통, 개미들이 올라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상황이 대부분이다.


즉, 주가란 빠른 움직임으로 급등락을 해야만, 그 안에서 개미들이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


그러나, 주가가 천천히 움직인다는 것은, 그 만큼 개미들에게 생각할 기회, 매수할 기회를 준다는 것으로, 


"사면 물리고, 사면 물리는 현상"


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딱히 할 말이 없다.


다만, 종가는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 긍정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장초 시가를 깨고 무너지기는 했지만, 애시당초 장초 시가는 큰 의미가 없었다.


오늘 외인과 기관들이 도합 약 80만주의 물량을 매도했다.


개미들만 신나게 처물린 것이다.


내가 예상하기에는 지금 개미들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중단기적으로 물려 있다.

그리고 아주 강한 매물벽을 1만원에서 1만2천원 사이에 형성을 하고 있다.

 

 

물론, 이 매물벽만 있는 것은 아니다.


13000원에서 14000원 매물벽도 매우 두껍다고 할 수 있다.


이 두개의 매물벽을 한 번에 뚫어내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결국 앞으로 위 아래로 주가를 흔들어 댈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주가의 파동을 만들어 낼 때, 매도를 치느냐 마느냐의 문제이다.


나는 보수적 목표가인 13000원과 공격적 목표가인 15000원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


나의 선택은, 아직까지는 공격적인 목표가이다.


아직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어짜피 예상했던 움직임이며, 오늘 장 전에 분석했던 대로, 만약에 주가를 하락 시키더라도 위아래로 단타 구역을 만들어가며 하락 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그 사이에서 중간에 판단을 해서 움직여야 한다고 본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일단 홀딩한다.


후회하지 않는다.


결정한대로 간다.


Written by Kavin

(너도 참 지독하다. 매도 안하고 뭐하냐?)

뭐 하긴 주식하지.

(매도 좀 해라. 매도 좀.)

패가 깨지지 않았어.

(그놈의 패인지 승인지 팔아. 분위기가 좋지 않다.)

내가 가진 패가 없었다면 매도했을거야.

아직 패가 하나도 깨지지 않았어.

일단 지켜보자.

(너 이러다가 진짜 망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모험을 걸 때는 모험을 걸어야 하잖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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