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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험담 20


 

이제 나의 주식에 대한 전략이 어느 정도 세워졌다.


지난 경험담 19편에서 적었 듯이, 종목을 최대한 간소화하고, 집중투자를 하기로 했었다고 적었는데, 이에 대한 실제적인 전략 실행 방안이다.


뭐, 군대용어 같기도 하구만...


세부적인 전량실행 방법이라고 보면 되겠다.


우선적으로, 지금 물려 있는 종목들, 어찌보면 내가 너무 종목분석을 간과한 나머지 대충 투자했었던 나의 잔여 찌꺼기 같은 종목들을 최대한 정리 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은, 일단


"종목들이 증가하는 것을 최소화."


라는 것이 첫 번째 전략 방안이다. 


1. 종목 최소화. 물린 종목 정리하기.


 

주식 초보들도 언젠가는 내가 지금 취하는 자세로 한 번은 도착하게 될 것이다.

결국에는 돌고 돌다가 원천적인 문제에 직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오늘도, 매수하는 것을 최대한 참았다. 


주식 연구소 이야기 11편에서 대덕GDS 종목을 매수했다고 기록했는데, 오늘 수익이 나지 않았다. 불필요하게 종목들이 늘어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는것이 이번 작전의 첫번째 실행방법이기 때문에, 오늘 매수를 자제했다. 손가락이 근질 근질 거렸지만 참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년간 주식 매매를 하면서 종목들이 너무 많으면 도대체가 대응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절실하게 깨달은 부분"이다. 

나 역시 분산투자가 주는 리스크 분산이 좋은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문제는 종목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관리하는 것이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오히려 손실을 보지 않아도 되는 종목들이 더 큰 손실을 보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됨에 따라, 오히려 매매회수를 줄이고, 집중투자하는 것이, 쓸데 없는 손실로 인한 시간적, 재산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달았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종목 수를 축소 시킬 계획이다.


물론, 단기간에 종목들을 축고시킬 수는 없다. 그건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도 있는 물려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 섣불리 종목들을 정리하고 손절을 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기회비용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근 차근 종목수를 축소 시킨다."


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지금 비중 자체는, 물려 있는 종목들의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 왜냐하면  올해 특히나 손절을 많이 쳐왔기 때문에, 생각보다 물려 있는 종목들의 비중 자체는 크지 않다.


그래서, 이 물려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종목을 정리" 하는 것이 목표가 되겠다. 합리적이라는 것은, 가끔 내가 구사하는 "공격적인 투자, 모험적인 투자" 가 아니라, 나의 이론에 충실한 매우 단순하고 심플한 생각으로 정리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언제까지 그 물려 있는 종목들이 원금을 회복하는 수준으로 오기 까지 기다릴 수 만은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2. 카운터 종목 분석 및 선택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카운터 종목을 선정하기로 했다. 카운터 종목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레포트를 작성해서 분석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좋은 종목들이 있는데, 그 종목들을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 주식 초창기에는 잘 관리했었는데, 중간에 차트 공부를 한다고 다소 소홀했던 면이 있다.


그래서, 영진약품 처럼, 나에게 카운터 종목이 될 수 있는 그런 종목들을 선택하고 분석하기로 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카운터 종목같은 경우 


"최적의 매수점"


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는 최적의 매수점에서 매수하기 보다는 


"혹시, 지금 당장 올라갈 수 도 있으니까, 미리 매수하자."


라는 전략이었는데, 이런 전략이 오는 시간적인 비용이 상당히 크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괜찮은 종목들은 내게 수십개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 중 정말 카운터를 칠 수 있는 종목은 거의 없다.


그런데, 나는 지금까지 미리 이런 종목들을 "선매수, 선매집" 하는 전략을 짜왔다.


그리고, 이런 종목들을 분산투자 해왔다.


그런데, 이런 전략은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이 종목이 수익이 나면, 이 종목에서 수익금을 빼서 또 다른 종목에 투자하고 이런 전략이었는데, 이 전략이 실전에서는 그리 효율적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좋은 방법이지만, 실전에서는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수익이 나면, 그 수익을 재투자 하는 방식을 버리고, 카운터 종목에 큰 비중을 싫어서 투자하기로 한다.


물론, 카운터 종목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투자금을 집중하지는 않는다. 분산투자는 기본이니까.


다만, 지금까지의 규모보다는 그 카운터 종목에 더 큰 금액으로 투자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최적의 매수타점"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최적의 매수타점이라는 것은


"올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라는 변수가 있어서, 지금까지는 최적의 매수 타점이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고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취해왔는데, 이 방법보다는 과감하게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최대한 유리한 매수가에서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공격적인 매수를 할경우, 정말 작은 금액의 투자금으로만 들어가고, 최적의 매수타점에서 제대로 들어가는 것이 목표이다. 물론, 작은 금액으로 들어가서 바로 수익이 날 경우, 그에 따른 심리적 아쉬움도 있겠지만, 차라리 이 아쉬움을 택하겠다는 것이다. 괜히 물려서 장기간 고생하는 것 보다, 오히려 작은 수익이라도 일단 내는 것에 만족하겠다는 전략을 취하겠다는 것이다.

 

 

3. 단타, 스윙 종목은 철저하게 작은 수익률로 자르기.


 

단타종목은 철저하게 원칙을 지킨다. 작게 먹고 튀어야 한다. 가끔 욕심을 부릴 때도 있는데, 이 욕심은 앞으로 최대한 배제한다. 즉, 나의 주식 철학을 고려해봤을 때, 


"결국에 수익은 카운터 종목에서 나온다."


라는 것을 지난 2년간의 주식 경험에서 깨달았다.


그렇다면, 괜히 잔챙이들에서 시간 낭비하지 않고, 제대로 수익을 내자는 것이다.


그래서 단타같은 경우는 페이스 조절 및 장세 파악 용으로 사용하면서 작은 수익을 실현해 나가고, 카운터 종목으로 수익을 내겠다.


물론 카운터 종목 같은 경우는 단기간 수익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상관없다.

처음 1년간 수익을 냈을 때에 비해서, 작년 1년간 왔다리 갔다리 다 해봤는데, 결국 카운터 종목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수익을 내는데 외향적으로는 오래걸린다고 보여지지만, 실제로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즉, 중장기투자가 오히려 전체적인 수익액으로 보았을 때는 단타 치고 빠지기, 스윙 치고 빠지기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더욱 빠른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보기와는 다르게 말이다.


그래서, 카운터 종목에 집중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의 레포트 상으로 그 종목이 카운터라고 판단이 되어지지 않는다면, 절대로 큰 금액을 들어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A- 급 종목들에도 카운터급 종목이라는 호칭을 써왔지만, 이제부터는 정말 A+급만 카운터 종목으로 선별해서, 그 종목이 한개 일 때, 그 한 종목에 큰 비중의 금액을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A- 급 종목 2개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A+급 종목 한개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포트를 짜고, 포트를 매우 심플하게 짜도록 한다.


즉, 어떤 상황에서든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수급분석 툴을 업데이트 해야한다. 7.13 버전으로 말이다.

 

 

4. 맺음말


 

돌이켜보면, 주식 초창기 1년 보다, 2년차의 1년 동안 한 것이 더 없다.

제대로 된 실적 하나 없고, 그냥 고생은 고생대로 더 한 것 같다.


물론 다양한 도전과 실패를 통해서 백데이터가 쌓였다는 것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전략적으로 주식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 종목이 좋으니까 사고, 저 종목이 좋으니까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종목이 매우 좋으면 더 많이 사고, 저 종목이 좋아보여도 포트폴리오의 수를 관리차에서 매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런 계좌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냉정함이 요구가 된다.

냉정하게 해보자.


원칙이 섰다면, 그 원칙대로 해보는 것이다.


Written by Kavin

(그래. 너무 좋다고 다 사니까 문제야. 그러니까 대응 타이밍도 다 놓치고 말이야.)

맞아. 심플한게 좋아. 심플해지자.

(카운터 종목은 선별했어?)

아직. 하고 있는 중이야.

(그런데 냉정하게 할 수 있겠어? 넌 냉정과는 별개의 인간이잖아.)

나?... 하는데 까지 해봐야지.

주식 경험담에 계속 글을 쓰면서 나의 정신을 컨트롤하자!

가는고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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