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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기는 한데, 한 번 쯤은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우리나라는 어느순간 부터 24살 정도 이상만 되도


"나이 많은 여자가수" 


취급을 받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만큼 여고생들을 아이돌이라는 그룹으로 조직하여 온갖 방송에 출연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 그러한 어린 소녀들을 바라보는 우리사회는


"나도 아이돌을 좋아한다."


라는 발언을 하는 뉴스 기자가 있을 정도로,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 일로 치부합니다. 


변태와 삼촌팬이라는 개념이 함께 존재하는 우리나라는 과연 어떤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아이돌들의 일반적인 댄스 안무. 이 정도 수준의 안무는 그나마 매우 건전한 유교적 댄스이다.)



1. 아이돌 댄스의 대부분은 엉덩이 흔들기


여자 아이돌 그룹의 대부분의 댄스는 보통 엉덩이 흔들기, 가슴 쓰다듬기등이 많습니다. 그런 춤을 보면서 좋아하는 남자들은 이 시대에서 변태라고 불려야 될까요? 과연 남자들은 그러한 여자 아이돌을 보면서 단순히 "춤이 멋있다." 라는 생각으로 그 춤을 보고 있을까요?


(미성년자 쯔위는 많은 삼촌팬을 거느리고 있다.)



2. 미성년자 걸그룹을 좋아하는 삼촌팬?


우리가 흔히 "남자와 여자 문제에 관련된 뉴스" 기사에서 댓글로 논쟁이 붙으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네 딸이면 그렇게 할래?"

"네 딸이 그렇게 하면 가만히 둘래?"

"네 딸을 누가 그렇게 보면 감나히 있을래?"


등등 말입니다. 한 마디로, 여러분들의 여고생 딸이 있는데, 예쁘다면서 눈을 때지 않고 바로 앞에서 바라보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 딸의 부모로서 "멋진 팬이네." 라고 하실 건가요?


사회적 동의 입니까?


일부 어린 여자 가수들은 그런 야한 춤을 춰도 되고, 그 춤을 추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사회적 동의 말입니다.

 

 


3. 어린 여학생에게 핫팬츠 입히고 춤추게 하는것도 당연?


요즘, 여자 아이돌 중 고등학생들도 상당수 많습니다. 그런데, 그녀들에게 짧은 옷을 입혀 놓고 춤추게 하는 것이 과연 우리나라의 현재 문화에서 당연한 것일까요?


이 시대는 이런 여고생들을 팬으로 하고 있는 수 많은 성인 남성들을 "팬" 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아니면 "변태" 라고 불러야 하나요.


(트와이스 사나의 움짤 사진. 여자 아이돌들은 기본 배꼽티에 속옷이 보일정도의 짧은 치마나 핫팬츠를 입는다.)



4. 유교적이지도 서양적이지도 않은 혼란스러운 성의식


우리나라는 서구의 성의식을 따르는 것도 아니고, 유교적인 사상을 따르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입맛에 맞게 아무때나 자신이 유리하게 기준을 삼아 버리죠.


예를 들어, 


"난 여자 아이돌을 좋아해."


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야... 너 나이가 몇인데... 그런 어린 가수를 좋아하냐"


라고 묻는다면, 


"고리타분한, 찌질한 놈"


이라고 치부해 버립니다. 이때는 서구적인 의식을 따르죠.


그러나, 지나가는 노출 의상을 입은 여자를 바라보면 주변에서


"저런 변태"


라고 치부해 버립니다. 도대체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 것입니까?

 

 


5.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은 모두 "변태"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봅니다.

즉, 자신도 동일한 행동을 하고 있으면서,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은 변태라는 것이지요.


변태가 변태에게 삿대질을 하는 세상입니다.

집에서 여고생들이 짧은 옷을 입고 출연해서 과도하게 성적인 춤을 추는 것을 눈을 때지 않고 구경하고 있는 인간이, 밖에서는 근엄하고 도덕적인 행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여자에 대한 호기심을 "변태적 행위"로 치부하기 때문이죠.


6. 맺음말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가?)


우리나라의 혼란스러운 국민의식과 정세 때문입니다.

무엇이 맞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구분할 수 없는 세상, 정해진 규칙이 없고, 유교문화의 법을 따르며 밖에서는 서구적 행동을 하는 이 세상의 이것도 저것도 아닌 문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문화의식은 어느정도 제정립 해야 한다고 봅니다.


판검사나 또는 변호사 또는 언론인등 사회적 유명인들이 가끔 방송에 패널로 나와서


"나도 아이돌을 좋아하는데요."


라고 하기도 합니다. 


과연 그들은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곳 에서 혼자 어린 여학생들의 춤추는 모습을 보면서 좋다고 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 이라고 치부할 건가요?


그리고 그러한 심리를 이용해서 장사를 하는 "어린 여학생 아이돌 생성 회사" 들은 과연 순수한 예술가일까요?


아니면...


예술가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세상의 쓰레기일까요.

그리고 만약 그러한 쓰레기들을 존경하는 이 사회는 과연 건전한 사회일까요?

 

 


그들이 잘못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 세상 사람들이 펼치는 주장이 이럴 때는 저렇게 저럴때는 이렇게, 자신들이 유리한 식으로 여성의 "성"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것이 정당하다면, 그런 행위 일체를 모두 정당화 시켜야겠지요.


아니면 잘생긴 남자가 삼촌팬이면 순수한 팬이고, 못생긴 남자가 삼촌팬이면 변태라는 기준인가요?


삼촌팬들의 응원이 오직 순수함이라면, 그 순수함으로 여러분들의 어린 딸들을 바라보는 것도 순수함이라고 용납하실건가요?


조금, 자극적일 수 있으나, 자극적이라고 피하기만 하고, 대충 덮고 넘어가는 이 시대의 기준 없이 무너져 가는 문화를 생각해보며,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저는 이중적인 우리나라의 국민성이 싫을 뿐입니다. 

겉으로는 도도하고 고귀한척하고 뒤에서는 추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러우려면 더럽고, 깨끗하려면 깨끗하든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라는 사회가 결정짓는 변태라는 요건은, 그냥 못생기고 돈 없는 남자들이 여자를 좋아하면 변태라고 하지 않나요?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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