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제 12월 27일이군요. 2019년도 이제 모두 끝나갑니다.
저는 주말을 이용해서 바람 쐬러 지방을 좀 가봐야겠군요.
다음에는 글을 쓸 때, 지방에서 쓸 것 같네요.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2년간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큰 위기를 겪었는데요. 그 위기가 멸망의 신호탄이 될지, 혹은 반등의 기회가 될지 모르겠으나, 현재까지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매우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2019년 주식시장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특히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한 부분은
"정말 주식은 초보들이 접근할 분야가 아니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두가 초보인 시절이 있죠.
저도, 지금까지 주식매매를 하면서 위기 속에서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주식시장이 원만했던 2016년에서 2017년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시기가 없었고, 만약 제가 주식을 2018년이나 2019년에 시작을 했다면, 거의 90% 확률로 저는 주식을 접었을 것 입니다.
상한가 하한가 제도가 최고 60% 범위로 바뀌고 난 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맞는 대폭락이었습니다.
원래 30% 범위였었죠.
저는 30% 범위에서 시작을 했었는데요. 이 때는 물론 중간 중간 어려움도 있었지만, 단기간에 큰 충격을 받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만약, 오늘 +0%에 매수를 해서, 하한가를 맞아도, 기껏해봐야 -15% 여로 장이 마감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30%를 두둘겨 맞게 됩니다.
1천만원을 투자했다면, 하루 아침에 300만원을 날리게 되는것이죠.
이 수치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닙니다.
이런 -30%의 폭락은 주식시장이 붕괴되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2년,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큰 하락장을 맞이하면서, 하한가 -30% 시장은 개인 주식투자자들을 불구덩이로 던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게 됩니다.
요즘 주식시장은 하루 매매 좀 실수하면, -20%, -30%는 우습게 날려버리는 시장입니다.
그러다가 연 이틀 주가하락을 맞으면, 순식간에 -40%가 되어버리고는 하죠.
"흠냐...오늘 점심은 짱깨를 시켜먹을까나...어??...어엇!!!!!!!!!"
잠깐 정신줄 놓으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계좌잔고가 개박살이 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죠.
솔직히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그래도 주식할만 하다."
라고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냉정하게 말해서,
"괜히 쌩 돈 날리고 싶지 않으면 주식하지 말아라. 차라리 어짜피 잃을 돈으로 옷이나 한 벌 사입어라."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시장입니다.
이런 하락장을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상한가 제도의 범위를 바꿨다는 의혹썰도 있지만, 뭐 그런것들은 결과론적인 해석이기도 하고, 확실치 않으니까요.
아무튼, 결국 이 상한가 하한가의 범위를 2배로 넓히는 제도는 큰 장기간의 하락장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을 암흑의 구렁텅이로 내모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것은 사실 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주가 변동의 폭이 매우 심합니다.
과거에는 코스피 -1% 만 하락해도 크게 하락하는 것이라는 기준점이 되었는데, 이제는 우습지 않게 -2%, -3% 빠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과거에는 1000개의 코스닥 종목이 하락하는일이 드문 일이었다면, 이제는 1000개의 코스닥 종목이 하락하는 것 쯤은 며칠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의 주가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도박성이 강해진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도박판에서 감정적으로 대처할 가능성이 높은 개인 초보 주식 투자자들은 매우 쉽게 주식판의 ATM 기기가 될 수 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야 뭐 이제 주식판의 고인물이 되었으니, 그러려니 하면서 주식을 하지만, 만약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결코 쉽게 적응하기 어려운 판때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급변하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서, 과거의 주식매매 스타터보다, 곱절의 수고와 노력, 그리고 더 많은 위험부담을 안아야만 할 것 입니다.
물론, 긍정적으로 해석한다면, 이런 주식시장을 두고,
"오히려 돈을 더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닌가!"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식초보투자자분들에게 거듭 말씀드리지만, 자금력이 딸리는 각개전투 형식의 개인투자자들은 자본력으로 뭉쳐있는 큰 자본가와 기관들과 비교해서, 처음부터 불리한 출발을 하게 됩니다.
서로 동등한 게임이 아닌, 애초에 불평등한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밑천 차이 아닙니까. 똑같이 1프로씩 먹어도 100만원이면 만원이고, 100억이면 1억인데. 부자들하고 개미들하고 애초에 게임이 됩니까?"
(영화 작전 중)
뭐 저도 주식에 대해서는 그 동안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해왔던 긍정파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최근 2년간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정부의 경제 정책들을 보면서 주식 호구들 빈털털이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했기 때문입니다.
주식판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페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주식보다, 지금의 주식이 더 어렵습니다.
결국 과거의 데이터와 과거의 성공사례를 가지고, 지금에 적용하기에는 점점 어긋작나는 부분이 있다는 뜻이며, 무리가 있다는 뜻 입니다.
주식초보시라면, 한 번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주식 강의 하겠다는 놈이 계속 주식 하지 말라네... ...)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새롭게 진입하는 주식 초보들이 견뎌낼 수 있는 판때기가 아니다.
"주식판이 완전히 도박판이 되고 있다. 이게 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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