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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더 이상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예 기간을 주지 않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이다.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얍삽한 정치의 작태" 를 "뭐 그럴 수도 있지. 됐다...." 라면서 넘겨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국가 경제를 파멸로 이끌고 있는 지금, 더 이상은 그의 정치적 성향과, 그의 정치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과 방법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논란이 되었던 문재인의 세월호 방명록 글. "고맙다".... 고맙다 라는 표현은 결국 세월호를 정치와 연관시키겠다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세월호가 박근혜 탄핵의 중요한 빌미, 씨앗, 이유가 되었든 말든 간에, 이 사건을 정치에 엮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세월호 사건.


상당히 민감한 이슈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당연히, "아이들의 생명, 목숨"과 관련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아마 그 사건에 대해서, 당시 어떤 감정을 느꼈냐는 질문을 던진다면, 아마 100의 100명은 


"슬펐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 이다.


슬펐다라...


슬펐다라.... .....


또 어떤이는 이런 대답도 할 것이다.


"눈물이 났어요."


눈물이라...


그래. 슬픔, 눈물. 참 좋은 말이다. 그러나 난 여기서 드디어 매우 냉정한 이야기를 한 마디 꺼내기로 한다.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다. 더 이상 아이들의 목숨이 정치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인터넷 댓글들을 보면,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라는 댓글이 상당히 많다. 그럼 내가 냉정하게 당신들에게 물어보겠다.


"당신들의 일상속에서 주변 지인들이 세월호의 아이들 때문에 슬픔에 잠겨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이 있던가?"


이런 질문에 그들은 결국 


"그들의 삶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라고 할 것이다. 즉, 세월호 사건이 터졌다고 해서, 워터파크에 신나게 놀고, 부산 해수욕장에 가서 신나게 놀고, 사람들은 그냥 신나게 놀고 먹고 떠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매우 냉정한 이야기이지만,


"세월호의 아이들은 실제적으로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지 않는다. 그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은 유일하게, "그들의 가족 뿐" 이다.

 

 



그러나, 그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내 삶에 별로 큰 영향은 없었다."


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어떤 취급을 받게 될까?



"사람도 아닌 놈. 니 자식이 그랬어봐라."


라는 온갖 비난과 함께 비인간적인 취급을 받게 될 것이다.



참으로 재밌지 않은가.


실제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월호 사건과 전혀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으면서, 세월호 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 그 사건에 대해서 나는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힘들었다라고 말해야 한다는 사실.


그것이 바로 실제 현실과, 도덕적 이론의 괴리감이다.


자.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전국민이 슬퍼했다."


물론 슬퍼했겠지만, 그 슬퍼함이라는 표현은 상당히 모호하다.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약간 감동적이고 슬픈 장면에서도 "아주 미세하게 약간 슬퍼할 수도 있는 것" 이고, "정말 너무 극도로 슬퍼할 수도 있는 것." 이다.


그러나 그 두가지 케이스 모두 "슬픔" 이라는 단어로 통칭 된다.


그런데,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전국민이 슬퍼했다." 라는 것은 단순하게 "약간 슬퍼했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 않다. 실제적으로 "극도로 슬퍼했다." 라는 의미를 지닌다.


극도의 슬픔은 당연히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현실은,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극도의 슬픔이란, 당신이 직장에서 타자를 치며 일하고 있다가도 갑자기 그 생각에 복받쳐 작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을 의미한다.


당신들 주변사람을 둘러 보아라. 일하다가 갑자기 세월호 사건에 일을 하지 못하고 좌절하고 절규하는 사람이 있는지.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현실이다.



하지만 이 현실적인 표현은 사람을 매우 냉정하고 비열하게 만들고는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비열한 취급을 받기가 싫어서, 현실과 다른 매우 도덕적인 모습으로 위장한다.



우리나라는 그 냉정함을 잘 용납하지 않는 국가이다.

다시 말해서, 현실성을 용납하지 않고, 도덕성을 마치 자신의 현실인 것 처럼 위장한다는 말이다.



세월호 사건에 대해서 


"이제 그만 하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비판 받는다. 그리고 비인간적 취급을 받는다.


아이의 죽음, 학생의 죽음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영원히 슬퍼해야 한다." 라는 도덕적 프레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개만도 못한 인간" 취급을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이 사실을 매우 명확하게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일반 성인의 죽음"에는 잠잠할 때가 많지만, "어린 아이의 죽음, 실종, 납치, 사고"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꼭 한 마디씩 던져서 그 도덕적인 모습을 기사화 하고, 


"당연히 그 기사에 대해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프레임을 만든다."


라고 할 수 있다.



가령, 현재 국가 경제가 멸망과 파멸에 치닫고 있는 형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은누리 아이가 집에 귀가해서 고맙다."


라는 말을 한다.


당연히, 그 누구도 그의 말에 비방하지 못한다. 그리고 당연히 


"다행이다. 걱정 많이 했다."


등의 문재인 대통령과 공감하는 반응, 댓글들을 남기게 된다.


(대한민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되면서 국가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 상황. 그 상황 속에서 구체적인 대책조차 준비 하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조은누리의 귀가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 당신이 해야할 최우선의 일이 조은누리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을 말이다.


하지만 말하지 못한다.


어린아이라는 "절대적 프레임"을 벗어나면 무조건 비판 받기 때문이다.



떡이 20개가 있다. 사람은 100명이다. 

그 그룹의 리더가 떡 1개를 어린아이에게 준다. 

그 무리는 아무도 그것을 뭐라고 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 떡이라는 양식을 벌어올 사람은 성인 남자들이다.

그런데, 그 떡을 어린아이라고 그들에게만 모두 나눠줘 버린다면, 

결국 그 양식을 벌어올 성인 남성들은 모두 굶어 죽는다.


그럼, 그 조직은 그대로 끝이다.

전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리더가 아이에게 떡을 주는 행위를 그 누구도 비판하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아이의 목숨을 이용한 프레임 정치" 인 것이다.



"반드시 칭찬해야하고, 반드시 옹호해야하고, 반드시 슬퍼해야 하고, 반드시 동의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사람들을 몰고 가는 정치."


이것이 바로 프레임 정치이고, 그 중에서 가장 더러운 방법이 "아이의 목숨을 이용한 프레임 정치" 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 프레임 정치를 하고 있다.


만약 그가 국가 경제에 대해서 원만한 관리와, 국제 외교에 있어서 원만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면, 그 프레임 정치의 더러운 이면은 희석이 될 수 도 있겠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본분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채, 프레임 정치를 하고 있다.



마치, 회사에서 지 할 일도 못해서 회사에 피해를 끼치는 직원이, 지방 공장에 있는 비정규직 직원의 생계를 위해서 머리 두건 매고 회사 앞에서 시위하는 것 처럼 말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할 일을 우선 적으로 잘 하는 것."


이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자기 할 일도 못하면서 아이들의 목숨을 가지고, 정치를 하고 있지 않은가.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금 너는 조은누리의 무사 귀가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아니란 말이다."


라고 하는 것이다.


"너 할 일이나 제대로 하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을 돌아봐라."


라는 것이다.



이 말을 하면 도덕적으로 나는 비판을 받을 수 있겠지만, 무능력한 자가 "아이의 목숨" 을 이용한 정치를 하는 것을 더욱 방관할 수가 없다.


"억울하다?"


좋다.


그럼 당신 할 일 부터 먼저 똑바로 해라.


문재인 대통령, 당신은 지금 전혀 억울할 일이 없다.


그냥 내 눈에는 수작 부리는 정치꾼 중 한 명으로 보일 뿐이다.



만약, 당신이 그토록 조은누리를 걱정했다면 대통령 사임하고, 그 아이 집 옆으로 이사가서, 그 아이의 평생을 책임지고 후원해라.


"아이의 목숨과 국가 경제 위기"


이 둘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비교하게 만들어서, 국가 경제 위기에 대해서 비판하지 못하도록 입 닫게 하는 역겨운 프레임 정치를 그만두라 이 말이다.


대통령은, 국민 5천만명을 이끄는 사람이지, 아이 한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이 말을 하는 나 역시 자체도 당신들의 프레임 정치로 인해서, 


"한 아이의 생명을 경시하는 쓰레기"


로 매도 될 것이다.


그래도 할 말 해야겠다.



그리고 한 마디 질문을 던지겠다.


그토록 한 아이의 생명이 소중하다면, 


대통령은 전쟁이 날 시, 최전선에서 최선두에서 총알받이가 되는 것이 합당할 것이다.


한 사람의 생명을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전 군대가 전멸하든, 앞으로 큰 전쟁에서 이기든 말든, 그것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어짜피 한 사람의 목숨이 소중하다면 말이다.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감.


그것을 교묘하게 이용해 먹는 정치.


능력없는 자가 여우같은 그 정치스킬만 늘어서 국민들을 농락하는 것을 보면 때론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도덕적 프레임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그 프레임에서 벗어나면 배척시켜버리는 여론몰이.



때로는 자동차에 노란 리본 달고 다니는 사람들의 최근 4년간의 삶을 몰래 카메라로 찍어서 방송을 내보낸다면,

과연 그들의 삶이 어떨까, 참으로 재밌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임 정치 적당히 해라.

이상이 현실을 이길 수 없는 이유는, 당신이 바로 현실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Written by Kavin.


당신  주변에 파지 줍고 계신 할머님들께 박카스라도 한 병 건내드린 적 있는가.


지금, 세월호 사건은 기억에서 지운 채 워터파크에서 유튜브 찍으면서 소리지르는 유튜버는 정신병자란 말인가.

그리고 그걸 보고 댓글을 다는 수천명, 그리고 수백만 구독자는 돌아이란 말인가.


문재인 대통령.

조은누리양 걱정할 시간에, 당신 부터 걱정하고, 당신 일이나 똑바로 해라.


당신이 경제를 망치면,

그 자체가 바로 수천, 수만명을 죽이는 살인과 같다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빈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맡은 바 일을 잘하는 것이 애국이다.

자기 할 일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 일 돌보는 것을 우리는 "오지랖"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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