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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원양자원 주주들의 마음은 연일 썪어 들어가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참 마음이 아파요. KOSPI 상장 기업사가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거래정지를 당하고 있다는 현실이 이해가 안되기도 합니다.

 

 

△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 우럭바리 잡이의 모습

 

 

중국원양자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이슈 블로깅을 하는 이유는 제 블로그에 대한 통계를 내보니 중국원양자원으로 검색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구요?

 

여러분들! 거래 정지되어 있는 종목에 대해서 왜 이렇게 많이 검색해 보시겠어요?...

그건 바로...

 

 

 

많은 개미 투자자 분들이 물려 계시기 때문이에요.

그렇죠? 그래서 마음이 아픕니다.

 

사실 중국원양자원 같은 경우는 조금 특이한 종목이었습니다. 저번 블로깅에서도 적었지만, 차트가 지나치게 급상승 (10배 넘게) 했다가 갑자기 폭락을 했고, 작년 잠깐 급상승 했다가 역시나 폭락을 하게 되었거든요.

 

작전 세력을 의심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그리고 중국원양자원 의 경우는 주주 카페도 있어요. 신기하죠? 주주들이 카페를 만들다니 말이죠. (서로가 서로의 적인데...)

 

개미들끼리 피터지는 주식 시장에서 이런 카페도 존재합니다.

(람세스? 라는 분이 카페장이군요. 아무래도 큰 지분을 투자하신 분 같네요?)

 

 

 

 

 

그런데 저는 항상 이런 카페의 존재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해 왔어요. 왜냐고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개미들끼리 서로 물어 뜯고 싸우는 곳이 바로 주식 시장이에요. 이런 주식시장에 카페를 만들어서 서로 응원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좀 넌센스 였어요. 물론 순수한 투자 목적과 발전가능성을 보고 마치 애플사에 투자하 듯 이렇게 카페를 만드셨을 수도 있겠지만, 특이한 일인 것은 사실입니다.

(나쁘다가 아니고 특이하다는 거여요.)

 

 

지금 네이버주식 토론장은 오히려 과거보다 더 많은 분들이 모여서 글을 쓰고 계세요. 정작 정상적인 거래가 되던 시절보다 오히려 정지가 되고나서 토론장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그동안 이 종목에 물려계실 수 없이 많은 개미 주주들이 모두 나와서 글을 쓰시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정상적인 거래에서는 "뭐 올라가겠지." 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장기투자자의 마인드로 토론장에 글을 안올리셨겠지만, 이제는 다급한 상황이 되었으니 말이죠!

 

오늘, 2016년 7월 21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한 검찰수사까지 떴습니다. 덜덜덜

 

 

 

 

여기서 중국원양자원을 한국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은 뭐 대외적으로 봐서는 별 문제 없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그런데 그게 주주 입장에서는 매우 안좋은 기사 입니다. 왜냐고요? 주주 입장에서도 대표이사 장화리씨가 문제가 있다는 것 쯤은 알고 있지만, 만약 중국원양자원의 허위공시와 기타 부조리들이 발각이 되면, 한국증권거래소에서는 중국원양자원을 상폐시키려고 할테니까요.

 

 

상폐가 된다면? 결국 누구만 피해를 보나요?

장화리씨? 아니면 장화리씨의 일가들? 그들과 함께한 알지못한 세력들?

 

아니요.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개미 주주분들이에요.

 

언론기사에서는 중국원양자원의 부조리를 밝히는데에만 집중되어 있지 해당 주주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없어요. 참 웃기죠?

 

 

 

 

정의 구현 좋다고요! 그러나 주주분들은 어떻게 하라는거에요? 그냥 그들의 부조리를 수사했고, 상폐를 시켰다. 그러니까 우리 한국 증권거래소가 정의를 구현했다? 이런건가요? 이게 바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아니... 우리나라 검찰의 문제이지요. 우리나라 언론의 문제이자 주주 피해자들을 호구로 보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심리죠. 이러면 안되요...

 

 

 

 

 

케빈의 말은 주주들을 구제해줄 계획도 같이 짜야 된다는거에요. 예를 들어 피해보상? 이런 것 말이죠. 하지만 검찰이나 언론은 그 문제는 가장 뒷전으로 밀어버린 것 같군요.

 

 

 

 

 

 

케빈 정말 착하지 않나요? 속이 깊죠?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아...죄송합니다. 순간 저에게 감동 받았어요.

그런데 이것이 바로 현실이에요.

 

그럼.

뭐 좋다고요! 주식을 사게 되었고 만약 지금 거래 정지된 중국원양자원의 주주라면 무엇이 최선일 까요?

 

첫째.

상폐되는 것만은 막아야해요. 상폐되면 안되요.

 

 

나름 주식1년차 투자자로서 말씀드린다면

 

 

 

 

상폐가 되면 모두 끝입니다. 상장폐지가 되면 주식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지금 중국원양자원의 주가가 2045 원인데요. 이게 상장폐지 절차를 밟기 위해 정리매매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200원 300원으로 떨어지게 되요. 심지어 100원이 되기도 해요. 덜덜덜

 

무섭죠? 그러니까 상폐는 절대로 막아야 해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요. 어짜피 우리나라주식시장은 주주분들을 도우려는 마인드는 없습니다. 자업자득이란 마인드가 강하니까요.

(잔인해...)

 

 

둘째.

중국원양자원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야 할꺼에요.

 

지금 일단 가장 큰 쟁점은 중국원양자원이 대표이사 장화리씨와 짜고 주가를 조작하려고 했는지 여부에요. 그리고 주가를 일부러 저렴하게 낮춘다음에 아래에서 대량으로 장화리씨가 지분을 쓸어가려고 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를 얻기 위해 각종 허위 공시와 가짜 사진들을 찍었는지 여부가 가장 큰 쟁점이거든요.  이 것에 대한 고의성이 밝혀지면 중국원양자원 이란 회사는 한국 주주들에게 모든 신뢰를 잃기 때문에 한국 증권에서 떠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게 하기 위한 본보기로 중국원양자원의 상장폐지를 진행시킬 가능성이 커요. 최근 중국원양자원의 한국 거래소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상당히 부정적인 행동들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아마 한국 거래소에서 벼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커요.

 

셋째.

이 문제를 장화리 대표 개인의 문제로 넘기고, 새로운 대주주와 대표이사를 찾는 거에요.

 

기업이란 법인이니까요. 기업의 사장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기업을 운영할 수 없어요. 지금의 중국원양자원의 허위공시 등의 문제를 장화리 대표의 단독적인 죄로 처벌을 하고, 회사에 새로운 대표를 세우는 방법이에요. 이것이 현재로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방법이에요.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이 과연

"중국원양자원이라는 회사가 제대로 존재는 하는 것인가?" 라는 거에요.

 

 

 

 

정말로 우럭바리를 제대로 잡고는 있기는 하는건지, 저기 사진에 나와있는 직원들이 존재는 하는건지, 조업선이 있는데 저 배가 진짜로 존재는 하는건지...

 

 

 

어처구니 없는 문제죠? 대한민국 증권거래소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에 대해서 주주들이 이런 것 조차 걱정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단순히 주주만의 문제 뿐 만 아니라 우리나라 증권거래소의 문제이기도 하죠. 이런 기업을 상장 시켰으니까요. 그것도 코스피에 말이죠.

 

이 회사가 업력이 오래된 것도 아니고 고작 상장 7년차에 불과한 회사에요. 상장 7년만에 무너질 회사를 왜 상장시키는 건지 그것은 주주들을 가지고 농락하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아무튼,,,

이 회사가 일단 실체가 좀 제대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체가 모두 허구라면 그 때는 정말 끝이라고 봐야겠죠. 다만 저는 아무리 우리나라 증권거래소가 허술하다고 해도 코스피에 상장시킬 정도의 회사라면, 그리고 1년만에 위기가 찾아온 기업도 아니고 그래도 우여곡절을 겪기는 했지만 7년이란 기간을 증권거래소에서 버텨온 기업이기 때문에 기대를 해보고 있어요.

 

 

 

일단 마음을 가라 앉히고.....

(저는 냉정한 분석가 케빈 이니까요!)

 

이제 마무리 말을 해보겠어요.

 

이런 위기를 겪는 기업들은 거의 그 전에 신호들이 나오고는 해요. 중국원양자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구요. 분명 투기성으로 들어가신 주주분들도 많을 거에요. 누구 한쪽에 책임을 물을 수는 없는 상황이에요. 모든 사람이 돈을 벌면 주식시장의 존재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규칙이니까요. 완전한 평등과 분배는 없어요.

 

다만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주들이 너무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검찰이나 한국증권거래소도 합리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턱대고 정의구현이 아니라, 서로에게 기회를 다시 한 번 줄 수 있는 정의구현을 말이죠.

 

 

제가 짐작하건데, 수급 상황을 보면 엄청나게 많은 개미주주분들이 물려 계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엄청나게 많이요. 아주...... 아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그리고, 주주분들도 힘내시고 투자자로서 마지막까지 살아나올 수 있는 방법을 머리를 맞대고 연구해서 위기를 극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상장폐지가 그리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주식이 이리 무서운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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