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요즘 삼성증권 배당 처리 사고 등으로 인한 기관 공매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엄연히 따지면, 삼성증권 사태는, 공매도 자체의 문제점이 아니라, 그들의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한 잘못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매도 자체에 평소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개인 세력들이 공매도 문제삼고 일어난 것이죠.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이 아니라, 무차입 공매도를 한 꼴이 되서 증권거래소에 부정으로 포착이 되었죠. 무차입 공매도를 눈감아 준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그 잘못이 시스템에 따라 발각된 것 입니다. 다시 말해서 삼성증권이 잘못한 것이지 공매도 자체가 잘못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그러나 개인의 관심은 공매도 쪽으로 집중됩니다. 마치, 어떤 사람이 사교육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교육 관련해서 사건이 터지면, 사교육 자체를 없애버리자는 것과 비슷한 논리죠.


사실, 공매도 제도에 대한 개인들의 불만은 과거 수 년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비단 현재에만 새롭게 야기되고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기관의 공매도로 인해서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기관만의 공매도가 싫으면 주식을 하지 말고 비트코인 투자를 하거나 선물투자를 하라고 말합니다.


그곳에서는 공매수와 공매도가 자유로우니까 말이죠.


여러분 어떻습니까?


이렇게 지긋지긋한 주식판에서 떠나서 선물투자를 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왜요.


무서우신가요?


아니면 요즘 비트코인 마진 거래라는 것도 있더군요. 


어때요.


이걸 해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공매도로 인해서 본인이 피해를 보신다고 생각하시면 공매도가 자유로운 다른 투자 시장을 노려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이건 진심에서 우러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자.


그럼 기관만이 공매도가 되고, 개인들은 공매도가 쉽게 되지 않는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현실적인 글이여서 공감하지 않는 분들이 있겠지만, 그냥 재미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일 뿐이니까 말이죠.


(공매도 제도는 한 기업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제도이다. 장점도 있지만 문제점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양날의 검. 왜 개인들에게는 그토록 엄격하고, 어렵게 만들었을까?)


 

 



1. 항상 반복되는 "왜 공매도 제도를 폐지하지 않나요?" 라는 질문.


수년 전부터, 이 기관의 공매도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해 오던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각종 주식 전문가부터 투자자들까지 말이죠.


물론, 주식 전문가들이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경우는 거의 다 "자기 광고"를 위한 호의적인 답변들이 일색이지만 말입니다.


그런 것 있잖아요.


"공매도 문제 많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봅니다.!"


라고 호의적인 글 제목으로 관심과 클릭을 유도하고 나서,


"주식투자로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까? 케빈과 함께 하십시오!"


라고 마무리 되는 글들 말이죠.


그럼 이런 글들은 다 패스하고,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들은 거의 다 반복되는 답변들 뿐입니다.


"공매도가 순기능이 있거든요."


"개인들의 공매도를 쉽게 허가하면 과거에 좋지 않은 부정적 사례들이 있습니다."


라는 것 입니다.


아마도, 같은 질문 속에서 그 진정한 이유를 잘 찾지 못하실 겁니다.


여러분들은 숨겨진 이유를 찾으셨나요?


만약, 추측되는 점도 없이 정말 모르겠다면 여러분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보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2. 공매도 때문에 선량한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는다.


선량한 투자자들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가지 명확하게 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공매도 때문에 모든 투자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피해의식"을 모두 가지고 있느냐 라는 문제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말그대로 "집단이 아닌 개인" 입니다.


그런데, 이 논지에서 두 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첫째, 선량한 투자자 라는 단어 입니다.


누가 선량한 투자자이며, 누가 불량한 투자자라는 것인지, 그 기준은 무엇입니까.


제가 주식 매매를 하면서 과연 누가 선량한 투자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남의 돈 10원이라도 뺏어먹으려고 하는 판이 이 주식판인데, 과연 선량함의 의미를 저는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투자라는 단어에 선량함이라는 단어를 매치시키는 것이 과연 올바른 조합인지, 다소 모순이 있습니다.


부동산을 투자하는데, 만약 투자한 부동산이 발전이 안되서 가격이 상승안하면, 선량한 투자자는 피해를 입은걸까요?


투자에 있어서 수익과 손실에 "선량함" 이라는 단어는 저는 개인적으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둘째, 개인투자자들 라는 단어 입니다.


저도 개인이고, 여러분도 개인입니다.


개인투자자 인구수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마치 자신들이 개인투자자 조합의 대표라도 되는 것 처럼, 마치 노조 위원장이라로 되는 것처럼 개인투자자 전체를 대표하려고 합니다.


개인투자자는 말그대로 개인 입니다.


저 역시 개인이며, 누군가의 집단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주식으로 사기를 당하고 있다고 느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럼 저는 개인인가요, 아니면 기관인가요.


저는 개인이지요.


그래서, 마치 개인의 의견을 모두 대변하는 것 같은 논지에 공감하지 못합니다.


개인은 개인입니다.


피해를 입었으면 바로 그 당사자가 피해를 본 것 입니다.

아니면그 피해자 집단이 피해를 입은 것이지, 전체 개인투자자의 대표인 것 처럼 전체 개인투자자를 근거로 제시한 것은 맞지 않습니다.


(어떤 개인이 투자에 실패했을 때 기부금이나 부조금이라도 낸적있는가. 개인은 각자 개인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개인이다. 팀단위로 하고 싶다면, 집단적으로 기관과 맞서고 싶다면 자본을 끌어들여서 법인으로 맞서라. 주식 투자자 김아무개씨는 당신의 동료가 아니다.)


 

 



3. 기관과 외인은 공매도를 친다. 개인투자자들도 공정한 게임을 하고 싶다?


여기서 제가 또한 공감하지 못하는 표현 있습니다


"공정한 게임을 하고 싶다."


라는 표현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무슨 게임하러 오셨나요?


주식판은, 돈을 벌기 위한 곳 입니다. 그렇다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거나, 혹은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기회의 판때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공정한 게임" 자체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여러분들에게


"주식시장의 존망, 성폐는 나와 상관없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개인들이 공매도를 할 수 없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정확히는 개인들이 공매도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첫번째 이유이겠죠.


저는 주식을 평생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요즘 주식 투자자들은 


"어차피 단기간에 내가 돈을 못벌고 잃었으니, 재미없다. 비트코인 판처럼 한번 주가를 대박으로 만들어보자. 쪽박나면 뭐 안하면 되고."


라는 암묵적인 인식이 있습니다.


저와 같이 천천히 주식을 오랫동안 계속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많이 투기적인 집단이지요.


여러분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주식판이 비트코인판처럼 5개월 반짝하고, 10년 죽어있고, 그렇게 돌아간다면, 주식판을 자기 돈을 받쳐서 살려내 실 의사가 있으신가요?

아니, 능력이 있으십니까?


저는 기관과 외인, 그리고 개인들과 함께 공정한 게임을 하기 위해서 주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주식을 하는 것 입니다.


공정한 게임만을 원한다면, 주식을 하실 것이 아니라, 스포츠 토토를 하시거나 복권, 혹은 선물투자를 권합니다.


룰의 공정성은 그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 입니다.


무엇이 공정이고 무엇이 불공정입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정한 시작이 존재합니까?


기관들이 돈을 많이 버니까 개인들은 억울하다?


아니요.


저는 그것이 아닙니다.


기관들이 돈을 많이 벌던, 개인들이 돈을 많이 벌던 관심없습니다.


저만 돈을 많이 벌면 됩니다.


제 말이 틀렸습니까?


여러분들은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버시면 저에게 기부하시나요? 백만원 짜리 한장 저에게 건내주셨습니까?


같은 개인투자자 집단이라면서요.


여러분은 개인이자, 개인투자자협회 노조위원장이 아니며, 개인을 대표할 자격도 없습니다.


정식으로 대표하려면, 말그대로 협회를 만드십시오.


그리고 그 이름으로 청원하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저만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입니다. 여러분은 아니던가요?


저는 선량한 투자자가 아닙니다. 주식의 룰에 맞게 투자하는 그냥 투자자일 뿐입니다. 이 룰이 마음에 안들었으면 저는 주식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4. 공매도 개인들도 할 수 있다. 다만 낮은 신용도가 문제일 뿐. 


여러분들도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절차가 나름 까다롭다고 알 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신용도" 입니다.


여러분들은 계속 착각을 하시는 것이


"우리는 개인 집단. 적은 기관과 외인"


이라는 개념 입니다.


여러분들이 언제부터 저의 편이었고, 우리가 한 편이었습니까?


이해 안되는 집단 개념을 가지고 계시는데, 주식 시장은 철저한 자본주의 쩐의 전쟁 입니다.


내가 돈을 벌면 그만인 곳 입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개인 전체의 신용도를 합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 혼자 그 자체의 신용도가 문제가 된다는 말 입니다.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기관들도 그에 상응하는 대차에 대한 신용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기관들이 공매도를 쉽게 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높은 신용도, 즉 높은 자본력 때문이죠.


자본이 많으니까 공매도를 쉽게 칠 수 있는 것 입니다.


여러분은 각자 개인이 증권거래소와 증권사에서 신뢰할 만한 높은 신용도와 높은 자본력을 가지고 있습니까?


개인 전체, 수백만명 말고, 바로 당신 개인, 혼자 말입니다.


대출을 받는데


"나 돈 없는데, 대출 5억만 해주세요."


해주는 금융기관 있나요?


그리고 또한, 자금만의 문제 뿐 아니라, 자금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각자 어느정도의 법인의 장을 하든, 높은 지위에 있습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나 백수"


로 사회에서 활동하겠습니까?


어디, 조그마한 법인 대표라도 다 하나씩 하고 있습니다.


즉, 돈이 없는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 인정받을 신용도가 높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억울하십니까.


그럼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기관도 투자금을 극히 제한시켜버리시죠.


모두가 공평한 게임을 원한다면 말입니다.


"공평한 게임"


주식시장은 오직 게임만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저는 게임하려고 주식하지 않습니다.

공평한 게임은 축구장에서 해야겠죠.


물론, 또 거기서 아마 이러실 겁니다.


축구하는데, 축구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들은 같이 하면 불공평하니까 제외시키자 라고 말입니다.


개인의 신용이 낮다라는 점,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용도는 바로 당신의 능력을 말해준다. 기관과 증권거래소가 당신의 무엇을 믿고 주식시장의 숏 거래를 위해 주식 대출을 해주겠는가. 할 수 있다. 능력이 안될 뿐이다.)


 

 



5. 자본주의 사회는 돈 있는 집단과 돈 없는 개인 중에서, 돈 있는 집단을 신뢰한다. 이것이 바로 실제 사회의 현실이다.


자.


공매도를 개인들에게 까지 공평하게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두번째 이유 가 바로 이것 입니다.


만약 개인들에게 공매도를 쉽게 할 수있도록 제도가 풀린다면,


아마도 수 많은 변수와 수 많은 주가조작이 판을 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예상되는 결과를 통계적인 근거로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꽤나 민감하고 반감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니까 말이죠.


한가지 예를 들어보죠.


여러분이 중고나라에서 만약 200만원짜리 노트북을 산다고 합시다. 


여러분은 200만원 쿨하게 선입금하고, 보내주세요 하고 마음 편하게 기다리십니까?


아니면 온갖 의심을 하시나요.


반대로, 여러분들이 삼성전자 홈쇼핑 사이트에서 200만원짜리 노트북을 살 경우를 생각해보죠.


여러분은 혹시 배송이 안되면 어떻게 하지 하면서 걱정을 많이 하시나요?


여러분은 어떤 경로에서 더욱 매매할 때 신뢰를 하시나요.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말씀하실겁니까?


물론 그러실 수도 있습니다.


아마 개인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서 그 신뢰도를 깍아내리는 예제일 수도 있을테니 말이죠.


그러나 저는 현실을 말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개인은 개인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습니다. 개인은 개인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대형 법인은 대형 법인이기 때문에 변수가 적습니다.


그 변수를 컨트롤 함에 있어서 공매도가 필요하다면 기관에게 공매도 기회를 편하게 주는 편이 낫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죠.


물론, 이것을 근거로 댈 수 있느냐, 전체화 시킬 수 있느냐 라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면 그 근거를 아주 냉정하게 칼 같이 들이밀어야 하겠지만, 이것은 개인에 대한 반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도껏 그냥 무마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자본주의 사회는, 아니 인간 사회는


"암묵적으로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개인으로서 개인을 무시하고, 개인을 신뢰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의 순간 순간에 모두 암묵적으로 말이죠.


그러나 표현하지 못합니다.


"나 돈 없다고 무시하냐? 돈은 없지만 정직하게 살아왔어! 나 차별하는거야?"


라고 반발할 수 있습니다. 이 반발과 구태여 피튀기며 싸울 수는 없겠지만, 이 사회는 바로 당신 개인의 삶 구석 구석에서 암묵적으로 자신도 인정하면서 살아오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의 암묵적인 약속과 인정입니다.


이걸 구태여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 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반발을 하니까 싸움을 대충 흘려보내고 무마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바로 당신도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대형 증권사를 통해서 주식 매매를 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어디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개인이 만든 HTS 프로그램으로 매매하고 계십니까?


이것이 바로 현실 입니다.


즉, 개인에게 공매도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지금 보다 더욱 좋지 않은 부정적 악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6. 주식시장 운영에 대한 기관의 암묵적인 책임감.


또 암묵적인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만....


사실, 대형 증권사, 투자력이 강한 증권사들은 몇몇 상장사 쯤은 거뜬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수하거나 혹은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해서 해당 기업을 압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주식시장에서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기관들은 "매매 자체에 집중"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상장사 기업들과 암묵적인 매너 플레이" 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이해가 되십니까?


즉, 상장된 기업에 해를 끼치지 않는 정도에서 매매를 한다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기관들은 "본업인 투자 차익에 집중하겠다는 시장에서의 암묵적인 약속을 이행"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은 다릅니다.


개인에게 공매도가 가능하면, 온갖 악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서, 해당 기업을 무너뜨리거나, 적대적으로 경영권을 얻기 위한 방법을 구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현실 입니다.


"꼭 그렇지는 않아!"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이것이 바로 이 자본주의 사회의 암묵적인 인식이며 현실 입니다.


개인은 수백만명, 혹은 수천만명입니다.


그 말은 그에 따른 예측 불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뜻이죠.


즉, 공매도를 이용해서 주식 투자 차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악의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입니다.


기관들의 암묵적인 책임감.


또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식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돌려야 하는 책임감 입니다.


개인들은 만약, 이 주식시장에 하락장으로 위험에 처하면 이 주식시장을 살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그 사이에서 수익을 내고, 주식시장이 망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을 겁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여러분들은 주식매매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 혹은 주식시장이 사라지면 자신의 업이, 자신의 직장이 사라지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기관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망하거나 사라지면 자신들의 직장을 잃게 되는 것 이고, 자신들도 망하는 것 입니다.


주식판을 항상 살아움직이게 돌려야 하지요.


어떻게든 돌아가게 하고, 개인투자자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영업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개인투자자 유입을 영업하실 겁니까?


여러분들은 그것에 대한 책임감이 없습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지요.


바로 이 6번째 이유가 제가 개인들의 편이 아닌 기관들의 편인 이유 입니다.


저는 주식을 평생 해야하는데, 주식판을 한순간의 비트코인 판으로 만들어서 먹튀하고 사라지고, 망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 개인투자자들에 의해서 그 생사가 좌지우지 되는 주식판을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주식 판때기를 돌려줄 누군가가 바로 기관입니다.


그들은 암묵적인 책임감과 암묵적인 룰로 이 판을 돌립니다.


기관과는 싸우는 상대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은 마치 기관과 개인은 적이니까 서로 싸워서 기관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당신이 돈벌면 판때기 돌릴 겁니까?


당장에 돈 벌면 빌딩 산다거나 아파트 산다, 부동산 투자 한다, 건물주 하겠다는 개인들을 제가 무엇으로 신뢰합니까.


(주식판을 도박판으로 만들고, 매력 없으면 떠나면 그만인 사람들이 개인 투자자 아닌가. 난 정도껏 컨트롤 하는 기관들의 편이다. 그들은 적어도 정도껏 하기 때문이다. 정도껏.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 중 정도것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투자자으 수를 절대수치로 따질 때, 그 수가 1%만 되도, 주식판에 혼란은 가중될 것이다.) 


 

 



7. 맺음말


물론 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몇가지 숨겨진 암묵적인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이 사회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사회에서 그 어떤것도 공정한 것은 없습니다.


인생이 공정합니까.


단지 공정의 정도를 사람들이 정할 뿐, 공정한 것은 없습니다.


단지 정도의 차이 입니다.


무엇이 공정이며, 무엇이 불공정인가.


그것은 그냥 세상이 정하기 나름입니다.


그 세상이 정하는 기준에는 "암묵적 인식" 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겉으로 들어내고 말하기에는 이에 속하는 사람들 중 일부의 반발이 심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일 뿐, 실제로 이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면서 티안내고 살아가는 인식 입니다.


저는 주식시장에서 기관과 개인 중에서 누구를 신뢰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기관을 신뢰하겠습니다.


개인이 만들어준 사용해보라며 주는 HTS 프로그램? 그 딴 것 사용하지 않습니다.


개인이 주는 기업 비밀 정보? 그 딴 것 필요없습니다.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냥 유명 경제신문 뉴스 봅니다. 설령, 그러한 대기업 신문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개인의 정보보다는 낫습니다.


왜냐하면 저 역시 사회의 암묵적인 동의를 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서 개인 몇명 사라진다고 해도 주식판은 돌아갑니다.


개인과 기관과 외인이 모두 여러분들이 말하는 기준의 공평한 룰 속에서 경쟁한다면 주식판은 아마 지금보다 훨씬 큰 변동성과 문제점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지금의 주식시장에 만족합니다.


그러니까, 공매도 때문에 주식을 못하시겠다는 분들은 주식판을 떠나시면 됩니다.


아니면 신용등급을 높이시거나, 아니면 공매도 헤지 펀드 집단에 들어가시거나 하십시오.


여러분 개인은 그 개인자체로는 이 사회에서 그다지 높은 신용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삼성증권이 주식 배당 실수를 해서 문제를 일으켰지만, 삼성증권과 내 옆의 개인투자자 이름 모를 김 아무개씨 중 누구를 신뢰하냐고 묻는 다면, 삼성증권을 신뢰합니다.


저는 김아무개씨가 어떤 투자자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개인입니다.


개인은 서로 동지가 아닙니다.


동지로 여기실려면, 법인을 설립하십시오.


"개인투자법인"


어떻습니까? 그래서 기관과 외인과 함께 자본력으로 붙으시면 될 것 아닙니까.

그럼 공매도도 더 쉬울텐데요. 법인으로서 자금력이 있다면, 공매도도 쉽게 하실 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그걸 만들어서 활동하시려면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지만, 개인을 대표하는 것 같이, 혹은 공매도 때문에 개인 전체가 피해를 보는 것 처럼 포장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낮은 신용도까지 억울하다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자본주의가 싫으신 것일 테니까요.


결국, 저는 기관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주식판이 개인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주식판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식시장은, 이 자본주의 사회는 한명의 능력없는 개인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직책을 맡기거나 그들에게 중요한 큰 돈을 맡기지도 않습니다.

그것은 이 정부 뿐만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제가 이자 1년에 10% 쳐드릴테니, 10억 맡기실 수 있겠습니까?


주식시장은 개인에게 공매도에 대한 자격과 방법을 완화시켰을 때, 그 불안정성, 그 비신뢰성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리고 주식시장도 여러분들이 선량한 투자자가 아니라 누가 망하든 자신만 돈 벌면 만족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 입니다.


투자자 보호 등의 여러가지 부가적인 이유는 더 있지만, 글이 너무 기네요. 일단은 여기까지.


Written by Kavin

여러분의 공감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