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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2016년 11월 18일 금요일 한진해운 관련공시가 떴는데요.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 추진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입니다. 흥미로운 뉴스이군요. 한번 케빈이 해석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공시를 보시죠.

(모바일은 공시를 옆으로 슬라이드하면서 보시면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조회공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답변(미확정)

1. 제목 (주)한진해운,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 매각 추진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
2. 내용 당사는 2016년 8월 31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여 2016년 9월 1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습니다.

당사는 회생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Total Terminals International LLC('TTI') (미국 서안 한진해운 터미널)의 지분 등의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향후 진행 관련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습니다.

(공시책임자) 노 재 율
※이 내용은 거래소의 조회요구(2016년 10월 21일 09:12)에 따른 공시사항임
3. 재공시예정일 2017-05-18

 

한진해운 종목에 이러한 매각 공시가 뜨기는 했는데, 실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한진해운이 자신들의 자산을 매각하는 행위는 그리 긍정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핫 주식 이슈에서도 제가 언급을 했지만, 한진해운은 지금 회생을 하든, 매각을 해서 청산절차를 밟든지 간에, 지금까지의 한진해운의 모습과 위용을 다시 찾기가 힘이 드는 상태입니다. 즉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일들이 긍정적으로 처리가 된다고 할지라도 주가가 이전의 대기업 수준의 대우를 받는 상황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진해운이 자신들이 가진 롱비치터미널 지분을 매각하는 이유는 부실한 재무의 건전성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한 방편인데, 지금 한진해운이 이런 지분을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그동안의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 조차 상환시키는 것도 그리 쉽지가 않은 상태입니다.

 

 

 

즉, 한진해운이 예전의 명성을 돌아가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냉정하게 방편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가 한진해운 관련되서 핫주식이슈에서 언급을 했을 때, 일단 한진해운을 버리고 현대상선을 선택한 국가적 책임에 대해서 논했었고, 최근 글에서는 한진해운 주주들이 결국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왔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서글픈 일이군요.ㅠㅠ)

 

관련링크

2016.11.06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역시나 최순실 때문? 국민들의 무지함

2016.10.22 한진해운 청산 작업? 이대로 주식 상장폐지 되는 것인가?

2016.09.14 한진해운 조양호의 사재출연으로 물류대란 막을수 있는가?

2016.09.06 한진해운 사태. 논점 정리와 댓글에 대한 의견 (5)

2016.09.05 한진해운 물류 대란, 역시나 정부는 대책이 없었다. (7)

2016.08.31 한진해운의 법정관리행, 현대상선 밀어주기? (8)

2016.08.30 한진해운 법정관리 유력? 국가의 실수는 반복되는 것인가. (5)

2016.08.28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 설마 상폐되는가? (2)

 

저는 기본적으로 한진해운을 국가가 버린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왔습니다. 일부 네티즌분들 같은 경우, 한진해운이 망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글들을 적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진해운은 수출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회사인데, 뜬금없는 현대상선 밀어주기를 하는 행태를 보면서 저는 지속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글을 적어왔습니다.

 

역시나 최근 최순실씨와 관련되서 뉴스가 뜨면서 조양호 회장과 최순실씨와의 트러블이 있었다는 것이 발견이 되었고, 이제서야, 왜 국가가 한진해운을 버리고 현대상선을 선택했느냐에 대해서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한진해운을 버리는 것은 국가적으로,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바보짓입니다. 그런데 그 바보짓을 국가와 국민들이 잘됬다고 여론 몰이를 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참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뭐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이제 대응을 해야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주주분들도 억울하시겠지만, 이미 이런 사태가 벌어졌고, 되돌이키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습니까? 현실적으로 냉혹하지만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하는 상황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진해운 주가는 지금, 824 원 입니다. 이미, 한진해운의 모든 가치와 잠재력은 시장에서 버려진 상황이라고 보셔도 무관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쟁점은 하나인데요. 한진해운이 만약 회생절차를 밟게 되면, 회생절차를 밟을 때 과연 이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된 채로 생존할 수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한마디로 상장폐지 되느냐 안되느냐 입니다. 상장폐지가 일단 한 번되면, 한진해운은 다시 이 주식시장에 돌아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방출이 될 것이냐라는 질문에, 저는 아직도 한진해운이 버텨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한진해운은 잠재력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합병이라는 변수를 통해서 주가가 단기적으로 지금보다 훨씬 높게 변동될 수가 있기 때문에, 일단 관망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진해운이 상폐만 당하지 않으면 기회가 온다는 뜻이겠죠.)

 

어짜피 지금 이 가격까지 왔으면, 기존 주주분들의 평가 수익률이나 평가금액은 거의 처참하게 망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봐도 비디오죠...) 그렇다면, 어짜피 이렇게 된 것, 합병의 변수나 또는 주식시장 잔존 확정에 대한 호재로 인한 주가 반등을 노려보는 것이 마지막 모험수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100만원 투자해서 10만원 건져내느니, 그냥 마지막 까지 도전해보는 것 이런 개념이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냥 케빈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마시고 재미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무지한 정부. 무지한 국민이 한진해운을 죽이는구나."

 

라는 생각 말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꼭 행운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동네 아줌마 최순실 하나 때문에,

50년 전통 한진해운이 어처구니 없이 무너지는구나.

진짜, 한심하다...

한진해운이 무너지면, 아직 후폭풍은 시작도 안됬다고.

국가 선사를 나린다는 것은 말이야.

이제부터 천천히 후폭풍으로 오게 될거야.

어짜피 국민들은 뭐 신경안쓰겠지.

한진해운 같은 대기업 선사가 뿅하면 나타난다고 생각할테니까.

그동안 쌓아온 인프라와 신용을 다시 쌓으려면,

다시 국민들의 피같은 세금이 몇십배 들어갈텐데....

어짜피 계산따위는 하지 않을테니...

삼성전자 망해도 우리나라 문제 없다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판을 치는 것과 같은 이치지...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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