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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용산 호갱 케빈입니다.

 

 

한창, 한진해운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졌었으나, 역시나 조용히 사그러져 버리고, 최근에는 그냥 단타족들이 단타를 치는 그런 잡주가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우리나라 1위 국적선사의 비참한 모습)

 

제가 마지막으로 한진해운에 대한 글을 올린 것이 9월 14일인데요.

그때당시 종가가 대충 1,100 원 이었습니다.

 

다시 이래저래 등락을 반복하다가 다시 1,100 원으로 원상 복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세계 7위의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가 말이죠.

 

하지만 저의 글을 보셨다면 알겠지만,

 

2016.09.14 한진해운 조양호의 사재출연으로 물류대란 막을수 있는가?

2016.09.06 한진해운 사태. 논점 정리와 댓글에 대한 의견 (5)

2016.09.05 한진해운 물류 대란, 역시나 정부는 대책이 없었다. (7)

 

한진해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의 단절은, 불가피했지만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는 생각은 과거와 다르지 않습니다.

 

현대상선이 현대증권을 매각함에 따른, 9,000 억원 대의 자금 출현으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현대상선의 손을 들어준 국가의 판단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판단이었습니다. 물론, 단지 그것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의 정치적인 면이 개입될 가능성이 높았었겠지요.

 

결정적으로 조양호 회장의 사재출현의 액수가 너무 작았고, 한진해운을 살리고자 하는 자구안이 너무나 빈약했다고 판단한 정부가 한진해운을 괘씸하게 보았을 것입니다. 최은영 전 회장의 멋진 눈물 연기도 불 속에 더욱 휘발류를 드리 부었죠.

 

조양호 회장은 왜 하필 겨우 1,000 억원 정도로만 자구안을 마련했을까요?

 

현대상선은 살리겠다고 9,000 억원을 내놓았는데 말이죠.

 

그것이 바로,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태도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한진해운은 세계 7위의 선사이고, 현대상선은 세계 16위 권의 선사라는 것입니다. 국가는 둘 중에 당연히 한진해운 편에 서줘야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당연한 처사입니다. 그러나 마치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이나 해놓은 것 처럼 한진해운을 옥조였고 한진해운은 삽시간에 나락으로 빠져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국가는 논리적인 판단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되며, 다소 감정적인 처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단 다시 한진해운의 주가는 다시 한달전의 주가로 원상복귀가 되었습니다.

 

지금 포지션상으로는, 역시 한진해운 주주들은 유리한 면이 없습니다.

상당히 불리한 수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한진해운에 물려 있는 기존 주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만약 이 개인 투자자들을 모두 때어놓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수급의 매동을 보면 기존 주주들은, 거의 반 포기상태에 이르렀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일단 한진해운 주식을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하면, 답은 없습니다. (... ㅠㅠ 상태가 안좋아요.)

 

그렇다면 그것은 패스하고, 지금 당장에 닥친 문제인 한진해운의 미국롱비치 터미널 매각의 건입니다. 미국 롱비치 터미널의 경우는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 중의 하나 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그것이 알짜 자산인지 우리가 알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만 언론에서 그렇게 말하니까요.)

 

자산들을 매각해 나가는 한진해운의 숨은 의중에 대해서 주주분들이 고민이 많으 신 것 같습니다.

 

제가 잠시,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한진해운의 조양호 회장은 기업을 회생시킬 의지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파산을 시킬 것인가 말입니다. 또한 기업이 회생 절차를 밟는다고 해서 주식의 상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준 충족의 여부도 따져보아야 합니다. 즉, 한진해운은 상당히 복잡한 상황에 얽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조양호 회장의 생각과 국내 채권단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국내 채권단 같은 경우는 한진해운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금의 일부라도 돌려받으려는 마인드가 강하다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진해운은 어쩔 수 없이 결국 파산의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객관적으로는 더욱 높습니다.

 

그런데 한진해운 같은 경우는, 그래도 어느정도 그룹의 영향력이 강하기 때문에, 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조양호 회장은 한진해운의 명맥을 살리려고 노력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객관적인 상황과 조양호 회장의 잠재적인 생각이 상충되게 됨으로, 지금으로는 도저히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기업이 회생 판결을 받더라도, 과연 그 회생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 부터 채무변제를 제대로 해나갈 수 있느냐도 문제가 됩니다.

 

지금, 해운업 자체가 수익을 제대로 낼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단 기업의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하며, 그로인해 축소를 하게 되면 축소 규모에 따라 기업의 상장 유지 조건등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즉, 한진해운은 회생을 해도 문제이고, 파산을 하면 더 더욱 문제 입니다.

 

 

 

한진해운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내 상장된 해운기업과의 합병"

"해외 대형선사의 흡수합병"

 

이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어두운 시나리오 입니다.

 

즉,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을 인수합병을 하든, 머스크와 같은 대형해외선사가 한진해운을 인수합병을 하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주주분들이 도저히 이 회사의 주식을 버릴 처지가 아니라면 타사와의 합병과 한진해운의 초장기적인 회생 두가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상폐 되겠어? 설마? 한진해운인데?"

 

의 마인드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합병이 될지는 또는 회생을 해서 제대로 정상화가 될지 또는 파산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주주분들이라면 그리고 단기적인 어느정도의 손실 최소화를 원하신다면 결국 "합병" 이라는 것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계시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다.

 

조양호 회장의 추가적인 자본출자는 만약에 있다고 해도 소액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주식을 그대로 들고 계신분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한진해운의 자연스러운 정상화를 바라시는 것입니까?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결국 키워드는 "인수합병" 입니다.

 

인수합병의 가능성에 대해서 한 번 고민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 외의 옵션은 모두 험난한 또는 우울한 상황들입니다.

 

 

(최은영 회장 사진은 참 멋지네요? 된장국을 끓이고 계셔야 할 분이 대기업 회장을 하고 계셨으니...)

 

요즘도, 한진해운에 대한 검색이 높더군요.

아마도 많은 한진해운 기존 주주분들이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생각이 나서 글을 적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떻게 될지는 하늘만이 알테니까 말이죠.

 

여러분들에게 행운이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호갱 케빈이었습니다.

 

한진해운이 자신을 스스로 파산을 시키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한진해운은 어떻게든 살려볼려고 할 거라고.

하지만 문제는 국내 채권단이지.

푼돈이라도 건지려고 할꺼야.

지금 한진해운 개인 주주들의 적은 크게 두 부류지.

사재를 덜 내놓고 있는 조양호 회장과

한진해운을 그냥 끝내게 하려는 국내채권단이지.

과거는 과거고, 지금의 냉정한 타겟은 이 두 부류라는 거야.

괜히 이제와서 정부가 어떻고 뭐가 어떻고는 의미가 없어.

이미 지난 과거라고. 현재 상황에 집중하자.

그런데 두 부류 중 더욱 큰 적은 한진해운 채권단이야.

조양호 회장은 어떻게든 명맥은 유지시키고 싶을 거라고.

둘 중에 누가 한 발 물러설 것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최상의 시나리오는 인수합병이야.

그외에의 결과는 모두 괴로운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지.

이제 키워드가 뭔지 알겠지?

그런데 키워드를 알면 뭐해... 어찌 될지 모르겠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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