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해 To Elly 처음부터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해. 아둥바둥 살아왔어. 힘들고 지칠 때, 난 행운이 따르는 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 그래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버텨내려고 했어. 그런데 말이야.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만의 정신력의 용량이 다르더라. 나는 어느새 그 한계선에 도달해 버렸어. 이제는 나의 마음에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없기에 슬프냐고? 아니...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아. 아무런 감정을 느낄 수가 없거든. 가끔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내 인생이 무척 행복했을 텐데 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럴 때 마다 난 가끔 아쉬움을 느끼지. 그래. 그래서 재수가 없는거야.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도 숨어있거든. 그 사람들이 있기에 이 세상에 아직도 따뜻함과 사랑이 존재하는 것이니까. 그런데, 난 .. 케빈의 시와 수필 & 소설/마지막 편지 2016. 10. 29.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