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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주식연구소 이야기 124


 

매매일지 기록 시간 : 2021년 5월 24일 저녁 10시

 

주식 연구를 시작한 것은, 장기투자가 아닌 단타와 스윙중심의 매매의 연구를 위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장기투자가 아닌 단타와 스윙매매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을까?

 

그것은, "자금의 순환" 을 위해서였다.

 

장기투자는 아무래도 돈이 묶여 있는 시간이 길다.

가령 1년, 혹은 길게는 3년에서 5년 정도 장기투자를 하게 되면, 중간 중간 수익권에 도달하더라도 매도를 하지 못하게 되고, 자금의 순환이 막히게 된다. 또한 만약을 위해서 사용하지도 않을 돈을 미리 준비해둬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만약 지금 당장 1000만원의 돈이 필요하다고 쳤을 때, 단타나 스윙매매를 중심으로 하게 되면, 바로 손적이나 익절을 하고 필요한 자금을 인출하면 되지만, 장기투자 같은 경우에는 내 돈이 들어가 있지만, 뺄 수가 없는 돈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를 하다가 중간에 수익권에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장기투자를 하는데, 수익 5%, 10% 먹고 나올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장투는 결국 돈이 묶여서 그냥 구경만 하게 되는 것이고, 주식 분야에 대한 개인적인 지식 발전에도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

 

어짜피 그 종목을 선정하게 된 이상, 그 종목 외의 다른 종목의 주가 변동 따위는 의미가 없으며, 그 한 종목만 잘 되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종목에서 발생하는 이슈들만 확인하고 공부하면 되는 것이지, 다른 여타 다양한 주식계의 이슈에 대해서는 알아보려고하는 노력도 필요 없다.

 

어짜피 1개, 혹은 2~3개의 종목만 오랫동안 매매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다른 종목 따위는 관심밖으로 해도 크게 상관이 없다.

 

난 주식을 재밌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런 장기투자는 그 재미의 요소를 많이 반감시키고는 한다.

물론 장기투자가 잘 되어 돈을 잘 벌어도 좋겠지만, 뭐든지 어느정도는 그 분야에 대한 재미가 있어야 공부도 하고 발전이 있는 법.

 

장투를 하면서 지루해하고 재미가 없어지면 결국, 주식에 넣었던 돈 역시 인출해서 주식을 그만두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

 

주식을 하면서 "재미", "자금의 활발한 순환" 이 주식을 하려는 목적에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본다.

 

 

 

정말 내가 부자여서 

사람들이 잘난척 하면서 말하는

 

"없는 돈 셈 치고."

"잃어도 필요없는 돈"

 

라는 개념으로 주식을 한다면 모를까, 나는 그런 부자가 아닐 뿐더러, 솔직히 주식을 하는 사람들 중에 그런 부자층은 극 소수라고 생각한다.

 

난 이렇게 생각하는 편이다.

 

"세상에 잃어도 상관없는 돈이라는 것도 있나?"

사람들은 주식으로 본인에게 의미있는 돈을 벌기 위해 주식을 한다.

 

그런데, 의미 없는 규모의 자금으로 주식해봐야, 과연 의미있는 돈을 벌 수 있겠는가.

 

그것은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자기들은 남는 돈으로 재미로 여유있게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뒷모습은,

 

"아..XX. -40% 물렸어. 오또께? 아 미치겠어."

인 경우들이 다반사이다.

 

남는 돈으로 하고, 잃어도 되는 돈으로 주식을 했다면서 미칠 것은 무엇이 있으며, 짜증낼 일은 무엇이 있겠는가.

 

아무튼, 말이 잠깐 샜는데, 장투를 하게 되면, 그 돈이 묶이게 되고, 그 돈이 미래에 2배의 수익을 가져다 준다고 하더라도, 내 생각에는 현재 인출할 수 있는 +20%의 수익금을 포함한 원금이 더욱 더 가치가 있다고 보는 편이다.

 

언제나 쓸 수 있는 가용한 돈.

 

그래서 난 스윙과 단타 중심으로 매매를 하며 앞으로도 그 쪽으로 계속 연구하고 매매 경험을 많이 쌓아갈 계획이다.

 

 

2017년 6월 27일부터 매매 연구를 시작했으니까, 약 4년이 지난 지금의 실적은,

 

"헐...벌었네?"

주식 초보는 아니지 않은가.

 

난 주식으로 돈을 잘 벌지는 못하지만, 돈을 잃는 호구는 아니다.

 

 

아무튼,

 

단타나 스윙으로 돈을 절대 벌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적어도 위의 매매는 약 4년여간의 단타 스윙 매매 실적이기 때문에 이런 말은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단타 매매나 스윙 매매로 돈을 벌 수는 있다. 다만 얼마를 버느냐는 자신의 실력 차이일 뿐."

 

단타 매매나 스윙 매매를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장투든, 단타든 장단점들을 각각 가지고 있는데, 무엇이 되었든

 

"도박식 매매"

 

를 하게 된다면, 그것이 장투든, 단타든 모두 위험한 것은 매한가지라는 것이다.

 

단타나 스윙도 안정성을 추구해서 할 수 있는것이고, 장투도 마찬가지이다.

 

장투가 정답, 단타가 정답이라는 것은 다소 편협한 생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니면 둘 다 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에는 동의하는 편이다. 둘 다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과거에도 많이 언급을 해왔었다.

 

 

어쩌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을 수도 있었다.

 

단타 매매를 하면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많이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상 언급하지만, 그 실수가 실력이다.

 

사람들은 항상

 

"내가 완벽하게 하면 이런 결과물이 나왔을거야."

 

라는 것을 가정하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실수의 빈도수 역시 능력치로 반드시 포함해야만 한다.

 

"내가 완벽하게 했다면, 내가 실수를 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가정은 초등학생들이나 하는 논리일 뿐, 주식시장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단타 스윙 매매를 하면서 겪게 되었던 4년간의 여러가지 문제점과 딜레마, 판단의 망설임등에 대해서 앞으로 하나 하나씩 기록해놔야 겠다.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Written by Kavin.

 

(단타 매매나 스윙으로도 돈을 벌기는 하는구나.)

 

그렇지. 사람들이 단타나 스윙매매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만 해서 그렇지만,

버는 사람도 있지.

 

(나도 단타 매매해야겠는데?)

 

해봐.

내가 왜 지난 매매일지에서 그토록 한탄을 많이 했는지 느끼게 될꺼야.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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