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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케빈입니다.

 

이번 주식 초보 강의 차트편에서는

 

"내가 만든 주식 차트 기법! 문제점과 오류는 알고 있니?"

 

라는 제목으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썰전 재밌더라구요? 요즘 하고 있는 것 맞죠? 아닌가..)

 

아무튼, 이야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

 

요즘 주식 관련된 책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주식 관련된 강의와 방송, 리딩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렇게 수 많은 자칭 고수들이 판을 치는 이 주식 바닥에서 여러분들이 알고 계셨으면 하는 내용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주식을 처음 입문하게 된 1년 반 전에, 저는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머리가 나름 좋은 편이니까, 다른 사람보다 특출나게 잘할꺼야."

 

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타인에게 이런 생각을 드러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말로는, 주식에는 답이 없다라고 이야기 했고, 주식에는 기법이 없다고 이야기 했지만, 속으로는 항상

 

"난 주식의 해답을 찾을꺼야!"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주식을 몇 개월동안 지속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저는 차트를 뚫어지게 처다보고 연구를 하며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가진 기법이 처음에는 잘 맞아들어가다가, 갑자기 하나 틀리니까 일명 "개박살" 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푼돈씩 계속 벌다가 한 번에 다 잃고 하는 식이 반복되기 시작되었습니다.

 

"뭐야?....이거... 분명 내가 연구했을 때는 다 맞았는데..."

 

그렇습니다. 저는 수십 수백개의 차트를 돌려보며, 저의 기법의 적합성을 따지며 연구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첫 번째 오류가 발생 됩니다.

 

1. 나는 무의식적으로 내가 보고 싶었던 차트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저는, 저도 모르게 제가 보고 싶었던 차트의 형태만 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맞고, 저렇게 하면 맞고 다 들어맞는 것 같았지만, 나중에 저의 기법을 다시 한 번 따져보니 맞아 들어가지 않는 차트들이 발생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돈을 잃은 후에 말이죠. (저의 주식 기법으로 돈을 벌 때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수십, 수백, 수천번 차트를 돌려보았다고 하지만, 차트 안에서 그려지는 형태는 변수의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차트들을 저의 기법에 끼워 맞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 기법이 완벽하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어느 정도 차트를 많이 본 차트 분석가들은 이런 단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패턴"

 

그리고 자신은 주식의 패턴을 연구한다고 똑똑한 척 말합니다. 저로 말 할 것 같으면,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거의 단 한 번도 미술, 음악, 체육 등의 예체능 적인 분야에서 "수" 를 놓쳐 본적이 없습니다. 나름대로, 어떤 감각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물에 대한 패턴의 인식 수준도 높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점점 차트를 보면서, 저는 숨겨져 있는 새로운 패턴들에 하루 종일 차트를 본 뒤, 허탈하게 집에 돌아오면서 이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야! 오늘 하루 날렸네."

 

왜냐고요?^^

하루 종일 제가 기준으로 잡은 패턴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다 들어맞다가, 기쁜 마음에 집에 갈 때 쯤 몇 개 차트를 더 돌려봤더니 틀리기 시작하더라 이말 입니다. 흐흐흐. 하루 날린 것이죠. 왜냐하면 제가 찾아낸 패턴은 틀린 것이었으니까 말이죠.

 

 

 

2. 아무 선이나 그어보면 대충은 다 맞는다.

 

우리가 차트를 화려하게 분석하는 자칭 전문가들을 보면 선을 화려하게도 긋습니다. 가끔 그들의 선을 긋는 모습들을 보면

 

"이야... 참 복잡하게도 대단하게도 긋는다. 무슨 기법이 있는 것일까?"

 

이런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차트라는 것이 참 특이하게도, 대충 어떤 선들을 그어보면 어느정도 맞습니다. 7할 이상의 성공률을 가진 선 긋기 기법은 무수하게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머지 3할을 잡아내지 못합니다.

 

제가 주식 초보 강의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단 1% 의 예외라도 있게 되면, 그것은 그 기법으로서의 가치를 아주 많이 상실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100%의 기법이 아니면 99% 짜리 기법이나, 90% 기법이나 엄청난 값어치는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예외인 1% 로 인해, 여러분들은 주식에서 엄청난 손실을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100% 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손절을 안하므로, 그 손실도 어마어마 하다는 것입니다.

 

주식 차트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선을 그어대기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껏만 그으시면 된다고 봅니다. 미친 듯이 그어봐야 여러분들은 아마도 답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농담으로 다음처럼 말하지 않습니까?

 

"공부 잘하고 똑똑했으면 하버드 대학생이면 주식으로 다 부자됬겠네?"

 

라고 자칭 고수들이나 주식 초보분들도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럼 역으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넌 그럼 하버드 대학생처럼 똑똑하냐?"

 

세상의 순리로는 똑똑한 사람이 분석도 잘할 가능성이 당연히 높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세상 이치에 대한 수학적 패턴을 찾는 연구를 시키는데, 하버드 생에게 시키시겠습니까 아니면 고등학교에서 반에서 20등 정도 하는 학생에게 시키겠습니까? 패턴 역시 그림으로 그려질 뿐이지 수학적 공식의 이미지화에 불과합니다. 즉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패턴과 공식도 잘 찾아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주식차트에 선을 긋는 자칭 전문가들은 하버드생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크크..)

 

선을 그어서 100% 짜리의 답이 있었다면 이미 발견되었다고 봅니다. 답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안된 것입니다.

 

3. 차트 기법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은 점점 "예외"를 두기 시작한다.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전문가가 여러분들에게 주식 기법을 가르쳐 줍니다. 대가를 받던 말던 말이죠. 그런데, 그 기법으로 하다가 주식 초보분들이 가끔 돈을 잃게 되면, 그 기법을 가르쳐준 사람들에게 따집니다.

 

"아니 고수님께서 가르쳐준 방법으로 했는데, 왜 여기서 돈을 잃죠?"

 

라고 하면 그들의 대답은 뻔합니다.

 

"그 기법은 이런 상황에서는 쓰시면 안되죠."

"이 종목은 이렇잖아요."

"저 종목은 저러니까요."

 

라는 핑계를 대기 시작합니다. 그 핑계가 바로 "예외" 입니다.

 

 

 

주식 차트 기법을 진지하게 연구해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자신의 기법에는 점점 "예외" 라는 것이 붙기 시작합니다. 이런 예외, 저런 예외가 붙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그 예외들이 너무 많아져서 자신의 기법은 쓸모없게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기법을 너무 신뢰하다가 주식 바닥에서 털리고 조용히 사라졌다가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며 신나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또 잘 되다가 한번 망하고 사라집니다.

 

즉, 예외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매법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남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다면

 

"예외란 있어서는 안됩니다."

 

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예외가 있는 기법은 기법이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법은 될 수 있지만, 예외가 1가지라도 발견되는 순간부터 절대 다른 사람에게 자랑을 하거나, 또는 그것을 돈으로 팔아먹거나 하는 얄팍한 행동은 해서는 안됩니다.

 

요즘, 스마트폰 폭발사고가 많죠? 그래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마치, 예외 있는 주식 기법을 파는 행위는, 또는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떠드는 행위는, 2%의 폭발 위험이 있는 스마트폰을 팔면서,

 

"2% 정도 확률로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98%는 안전하니까 좋아요."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과연 그 2%가 정확한 2%일까요? 단 2%라도 폭발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더 높은 확률로 폭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여지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주식 초보분들, 제발 90% 기법이라느니 그런 말에 속아넘어가지 마시고, 자신만의 기법이 있다면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면 자신의 원칙을 기준으로 냉정하게 주식을 해 나가기 바랍니다. 기본을 지키면, 기회는 옵니다. 비록 그 기회가 엄청난 기회는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지금보다 나은 기회는 옵니다.

 

여전히 주식 차트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수 많은 잠재적 실패자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항상 본질에 충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느린 길 같지만, 길게 보면 가장 빠른 길이었음을 여러분들이 언젠가는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주식 차트에만 몰두하는 사람들의 특성은 보통

 

"성급함"

 

이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은 성급한 자를 먹이로 하는 게임입니다.

여유있게 자신이 생각하는 최 적정 가격에서 기다릴 수 있는 미덕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저만의 기준은 있지만, 제 기준을 100%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손절도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차트만 가지고 주식을 하실 때, 이런 상황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아... 차트 잘못봤다."

 

흐흐. 웃긴 상황이지만, 진짜 입니다. 제가 한달 동안 분석했을 때 저의 기준으로 분명 좋은 차트였는데, 계속 손실이 나면서, 그 차트를 다시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별로 안 좋은 차트였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셔야 될까요?

 

"망했다."

 

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믿을 구석은 단치 차트 밖에 없는데, 차트가 망했으면 여러분들의 계좌도 그대로 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기계가 아니기에, 차트를 분석 할때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그 오류와 실수는 바로 손실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계좌는 자신도 모르게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 기법은 좋다고 생각되는데도 말이죠.

 

저 역시 그런 실수와 오류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매매의 기본이 주식의 올바른 개념과 본질에 충실하기 때문에 계좌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냥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반대하는 글을 적으실 필요도 없고, 필요하시면 받아드리시고, 필요하지 않으시면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아셨죠?^^

 

이상 케빈이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차트에 답이 없다 라는 것을 깨달을 때 부터가

주식 레벨 1 이다.

답이 없음을 인정하는 순간

아마 너의 주식 투자 방법은 완전히 바뀌게 될꺼야.

그런데 스스로 깨닫는 수밖에 없는데,

어떤 사람들은 꼭 당해봐야 알더라고...

당해봐야 할 운명이라면.... 그냥 당해봐...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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