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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이에요.


저는 주식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하지 않을 수 있다면 하지 않기를 권장."


하는 사람입니다.


희한하죠?


인터넷에서는 서로 주식하라고 난리들인데, 정작 주식이 이제는 할만 하다고 느끼는 저는 오히려 부정적이니까 말이죠.


저의 주식 도박론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볼께요.


미국에는 "포커학과" 라는 곳도 있다고 해요.


결국 그 포커학에서 논하는 것은 "확률론" 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도 주식에 대해서 확률적으로 접근한답니다.


주식에 결국 100%라는 것이 없다고 한다면, 주식에 정답이 없다고 한다면 결국 확률론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저는 지금도 주식매매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제가 적어온, 주식에 대한 경험담이나 주식관련 연구소 글을 읽어보시면


"맨날 스트레스 받는 호구같은 모습"


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렇다고 돈을 잃거나 하는 것은 아니에요.


저는 결국 주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좀 모순되죠?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


다음의 사진을 보시죠.


(내가 가진 매매기준의 확률이 70%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그 70%의 성공확률이 가진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주식 초보분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자신이 가진 매매기법의 확률이 70% 이상, 80% 이상이면 주식에서 승리한다는 착각입니다.


그러나, 그 70%와 80%의 확률을 만들어내는 "분모의 크기"가 몇이냐가 중요하겠죠.


그 분모의 크기를 주식매매에서는 규정할 수가 없습니다.


확률이 70%라고 했을 때, 10번 중에 7번 성공할 확률인지, 100번중에 70번 성공할 확률인지, 아니면 1000번 중에 700번 성공할 확률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죠.


(다 똑같은 말 아니야?)


아니죠.


자 다음 그림을 또 보시죠.

(분모의 매매 시도회수에 대비해서 70%의 성공확률은 각각, 3번의 실패, 혹은 30번의 실패, 혹은 300번의 실패라는 절대적인 실패회수를 가져온다.)


중요한 것은 절대적인 수치입니다.


3번, 30번, 300번 말이죠.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1000번의 매매에서 70%의 확률로 성곤한다고 가정했을 때, 만약 매매초반에 300번이 모두 실패가 난다면, 300회 까지는 매매성공률이 0%나 마찬가지이다. 즉 70% 성공 확률은 의미가 희석되는 것이다.)


주식은 초반에 털리면 복구가 훨씬 힘이 들어지죠.


주식은 원금이 줄어들면 줄어들 수록, 보구가 힘이 드니까 말이죠.


주식은 야구처럼 단순 타율로 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현재의 매매 수익금을 기준으로 하지요. 단순히 매매회수의 성공률이 주식에서 수익을 가져다준다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식은 절대로 거만할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 주식으로 수익을 내고는 있지만, 언제나 변수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만약 100번의 매매실패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상한 것은 아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식입니다.


 

 


주식은 물론 "실력" 이라는 요소도 필요하지만 "행운" 이라는 요소도 함께 필요합니다.


절대적인 실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게임은 아닙니다.


"확률"


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십시오.


확률의 내면적인 뜻은 


"이렇게 될 수도 있는데, 안될 수도 있다."


라는 말 입니다.


이런 주식판에서 그 누가 건방지게 자신의 성공률을 논하고, 자신의 기술을 자랑하며, 자신의 수익을 자랑하고, 함부로 다른 사람들에게 마치 자신이 주식의 고수인 것 마냥 행세할 수 있겠습니까.


주식은 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해야할 이유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주식을 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어쩔 수 없는 현실.


그래서 주식을 하는 것 입니다.


주식 초보여러분들.


주식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만약 주식을 하게 된다면, 주식에 대해서 건방진 행동과 태도, 그리고 말투를 가진 사람들은 피하십시오.


저는 지금 현재까지는, 앞으로 제가 주식으로 계속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견적을 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할만하다라는 견적을 냈습니다.


그러한 저 조차도, 주식 매매를 하면 할 때 마다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 이유는 나의 주식기술의 성공률이 90% 라고 하더라도, 망하려면 언제든 망할 수 있는 곳이 주식판이라는 곳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주식판의 현실입니다.


 

 


주식을 공부하고 싶다면, 왜 주식을 하지 말아야하는지 부터 공부하는 것도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저 역시 비판적으로 공부하면서 업그레이드가 빠를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식판은, 여러분들이 돈을 잃는다고 이상할 것 없는 판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리스크를 항상 감수하고 매매하는 곳이 주식판이랍니다.


이상 부정적인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희망을 좀 줘봐. 이제 주식좀 시작하려고 하는데 말이야.)


음...


감히 희망적인 말은 잘 못하겠는데...


(그런데 넌 왜하냐?)


주식으로 돈을 벌 확률이 돈을 잃을 확률보다 높으니까.


(그럼 할만한것 아니야?)


확률이지.

내가 반드시 더 벌어들일 수 있다는 뜻은 아니야.


(넌 너의 승리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냥 그 확률을 믿고 주식을 계속 하는 것 뿐이다?)


응.


(주식으로 설령 망한다고 하더라도 받아드리겠다라는 소리야?)


어쩔수 없는 그런 상황이 온다면, 패배를 인정해야겠지.

최대한 그런 상황이 오지 않도록 컨트롤 하면서 매매하는거야.


수능공부 겁나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당일날 장염때문에 수능망치면, 그걸 장염때문에 수능 망쳤다고 다시 재시험 치게 해달라고 할 수 없잖아?


언제나 변수는 있는거야.

그 변수의 발생 확률을 최소화 하는거지.

그것 조차 나의 몫이지.


사실, 내가 가진 종목들이 당장 내일 10종목이 상폐당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할 말은 없어.

당하면 당하는거야.

최대한 상폐 안당할만한 종목을 사는것이지만, 대기업들도 퍽퍽 쓰러져나가는 마당에,

세상에 상폐 안당할 종목들이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잖아.


이게 나의 장점일 수도 있어.

주식 초보들은 당연히 자신들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착각속에 살고,

나는 돈을 잃을 수도 있다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매매하고 말이야.


내일도 스트레스.

내일 모래도 스트레스야.


주식은 말이야.


벌어도 스트레스.

잃어도 스트레스.


니가 만약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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