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잔은 다시 붙힐 수 없다. 쓸데 없는 노력보다 포기를 선택한다.
깨진 유리잔. 그 동안 얼마나 다시 붙혀보려고 노력해왔던가.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노력은 하지 않기로 한다. 인생을 살다보면, 되 돌이킬 수 있는 일이 있고, 그렇지 못한 일들이 있다. 내가 노력을 해서, 다시 복구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내가 노력을 해봐야 나의 의지와 노력으로 복구가 안되는 것들이 있다. 즉, 나에게 성패의 결정권이 없는 일들. 그건 뭐 내가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내가 뭐 어찌 노력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깨진 유리잔을 다시 붙혀져 바닥에 넘쳐버린 물을 다시 주워 담을 것인가...) 세상은 나를 비난하겠지만,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을 어쩌란 말인가. 지금 와서, 내가 다시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나의 노력 여부와 전혀 상관없는 망쳐진 일들. 그것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