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속을 좋아하는 우리집 프레리독. 프레리독의 성격.
우리집 프레리독은 일단 밖에만 나왔다하면 집안을 활개치고 다닌다. 프레리독 성격은 매우 활발하다. 그리고 사람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눈치를 잘본다고 했었는데, 이 뜻은, 자기가 무엇을 지적받게 되면, 그 행동을 하기 전에 사람눈치를 일단 본다는 것이다. 즉, 자기가 그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만약 하지 말라고 해서 혼이 나면 잠시 나를 쫒아다니면서 애교를 피우다가, 내 기분이 풀어졌다 싶으면 다시 그 행동을 한다. 그 행동? 그래. 집안의 가구 물어뜯기이다. 나무 재질은 막 물어뜯으려는 습성이 있다. 물론 프레리독 같은 설치류의 본능이겠지만, 프레리독은 머리가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훈련이 가능하다. 적어도, 내가 보고 있을 때는 물어뜯는 행동을 어느정도 절제할 줄 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