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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의 주식 경험담&잡담&에피소드 7


 

후...


먼저 한숨부터 나온다.


영진약품은 2017년 6월 15일 낮 12시 13분 현재 -1.95% 빠진 12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나의 영진약품 매매 경험담 속의 분석글을 보면 알겠지만, 나는 아직 계획에 따라 홀딩을 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최후의 지지선인 12100원을 사수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단식 지지선이었던 13000 원이 깨진 지금, 일단 초단기 적인 차트의 장점은 사라졌다고 판단이 된다.


개인적으로 13000원을 유지한 상태에서 지속적인 상승을 하기를 바랬지만, 이제는 초단기적인 기세가 한 풀 꺾인 것이다.


어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가 되었다. 


금리인상은 언제나 주식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켜왔다. 금리인상 발표가 예정되어 있을 때마다, 꼭 발표가 되지 않아 연기가 되더라도 주가는 여지 없이 폭락하고는 했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증시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생각보다 큰 폭락은 아니었다.


2015년 중순, 승승장구 하던 제약주의 주가 상승을 한방에 날려버린 이유가 금리인상 문제였다.


그동안 과대평가 되어왔던 제약주들이 일순간에 하한가나 폭락을 두들겨 맞은 것이다.


참고로 그 때 역시 나 역시도 하한가를 두둘겨 맞으며 주식에 대한 쓴맛을 느꼈던 적이 있다.

그 때의 경험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내가 주식을 2015년 5월에 시작했는데, 바로 폭락을 두둘겨 맞았으니까 말이다.

참 재수도 없었다.


아무튼, 영진약품은 나의 최후의 지지선인 12100원을 깨지 않고 음봉 상태에서 지지를 해주고 있다.

나는 12100원을 강한 음봉으로 내리 꽂게 되면, 일단 단기적인 승부는 끝났다고 판단한다.


어짜피 신용으로 단타를 하고 있는 내게는,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는 선이 12100원 선인 것이다.


나의 수익액은 오늘 고점대비 반토막이 났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나는 정말 주식에 대한 멘탈이 강해졌나 보다.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이것이 주식이다."


라는 것을 나는 내면 깊은 곳에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인정을 하는 과정까지 2년이 걸린 듯 싶다.

어찌보면 내가 주식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자산이기도 하다.

주가의 하락을 대하는 태도 말이다.

 

 

그럼 나는 오늘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까?


논리적으로 생각해볼 때, 어짜피 오늘 소폭의 반등이 있었던 13000원에 팔지 않았다면, 나는 일단 홀딩전략을 유지하기로 내 스스로 결심한셈 이다. 


이제와서 어정쩡한 포지션을 잡고 전략을 바꾸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여기서 장대 양봉이 생길 것 같지는 않다.

난 장대양봉이 나오면 바로 빠져나올테니 말이다.


그렇다고 넋놓고 계속 세월아 가거라 홀딩을 유지할 수도 없다.


내가 바라는 것은 15000 원까지 가는 장대 양봉이다.

그리고 그 하나의 양봉에서 바로 익절하고 튀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차트 분위기에서 쉽지 않게 됬다.

그런 장대 양봉이 나오려면, 13000원을 일단 깨지 않고 강하게 상승 추세를 이어갔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의 대응은 결정했다.


오늘은 홀딩이다.


그리고 다음 대응 전략은 거래량을 수반한 대형 장대양봉은 아니더라도 대충 의미있는 큰 양봉이 나온다면, 거기서 익절을 하고 나오는 것이다.


반대로, 주가가 12100원을 지지하지 못하고, 12000원 아래 수준이 된다면 나는 그대로 포기하고 나간다.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다.


주식은 잘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다.

뜻대로 가줄 때도 있고,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이게 나의 현실적인 대응이다.


Written by Kavin


관련링크 : 영진약품 매매 에피소드 시리즈


1. 영진약품의 상승에 배팅했다. 난 13000원 이상 상승을 노린다. 홀딩!

(2017년 6월 8일)

http://kmisfactory.tistory.com/509


2. 영진약품 신용매수로 인해서 쫄린다. 목표가전에 매도할 것인가?

(2017년 6월 9일)

http://kmisfactory.tistory.com/511


3. 보합 마무리한 영진약품 주가. 이제는 모험이다!

(2017년 6월 11일)

http://kmisfactory.tistory.com/514


4. 공매도와 세력의 싸움? 영진약품 주가. 계획대로 홀딩이다.

(2017년 6월 12일)

http://kmisfactory.tistory.com/516


5. 영진약품 주가 고점 횡보와 대응방법 결정을 해야한다.

(2017년 6월 14일)

http://kmisfactory.tistory.com/521


(주식은 줄 때 먹는거야.)

그래...

(지금이라도 나와. 수익은 챙겨야지. 12000원 깨지면 아무것도 못건질 것 아냐.)

그래. 그럴수도 있겠지.

난, 보수적인 투자자가 아니야.

보수반.진보반 이라고 해야할까?

모험을 해야할 때는 모험을 해.

실패해도 좋아.

내가 후회를 하느냐 후회를 하지 않느냐의 차이일뿐이지.

그런데 나는 후회 없어.

내가 고민끝에 결정했고,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COPD 임상 인가 뭔가는 소식 없는겨? 합병 소식이라든지.)

난 그런걸로 들어간게 아니니까. 차트 보고 들어갔지.

차트보고 들어갔으면 차트로 끝낸다.

이게 나의 철학이야.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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