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여행 11편 - 양평 두물머리의 경치를 보며...인생 뭐 있어? 그냥 사는거지...생각에 잠기다.
인생여여행 11편 - 양평 두물머리. 인생 뭐 있어? 그냥 사는거지.. 생각에 잠기다. 양평에 있는 두물머리에 왔다. 생각에 잠기고 싶을 때, 조용한 사색을 즐기고 싶을 때 오는 곳이다. 그냥, 난 이 곳에 오면 조용히 두물머리 호수길을 거닐며 생각에 잠긴다.... 나의 인생에 방황이 시작된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앞만 보며 달려오던 나는 그렇게 서서히 무너져 가고, 이제는 과거의 친구들도 나에게 적응이 되지 않을 만큼 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내가 생각했던 세상이 아니었으며,내가 생각했던 가족도 아니었고,내가 생각했던 사랑도 아니었으며,내가 생각했던 우정도 아니었다. 내가 배운 책 속의 세상과 현실의 괴리감은 나를 완전히 지쳐버리게 만들었다. (두물머리에 보통 이른 새벽이나 저녁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