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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소향과 박기영의 가창력 비교 분석을 다시 한 번 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


박기영씨가 소향씨와 비교되는 순간이 오게 될 줄은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


박기영씨는 "마지막 사랑" 이라는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락발라드 보컬이었기 때문이죠.


그녀는 초고음을 주무기로 하는 가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초고음이라는 무기를 달고 나타났죠.


사실, 갑자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초고음이라는 무기를 장착한지는 꽤나 오래 되었죠. 그러나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다가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많이 모습을 보이시네요.


옛날에 박기영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지난 칼럼에서 소향과 박기영 씨에 대한 가창력 비교 분석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관련 링크 : 복면가왕 소향 VS 박기영 가창력 비교 고음 및 주관적 평가와 반응

http://kmisfactory.tistory.com/551


위의 글이었죠.


그럼 추가적인 분석글을 적어볼까요? 고고싱!


(40살의 미모의 중년 박기영씨와 고음의 달인 소향씨. 누구의 고음이 더 훌륭할까?)

 

 



1. 소향과 박기영의 고음 영역대는 다르다?



엄연히 따지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누가 더 높은 고음을 가지고 있느냐 라고 한다면, "소향" 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공명음이 터지는 음역대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박기영씨는 3옥타브 도 정도에서 터지고요.

소향씨는 3옥타브 미 정도에서 터지는데요.


즉, 소향씨가 박기영씨보다 음역대가 약 두음 정도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박기영씨가 만약 대충 4옥타브 도까지 두성으로 낼 수 있다면, 소향씨는 예상으로 4옥타브 미 까지는 두성으로 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음역대가 높다는 것이지, 소향시가 음역대가 더 넓다는 뜻은 아닙니다.


음역대의 넓이는 두 가수가 제가 볼때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기영씨가 다소 음역대가 낮은 만큼, 저음을 더욱 단단하게 잘내고, 소향씨는 음역대가 다소 높은 만큼 저음에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요.


저는 보통 "초고음"이라는 기준을 여자 가수의 경우, "3옥타브 미"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그 이상에서 노래를 가지고 노는 가수를 초고음 가수라고 부르는데요.


두 가수는 모두 3옥타브 미 이상에서 노래를 가지고 놉니다.


그래서 두 가수 간의 음역대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실력파 여성 보컬 기준으로 보았을 때 두 가수 모두 초고음 가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소향 VS 박기영 고음 영역의 가창력 비교 



(2옥타브 라 부터 두성 최고음 4옥타브 도 까지 비교된 영상이다.)

먼저 박기영씨부터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기영씨는 3옥타브 도 정도가 공명점입니다.

일반 여성 가수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지점이지요.

박기영씨는 2옥타브 영역의 중고음을 매우 안정적이고 부담없이 소화합니다.

우리나라 여성 가수들의 보통의 중고음 영역이 2옥타브 중후반임을 감안하면, 그녀가 적당히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우리나라 가요들이 매우 많다고 할 수 있겠죠.

이 뜻은, 그녀가 소화할 수 있는 노래의 장르들도 넓어진다는 소리입니다.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박기영씨의 목소리로 손쉽게 들을 수 있고, 그 거부감이 덜하다는 뜻 입니다.

그러나 박기영씨의 성량에는 다소 의문점을 줄 수 있습니다.

목소리 자체가 다소 "여리여리" 해서, 아주 폭발적인 성량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고수급 가수의 기준을 두고 평가한다면 말이죠.

박기영씨의 목소리는 부담이 없습니다. 물흘러가듯 들을 수 있는 보이스를 가지고 있죠.
박기영씨의 이러한 음색은 다양성을 줄 수는 있겠지만 개성이라는 부분에서는 약간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박기영씨는 2옥타브 라에서부터의 중고음을 매우 훌륭하게 소화합니다.
듣는 이가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말이죠.

 

 


3. 박기영의 메인 음역대 분석


박기영씨의 메인 음역대는 2옥타브 라 에서 부터 3옥타브 미 정도 입니다.

물론, 3옥타브 미 이상도 자유자재로 소리를 냅니다.


하지만, 그녀의 음색을 깨뜨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대충 이정도의 메인 음역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의 가창력있는 여자 가수들이 최고음을 3옥타브 미 정도 최고음으로 내는 것과 비교해봤을 때, 메인 음역대가 이정도라는 것은 박기영씨가 상당히 고음 가수라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인 음역대라는 것은 그녀가 자신의 음색을 유지하면서 거부감 없이 부를 수 있는 영역대 입니다.


아래의 링크는 박기영씨의 최고의 히트곡이었던 마지막 사랑이라는 노래의 최고의 라이브 무대 영상입니다.


(과거의 박기영의 음역대는 필자가 말한대로, 최고음 3옥타브 미 정도를 내는 일반적인 가창력 보컬의 수준이었다.)


그렇습니다. 박기영의 음역대는 이정도였죠.


그런데, 박기영씨는 성악발성을 연습하고 뮤지컬등의 무대에서 실력을 쌓으면서 자신의 음역대를 두음, 세음 정도 높여버립니다. 물론 이 음역대를 높이는 것 자체가 무조건 좋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적어도 엄청난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녀의 노력도 느껴집니다.


이제는 그녀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노래의 최고음인 3옥타브 미 정도는 그녀의 최고음의 몇 계단 아래의 음역이 되어버렸죠.

 

 


4. 소향의 메인 음역대 분석



(드레스가 특히 잘어울리는 우리들의 소향씨)


소향의 메인 음역대는 이러한 박기영보다 다소 높습니다. 


일단 3옥타브 도 부터 시작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어처구니 없는 음역대이죠.


그렇습니다. 저도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음역대가 너무 높아요.


다른 가창력 여가수들이 슬슬 빡세다고 느껴지는 3옥타브 레 정도는 그녀의 공명점에도 도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향씨는 보통 편곡을 하면 몇키씩 올려서 노래를 해버리죠.


그래서 소향씨가 일반 가수들의 노래를 "좀 어색하게 하는데?" 라고 느끼는 이유 중에 하나도, 바로 음역대 문제 입니다.


그들의 음역대가 소향씨에게 잘 맞지 않는 것이죠.


소향씨의 공명점은 대충 3옥타브 미 부터 시작입니다.


여기서 부터 칼로 찌르는 고음이 터지기 시작하는데요. 소향씨에게는 3옥타브 미가 중고음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옥타브 시 까지 그냥 올리고, 4옥타브 도 까지도 두성(?) 으로 올리시니까 말이죠.


특히, 소향씨의 "소름끼치는 고음" 이 터지는 구간은 3옥타브 솔 입니다.

그리고, 3옥타브 솔 이상부터는 우리가 보통 그녀의 고음을 들으면


"미쳤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구간들이죠.


그래서 그녀는 3옥타브 솔, 3옥타브 솔샾, 3옥타브 라, 3옥타브 라샾, 3옥타브 시 라는 5개 음의 히든카드를 보유중입니다.


일단 이 구간중에 그녀의 고음이 하나 발사게 되면 그 무대를 압도하게 되고, 사람들의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것이지요.


이 5개의 음역대에에서의 소향씨의 고음의 밀도는 엄청납니다.


마치 면도칼로 찢는듯한 고음이 나오는데요. 문제는 그 성량이 전혀 죽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이 부분이 박기영씨의 락보컬 베이스의 고음과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소향씨는 저음에는 약하지만 오히려 고음에서 더욱 강점을 보이는 가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5. 소향 VS 박기영 누가 더 고음의 고수인가?



고음만을 가지고 고수를 논하자면 논쟁의 여지 없이 소향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소향과 박기영 가창력 분석글에서도 적었다시피, 소향의 고음과는 박기영의 고음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박기영씨의 고음은 아무리 하이톤을 내더라도 "예상될 수 있는 범위의 성량과 밀도" 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소향씨의 고음은 "뭐야 이거?" 라고 말할 수 있는 고음 입니다.


노래라는 것은 "예상 범위 외의 고음"에서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박효신 등의 가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도, 예상 범위 외의 고음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측 가능한 고음, 즉 미성을 베이스로 한 예상되는 음역대의 고음은 감동을 주기 힘들다는 것 입니다.


소향은 기본 음역대가 높습니다.


그러나, 3옥타브 솔에서 터지는 고음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공명감과 성량을 가집니다.


그래서 놀랄 수 밖에 없고, 그녀의 무대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혀를 깨물게 되는 것이죠.


고음 자체로만 따지면 소향이 박기영 보다는 한수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래라는 것은 고음이 전부가 아니잖아요?


박기영씨도 소향씨 못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6. 박기영은 진성 베이스의 보컬로 다양한 음색과 다양한 장르의 소화가 가능하다.


(고급스럽게 미인이신 박기영씨. 특히 눈이 참 아릅답다.) 


그렇습니다.


제가 소향씨를 퓨전가수라고 하고, 그녀를 완벽한 대중가수로 인정하지 못하는 것도 그녀의 음색에 있습니다.


소향씨는 가성 베이스의 가수라고 보는데요.


박기영씨는 진성 베이스의 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쌩목소리로 노래 부르던 가수" 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박기영씨는 다양한 감정 표현을 전달하기 위한 음색전환을 할 수 가 있습니다.


그래서 박기영씨가 오페라스타 라는 프로그램에도 나갔었죠?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녀는 진성베이스 이기 때문에, 가성과 진성, 반가성등을 다양하게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향씨는 "원톤 가수" 입니다.


이런 원톤가수는 감정전달에 약점이 있지요.


그러나 박기영씨는 다양한 음색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래에 대한 감정표현을 더욱 다양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박기영씨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소향씨의 멜로디랩 사건은 제가 딱히 논하지 않겠습니다....


박기영씨에 대해서 고음을 좋아하시는 팬분들은 "듣기 편하다. 거부감이 없다." 라고들 말씀하시는데요. 바로 그녀가 진성베이스의 가수이며, 고음역에서 창법을 훌륭하게 사용하며 부드럽게 진성과 비성, 두성을 넘나들기 때문입니다.


한만디로 그녀는 "창법 마스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이 시대의 보컬 지망생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스타일의 가수"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승연씨 같은 경우는 "타고난 보컬" 이지요.


그러나 박기영씨는 물론 타고난 영역도 있겠지만 "노력에 의해서 장족의 발전을 보컬" 이라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래를 좋아하시는데, 노래를 잘 못하시는 분들은, 박기영씨의 화려한 변신을 보며 용기를 얻으실 수 있겠죠?

 

 


7. 맺음말



두 가수는 초고음 가수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성향이 전혀 다른 가수 입니다.


진성 베이스 VS 가성 베이스


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즉, 대중가요 중심의 창법을 먼저 사용했다가 성악을 접목시킨 가수.


VS


CCM의 성악적인 창법을 중심으로 노래 하다가 가요창법을 접목시킨 가수.


이렇게 말입니다. 둘은 접목시킨 내용은 비슷하겠지만, 분명 "메인 베이스가 다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기영과 소향은 그 안에서 차이점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박기영씨는 참고로, 엄청 미인이죠.


흐흐...죄송합니다.


박기영씨는 옛날부터 미인으로 유명했습니다. 나팔바지 청바지를 입던 박기영씨의 모습이 생생하네요.


소향씨도 미인입니다.


그래서 두 가수가 미모에 가창력가지 갖춰서 인기가 많은 것 같네요.


만약 못생겼었다면? ....


어떤 일이 벌어졌을 까요? 흐흐.


두 가수는 다른 성향의 가수이기 때문에 누구의 가창력을 우수하다고 논하기가 애매합니다.


노래를 들으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다면 소향.

부드러운 감성과 고음을 즐기고 싶다면 박기영.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기영씨의 넬라판타지는 역사적 무대였죠.

소향씨의 Bridge troubled over water 역시 역사적 무대였죠.


두 가수는 모두 역대급 무대를 펼칠 수 있는 초대형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전 박기영씨를 좋아하기는 하는데요.

박기영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소름을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노래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라는 생각은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전 소향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XX...미쳤다."


라고 느껴본적있고, 노래 실력에 감탄을 받은적이 있으며, 소향씨가 참 아름답고 착한 천사같다고 느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조심스럽게 전 개인적으로 소향씨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이상 분석 끝!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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