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소향과 셀린디온의 고음에서의 가창력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에


"셀린디온도 한 번 평가해보시죠."


라고 다소 부정적? 으로 요청을 하셔서, 뭐 자세하게 평가하기는 그렇고, 고음에서만 조금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크크.


세계 3대 디바가 있죠.


휘트니휴스턴, 머라이어캐리, 셀린디온.


전설의 디바죠.


지금은 다들 나이가 많이 드셨지만, 전성기때는 정말,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분들이죠.


그러나 절대적인 인기도로 따지면 이 중에 셀린디온이 가장 인기가 떨어졌었던 것 같네요.

저 역시 처음에는 셀린디온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조금 나이가 들고, 셀린디온의 노래를 듣는데


"와..."


라는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어찌보면 셀린디온은 막 기교를 섞는 기교파가 아니라 정석파라고 할 수 있죠.

무림 고수 사파와 정파 중에 정파 고수라고 할 수 있죠.

나이가 들면 들 수록, 기교보다는 오히려 스트레이트 창법이 좋아지더라구요.

임창정씨가 시간이 지나도 열열한 지지를 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도 있겠죠?


그럼, 고음을 한 번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실제 키 171cm 의 셀린디온. 그리고 164cm 키의 소향. 소향씨는 생각보다 키가 크고 셀린디온은 생각보다는 작다.)

 

 


1. The power of love 고음 비교



일단 영상부터 보시겠습니다.

 

관련 링크 : 


(소향 vs 셀린디온. 2가지 노래로 같은 파트의 고음을 비교해본다.)

The power of love 라는 노래는 지금의 셀린디온이 있게 만든 노래이지요.

그녀 자신의 노래이기 때문에 당연히 소향보다는 잘하겠죠.

먼저 분석할 때 고려해야할 점은 소향씨의 기본음역대가 셀린디온보다 높다는 것 입니다.

셀린디온도 상당한 고음가수인데요. 그러나 셀린디온 같은 경우, 자신의 공명점을 살려서 최대한 청아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무리하게 고음을 올리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줄 만한 공명점에서 고음을 터뜨리는 것을 즐겨하는데요.

The power of love 라는 노래도 그렇습니다.

The power of love 노래의 최고 옥타브는 3옥타브 레 입니다.
(영상에는 2옥타브 레 로 나오는데, 오타임)

그러나, 소향씨는 자신의 키에 맞게 한키를 높여 부르는데요.

일단 셀린디온의 중고음. 2옥타브 후반부터 3옥타브 초중반에 이르는 중고음이....와.... 

특히 3옥타브 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명감이 진짜 예술입니다.

무슨 확성기를 달아놓은 것 같아요. 내장 우퍼로 빵빵 울리는 느낌입니다. 
이 음색, 이 미친 공명점에서의 음색 때문에 지금의 셀린디온이 있는 것이죠.

셀린디온은 어떤 기교를 부리거나 화려한 애드립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자신의 공명점에서 폭발시키는 선명한 고음. 공간감있는 고음. 이것으로 승부를 보죠.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반면 소향씨는 영상 자체의 소리가 조금 고음질이 아닌것이 아쉽구요.
역시나 2옥타브 후반부터 3옥타브 초중반까지의 음색은 아쉽습니다.

젝 항상 강조하지만, 소향씨의 노래의 시작은 3옥타브 미 부터 입니다.

그 전에는 약점이 있죠. 그녀 자신의 노래가 아닌면도 있고, 공명감, 그리고 목소리의 밀도도 셀린디온이 우수합니다.

물론 셀린디온이 키를 높여 부르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할때 소향씨의 음역대가 너무 높은 것 같아요.
일반 가요중에는 왠만한 고음 노래 아니면, 또는 고음으로 자신의 키에 맞게 편곡하지 않으면 그녀의 장점을 살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한 번 질문해보고 싶어요.
셀린디온의 공명감. 어때요? 소향씨가 더 훌륭한가요?
한 번 댓글을 달아봐주시면 고맙겠네요. 제 귀가 이상한지...
참고로 셀린디온은 기교파가 아닙니다. 정파죠. 정파. 정파가 되려면 원기옥이 있어야겠죠.
셀린디온은 그냥 원기옥을 쓰는 가수입니다. 기교 없이요.
그래서 지금 세계 3대 디바 위치에 있는 가수입니다. 소향씨의 공명감이 더 좋게 느껴지시나요?
그럼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2. My heart will go on 고음 비교 분석


다음 비교는 전설의 영화 타이타닉의 OST 인 My heart will go on  이라는 노래인데요.

위의 동영상에서 셀린디온의 폭풍 공명이 나오는 3옥타브 레 구간의 음색 어떠세요?

후렴구 클라이막스 : You're here there's nothing I fear

저기 낫띵 이라는 단어에서 터지는 공명감. 어떠십니까? 시원하죠.
무슨 우퍼 달아놓은것 같죠?

셀린디온의 최고의 무기죠.

셀린디온은 잡기술이 필요가 없는 가수 입니다. 그냥, 정주행 하는 가수죠.

계단식 애드립 이런것 쓰지 않습니다. 악보대로 그냥 부릅니다. 박자도 리드미컬하게 바꾸고 그러지 않습니다.
그냥 악보대로 부릅니다.

그런데 세계 최고 디바죠. 

그 이유는 

첫째, 탄탄한 저음.
둘째, 탄탄한 중고음.
셋째, 탄탄한 고음.
넷째, 목소리의 꽉찬 밀도
다섯째, 클라이막스에서의 공명감

입니다. 

셀린디온의 음색 자체가 세련된 건 아니에요. 저도 옛날에 셀린디온의 목소리를 조금 별로라고 생각했던 이유가 목소리가 약간 올드하다는 느낌 때문이었거든요.

그런데, 음색적인 부분에서는 오히려 머라이어캐리가 더 개성있고 독특한데, 이 셀린디온의 장점은 

"정주행에서 오는 솔직함"

이런 느낌이죠. 그냥 기교 다 빼고 정주행으로 주욱 저음부터 차분하게 고음까지 일체의 흔들림 없이 부르는데요.
이러한 견고한 노래에서 진실함, 간절함이 느껴진다는 것이죠.

그리고 셀린디온은 중고음이 정말 탄탄한데요.

묵직하죠.

중고음에서 느껴지는 단단함. 그리고 고음에서 폭발하는 공명감.
아......
이게 지금의 셀린디온을 만든 것이죠.

공명점 터질 때는 정말...와...다시 탄복하게 됩니다.

소향의 경우는 결국 3옥타브 미 아래는 버리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소향의 노래를 들으면 이런 감정이 들죠.

"언제 고음 올리지?"

고음에 유독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죠. 이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결정적으로 셀린디온과 기본음역대가 대충 2음 3음 정도 나는것 같아요.

셀린디온도 창법을 중심으로 노래하면 대충 박기영씨 정도와 비슷한 음역대일 것이라고 보는데요.

소향씨가 부를 노래가 없어요.
자신에게 맞춰서 키를 다 바꿔서 부르는 수밖에 없는데요.

근데 이 말은 다시 반증을 하면,. 소향씨가 크리티컬하게 소화하는 음역대가 넓지 않다는 뜻입니다.
즉, 중음과 저음에서 약하다보니까 기본적인 노래들이 모두 저음부터 시작해서 고음으로 끝나는 노래들인데, 계속 멍한 음색이 나오는 부분들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죠.

저도 분석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데, 소향씨가 비는 음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즉 어떤 음정을 잘 못내고 중고음에서 빠사지오에 심하게 걸리거나 그런게 아니라, 목소리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중고음에서의 부분이 별로 없다는 것이에요.

결국 소향씨의 진정한 장점을 느낄 수 있는 3옥타브 미가 될 때까지 노래를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죠.
그 앞에 있는 부분은 좀... 아쉽다는 거죠.

 

 


3. 맺음말


저는 사실 분석하기 전에 셀린디온 정도면 소향씨와 음역대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셀린디온씨도 그렇고, 음역대가 미국 전설 팝가수들이 미친듯이 높지는 않습니다.

머라이어캐리도 마찬가지고요.

주 음역대가 보통 2옥타브 중후반부터 3옥타브 초중반까지에요.

그런데, 이게 당연한거구요. 왜냐하면 진성베이스로는 이 영역이 거의 맥시멈이에요.

그런데 소향씨 같은 경우는 3옥타브 부터 뭔가 그녀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음역대 자체가 안맞죠.

그래서 다른 탑 보컬들과 소향씨를 1:1로 그 음역대에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요.

제가 분석하고자 하는 내용은 소향씨가 그렇다면 자신이 낼 수 있는 음역대 내에서의 저음과 중음, 즉 자신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저음과 중음을 얼마나 개성있게 낼 수 있느냐 라는 것인데요.

그 부분이 아쉽다는 이야기입니다.

확실히 고음에서 터지는 크리티컬함은 좋죠.

그러나, 저음은 오히려 더 괜찮을 수 있는데, 이 중음, 즉 노래의 브릿지 부분에서의 약점은 지적될 수 밖에 없다고 보고요.

그렇다면, 소향씨가 옥타브를 낮출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낮출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으나, 제 생각에는 못낮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자신이 소화하는 음역대에서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개성있는 영역이 중간에 어떠한 상황에서든 빌 수밖에 없다라는 뜻이 되는데요. 

세계의 여자 가수 보컬들의 노래들이 보통 2옥타브 중반에서 3옥타브 중반인것을 감안한다면, 소향씨는 계속 브릿지 부분의 단점을 계속 가져갈 수 밖에 없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셀린디온의 공명감은 최고네요.
소향씨도 키를 높였다면 충분히 더욱 좋은 노래를 할 수 있었을 것 같지만 키가 맞지 않아서 자신의 장점 부분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셀린디온은 어찌보면 성악적인 성격이 많은 가수죠. 실제로 안드레아보첼리와도 엄청난 명곡들을 많이 불렀죠.
두 가수가 그래서 음색이나 목소리의 질감이 비슷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봤는데, 별로 비슷하지 않네요.

Written by Kavin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