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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댓글을 너무 길게 써주셨길래...

댓글로 답변을 달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렇게 그냥 포스팅으로 글을 올립니다.


박정현에 대한 이야기를 댓글로 많이 해주셨는데요.


관련 링크 : 케빈의 여자가수 가창력 순위 3위 박정현

http://kmisfactory.tistory.com/273


(박정현은 넓은 음역대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우리나라 탑 디바이다.)


먼저, 가창력 3위 라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구요.

수 많은 여자가수 중에서 순위에 선정된다는 것 자체가 그냥 1위가 되던 30위가 되던 개인 취향 차이이죠.

가창력도 사람마다 보는 기준, 그리고 사람마다 가중치를 주는 부분들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올리는 가창력의 순위가 또한 다른 사람들이 올렸을 경우 다를 수 있죠.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됩니다.


제가 가창력을 평가할 때 보는 기준은,


대략 11가지에서 12가지 정도 됩니다. 각 평가요소들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재미로 보세요. 

 

 

1. 고음


 

고음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고음이라는 것이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일단은 얼마나 높이 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고음이 안중요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기 위해서는 고음이라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어찌보면 가수가 아닌 사람과 가수인 사람 사이에 가장 큰 차이점이 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고음은, 여러가지 형태의 고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평가를 할 때 높이 주는 세부 기준이 몇 가지가 있는데,


"얼마나 자신의 목소리에 맞춰서 고음을 내느냐."


입니다. 즉, 저음에서는 목소리가 두껍다가, 고음가서 갑자기 목소리가 얇아진다든지 이런 것들은 조금 감점이 된다는 것이죠.

물론 얇아진다고 해서 문제가 되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얇은 고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목소리 두께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고음을 올리는 것이 그냥 제가 노래를 불러봤을 때 어려운 영역이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음이 얼마나 시원하게 뚫리느냐"


라는 것인데요. 고음을 시원하게 뚫기 위해서는 기본 음역대가 높아야 합니다. 기술로서 고음을 올리기 시작하면, 결국에는 최종 종착지에서는 얇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음역대가 높으면,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음 이전에서 충분히 하이톤을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자신의 최고음과 가까워질 수록, 목소리는 변형이 됩니다. 자신의 최고음의 더욱 아래에서 하이톤을 낼 수록 자신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워진다는 것이죠.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가창력 있는 가수들은, 여러분들이 악을 질러서, 또는 미친듯한 그런 변형된 목소리로 불른다고 가정하면, 훨씬 높은 하이톤도 찍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놀라는 수준의 고음" 들은, 그들의 어찌보면 최고의 하이톤이 아니라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기본적으로 목소리를 변형해서 내기 시작하면 박효신, 김범수, 나얼, 이수 이런 가수들은 엄청나게 높은 음도 찍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찍지 않는 것이죠. 왜냐하면 최고 하이톤은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안정적으로 노래를 해야하는 가수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고음을 시원하게 뚫기 위해서는 그 고음자체가 어느정도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음역대가 높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고음을 시원하게 뚫는 느낌은 참, 이게 말로 설명하기 애매한데, 한마디로 "손승연" 이나, "유성은" 과 같이 뚫는 것을 말 합니다.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받쳐잡는다." 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고음에서 음을 코에 걸어서 또는 두성식으로 부르면서, 음을 쫀쫀하게 잡아주는 것이죠. 음을 일정한 음색과 함께 고음으로 쭈욱 잡아줄 때 시원한 고음의 느낌이 납니다.


고음에서 음을 확실히 받쳐잡는 스타일의 가수를 예로 들면 에일리 , 김연지 같은 가수입니다. 손승연이나, 유성은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고요. 남자가수로는 김범수 같은 가수가 있고요.

즉 고음을 올리는데, 위에서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를 안정적으로 턱으로 받쳐주면서 고음을 발사하는 스타일들 이죠.

이런 고음들에 대해서 저 같은 경우는 높은 점수를 줍니다.


그리고 받쳐잡지는 않지만, 두성으로 깨끗하게 내는 가수들은, 이영현, 유미, 선민, 임정희, 소찬휘, 솔지, 서영은 같은 가수들이 있죠.


두성으로 깨끗하게 내는 가수들은 그렇게 높은 점수를 주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문제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스타일의 고음은 개성이 조금 부족한 면이 있죠.


그런데, 고음을 날리거나, 또는 먹히듯이 부르는 가수들이 있는데, 날리는 유형 같은 경우는 박정현, 윤하 같은 가수들이 있고, 먹히는 가수들은 양파 같은 가수들이 있습니다. 뭐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고음을 날린다는 것이 나쁘다 라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창법의 개성이기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저는 이런 고음을 날리는 그런 창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클라이막스에서 필살기라고 해야하나요? 그것이 부족하죠.


우리가 손승연의 고음 또는 김연지 등의 고음을 들으면 "시원하다" 라는 느낌을 받죠. 특히 김연지 보다는 손승연의 고음이 더욱 시원함을 느끼는데, 이런 시원함을 느끼는 고음이 바로 제가 그것을 뭘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받쳐잡는 스타일의 고음을 낸다고 개인적으로 표현을 합니다. 


아무튼 받쳐잡는 스타일의 고음을 가장 높이 평가를 합니다. 아니면 스트레이트로 올리는 고음들도 높게 평가합니다. 대표적인 가수로는 유미 같은 가수가 있죠.


고음 스타일만 말해도 너무 많아요. 글 한편 될 듯 합니다. 아무튼, 고음은 여기까지 기준으로 봅니다.

그래서 제가 박정현의 고음을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2. 음정


 

이제부터는 좀 날림식으로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음정이라는 것은, 음을 얼마나 날려먹지 않고 정확하게 집느냐 입니다. 기본적으로 플랫이 많이 나는 가수들이 있는데요. 고유진 같은 가수들이 있죠. 들으면 뭔가가, 음정이 안맞죠. 


아무튼 음정을 봅니다.

박정현 같은 경우는 음정이 좋습니다. 



3. 비는음


 

비는음은 어찌보면 제가 특별히 중요하게 보는 요소인데요. 넓은 음역대를 사용하지만 해당 음역대 내에서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음을 가진 가수들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두말 할 것도 없고요. 보통 빠사지오 구간에서 그런 특성들이 많이 생기는데요. 박정현 같은 경우는 비는음이 없습니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음역대가 굉장히 넓은데, 비는 음이 없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대단한 것입니다. 다만, 비는음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빠사지오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넘기느냐."


라고 할 수 있는데요. 빠사지오를 티나게 올리는 가수들이 있습니다. 거기서 음색이 확 변하는 것이죠. 음정은 맞습니다. 그런데, 음색이 확 변해서 티가 나요. 그러면 노래 자체가 약간 촌스러워 집니다. 박정현은 확실하게 그 구간에서 티가 납니다. 티가 안나는 가수를 예로 들면, 박효신이나 김범수 이런 가수들은 거의 티가 안나죠. 이수도 엄청나게 자세히 들으면 티가 나지만 그냥 들으면 거의 티가 안납니다.


즉, 비는 음이 없고, 빠사지오 구간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넘어가느냐가 키포인트인데, 박정현은 티가 납니다. 대놓고 티내고 부르는 스타일이죠. 아니면 빠사지오 구간을 짧게 부르고 애드립으로 넘겨버린다던가, 아니면 빠사지오 구간을 짧게 부르고 가성으로 넘겨버린다던가 하는 스타일을 자주 구사하죠. 저 역시도 성대가 다치고 나서 그런 스타일인데, 제 스스로가 제가 그런 스타일인 것이 싫습니다. 즉, 멋을 부리고 싶어서 부리는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기교로 단점을 넘겨버리는 개념인데요. 노래를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이야 애드립 쩐다." 라고 말하겠지만 노래라는 것은 애드립을 최대한 자제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불렀을 때 그 때 그 가창력의 진수가 나온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튼. 다음.

 

 

4. 음역


 

음역도 중요하게 봅니다. 말 그대로 "음의 폭"을 본 다는 것인데요. 박정현 같은 경우는 이 음의 폭이 장기인 가수죠. RANGE가 넓은 가수라고 할 수 있죠. 이런 가수들이 우리나라에 흔치 않습니다. 저음 다 날려버려서 부른다던가 말이죠. 박정현이 대단한 것은 청중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저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제가 박정현에 대한 글에서도 적었었지만, 박정현의 최고 장점입니다. 이만한 음역대를 가진 가수가 별로 없습니다. 



5. 파워


 

파워라는 표현이 좀 애매할 수도 있는데 제가 말하는 파워라는 것은 "얼마나 쌩목소리에 가깝게 굵게 크게 낼 수 있느냐" 라는 기준으로 삼습니다. 박정현 같은 경우는 남자도 아닌 여자이고, 여자 중에서도 원래 목소리 자체가 가늘잖아요. 목소리가 가는 가수에게 파워를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 억지 입니다.


성량이 크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성량은 목소리가 우렁차야 큰 겁니다. 우렁차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하이톤으로 지르는게 우렁찬겁니까? 우렁차다는 것은 목소리 자체가 웅장하다는 것이죠. 박정현의 기본 베이스 목소리로 이정도의 파워를 뽑아낸다면, 박정현의 입장에서는 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녀보다 더 파워풀하게 부르는 가수들이 요즘 시대에는 많거든요. 박정현이 파워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파워로 다른 가창력 가수들을 압도할 정도로 인정받을 가수는 아니라는 것이죠.


콘서트장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콘서트장 가면 파워풀하지 않은 공연이 없습니다. 성시경 같은 엄청 조용한 전통 발라드 가수 콘서트장 말고, 어느 정도 가창력으로 승부 보는 락발라드 장르나 드라마틱한 곡을 부르는 가수들 공연장 가보시면 라이브로 성량 안좋은 가수가 없습니다 .박정현만 좋은것이 아니라, 다 좋습니다. 콘서트장이 왜 콘서트장입니까. 스피커 최대한 빵빵하게 하고 준비하니까 콘서트장이죠. 


그냥 마이크 대지 않고 생목소리로 부르는 것이 성량입니다. 박정현과 비교를 당하는 수준들의 가수들은 거의 다 보통 성량들이 아닙니다. 

아무튼 박정현이 파워가 전혀 없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파워가 있기는 한데, 그 파워가 그녀와 비교되는 급들을 압도할 정도의 능력이라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솔직히 파워로만 따지면 손승연이 박정현을 압도합니다. 설마 박정현의 성량과 파워가 손승연을 이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그럼 제가 뭐 할 말이 없습니다.



6. 음색


 

음색은, 말 그대로 개성이죠. 박정현은 좋은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중고음까지 좋은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음은 솔직히 그냥 저냥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고음이 매우 별로냐 이런것은 아니고요. 그냥....그냥. 이라는 것이죠.


또한 음색에서는 독창성과 개성도 중요합니다. 박정현의 목소리가 개성이 있느냐 라고 묻는다면, 개성이 있기는 하다 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엄청 유니크 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7. 창법


 

창법이라는 개념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창법에는 여러가지 창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창법이라는 것은 기본적인 자신의 목소리를 베이스로 해서, 자신의 목소리에 유리한 창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생목소리 비중이 클 수록 최대한 창법을 줄이는 것이 좋고, 믹스 보이스 스타일 같은 경우 창법을 잘 활용하면 매우 큰 효과를 볼 수가 있죠.


박정현 같은 경우는, 창법 자체는 크게 특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형적인 창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녀의 목소리에서 생목소리의 첨가율이 높기 때문에, 중간 중간 튀는 음정들이 있지만, 이것은 생목소리의 비중이 크면 클 수록 당연히 티가 나는 부분이고요. 믹스보이스의 스타일의 가수일 수록 창법 전환시에 튀는 부분이 훨씬 덜 할 수 밖에 없고요. 박정현의 목소리 특성 상 이것을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녀의 명성을 고려했을 때, 탁탁 튀는 창법 전환 구간 때문에 노래가 조금 요란하게 들리기는 합니다. 거기다가 애드립까지 중간 중간 너무 많이 섞다보니까 노래가 너무 복잡해요. 


박정현의 한 번 애드립을 뺀 그냥 스트레이트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그녀의 스트레이트한 노래는 그녀의 명성을 고려해 봤을 때, 별로 대단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부족한 생목소리의 어떤 단점을 애드립과 화려한 창법 변경 등으로 혼란스럽게 한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말 하면 말도 안되다고 하시겠지만, 공감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으실 겁니다. 어디까지나 그녀의 명성 대비해서 입니다. 


8. 호흡


 

생목소리의 비중이 크면 호흡이 믹스보이스보다는 당연히 떨어집니다. 박정현이 그런면에서 호흡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녀의 명성 대비해서, 아쉽다고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9. 감정


 

박정현은 프로입니다. 감정은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정전달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이 "발음" 입니다.

박정현의 발음은 그냥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10. 다양성


 

박정현은 다양성에서는 거의 100점에 가깝습니다. 박정현은 기본적으로 모든 장르를 부를 수 있는 가수죠. 그런 가수가 몇 없습니다. 다만, 모든 장르를 훌륭하게 소화한다고 말하기는 그렇습니다. 단지 소화는 다 가능하다고 봅니다. 소화 조차 안되는 가수들이 많습니다. 창법적인 단점으로 인해서, 장르가 전환 되면 자신의 고유 창법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턱턱 막혀버리는 가수들도 많습니다. 박정현 같은 경우는 제가 볼 때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거의 완벽하게 아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을 희석 시킬 수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고, 장르가 전환 되도 각 장르별 특징을 알고 있고, 그에 대한 자신의 창법 변화의 포인트들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녀는 음악적으로 보면 매우 똑똑해 보입니다.

훌륭한 가수이며 프로 입니다.

 

 

11. 독창성


 

자신만의 어떤 긍정적인 개성이 있느냐가 바로 독창성인데요. 박정현은 자신만의 음악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죠. 

그런데 박정현의 경우 전통 R&B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통적인 한국 발라드 개념도 아니고요.

뭔가 퓨전이 되어 있는 스타일이죠.


그녀만의 영역입니다.


다만, 이 영역은 우리나라에서만 통한다고 봅니다.


부정적으로 말하면 이도 저도 아닌 스타일이라는 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이 취향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많은 팬들이 긍정적이라고 말하니까 그것에 대해서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독창성이라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좋게, 누군가에게는 안좋게 비쳐쥘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R&B 라고 하기는 하는데...


박정현은 참 독특한 장르에서 노래 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12. 맺음말


 

이렇게 다양하게 봅니다. 그런데 이런 점들을 글로 쓰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지금도 간단하게만 적었는데 글자 수가 지금....

더 자세하게 적는 것은, 타자치는 손가락이 너무 아픕니다....

(지금도 쓰다가 그냥 지우고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가창력이라는 것을 이렇게 다양한 기준을 제 생각으로 분석해서 순위를 매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제 순위 입니다.

여러분의 순위가 아니고요.


또한, 제 개인적인 취향은 


머라이어캐리 보다는 휘트니휴스턴을,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보다는 비욘세를


더 높이 평가하는 취향입니다. 이 취향이 다르면, 당연히 평가도 여러분과 서로 달라지는 것이죠.


태연 보다는 에일리를

효린 보다는 정은지를


높이 평가하는 취향입니다.


올쌩목 보다는 쌩목소리가 많이 가미된 믹스보이스를,

창법없이 부르는 올쌩목 보다는 창법을 티나지 않게 소화하면서 쌩목소리가 많이 가미된 믹스보이스를


선호합니다.


먹는 목소리보다는 뚫린 목소리를

애드립을 많이 섞는 가수보다는 스트레이트로 부르는 가수를 좋아합니다.


박정현은 훌륭한 가수입니다.

다만, 그 어떤 훌륭한 가수라고 하더라도 단점이 있고, 그 단점은 본인들도 알고 있습니다.


소향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소향의 중고음에서 퍼지는 음은 항상 아쉽고, (혹자는 찬송가 같다고 하더군요.)

박정현을 좋아하지만 고음에서 째지는 목소리는 항상 아쉽습니다. (혹자는 까마귀 목소리라고 하더군요.)

손승연을 좋아하지만 그녀의 음색이 조금 아쉽습니다.


완벽한 가수란 없습니다.


우리가 들을 때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으면, 그것은 올바른 것이 아니라 그냥 이상한 것 입니다.


박정현이 너무 과한 애드립으로 노래 부르면 좀 심하다고 느끼면 심한 것이고요.

소향이 목소리가 가성틱 하면 가성틱 한겁니다. 


듣는 사람이 무엇인가 조금 이상하다 하면, 그냥 그것은 이상한 것 입니다.


이상 박정현을 여자 가수 가창력 순위 3위에 올린 이유를 적어 보았습니다. 


지우기에는 너무 길게 써서, 아까워서 둡니다.


박정현은 우리나라 최고급 가수 입니다.


이상, 괜히 이 글을 쓰느라고 시간 낭비한 케빈이었습니다.

Written by K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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