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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사색은 그냥 주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나만의 생각이다.

그냥 재미로 보면 된다.


이번 이야기도 주식방송 이야기이다.


그냥 내 생각을 적는 것이니, 공감하면 공감하는 것이고, 공감하지 못하겠다면 공감하지 않아도 된다.


어떤 사람이 주식상담을 돈을 받고 해준다.


그런데 그 사람이 주식 방송에서 이런 말을 했다.


"왜 여러분들이 스윙 매매로 수익을 제대로 못내는지 알게 됬어요!"


흥미로운 주제이고, 나도 과거에 생각해보았던 문제이기에 조용히 들어보았다.


"그 이유는!!"


두구두구두구....


"홀딩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누군가가 물었다.


"언제까지 홀딩해야 합니까?"


그 전문가는 뜸을 드리다가 말했다.


"20일선이 무너지지 않을 때까지."


난 바로 다른 방송으로 넘어갔다.


"뭣이 중한디? 내가 주식 전문가인디요!"

(주식 전문가는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 아니다.)

(주식 전문가란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는 자리이다.) - 이영표 전 국가대표 선수의 말을 인용.


주식 초보들도,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주식판은 거의 개그 콘서트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네이버 종목 게시판을 개그 게시판이라고 생각하라는 글에도 답글이 달렸지만, 이건 뭐 호구들의 집합소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스윙의 문제가 홀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이 적은 것이 문제다라...


그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가르치는 사람을 보면서 쓴 웃음을 지어본다.


 

 


이 전문가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여러분. 사과가 왜 맛있는지 아십니까?"


"왜죠?'


"달콤하기 때문입니다."


"XX"


스윙의 문제점?


아니...


스윙이든, 단타든, 중장기든 장기투자이든 가장 원초적인 첫 번째 문제가 무엇일까?


스윙매매가 문제라서?


스윙매매라는 것은 단타보다 조금 더 기간을 두고 홀딩하며 매매하는 것인데, 왜 그것이 문제란 말인가?


가장 원초적인 문제는.


바로


"종목 선정"


이다.


종목선정 자체가 잘못되었으니 돈을 잃는 것이다.


스윙매매는 그냥 기간을 조금 더 끌고 가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일뿐이다.


또한 두번째 문제는


"목표가의 개념의 문제"


이다.


주식 방송들을 보다 보면, 


"스윙이니까 10%만 먹고 빠지세요."


라는 말이 있다.


아니...


스윙이니까 10%만 먹고 빠지라는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종목은 5%만 먹고 나올 종목이 있고, 어떤 종목은 20%도 먹고 나올 종목이 있는 법이다.


그것은 스윙이기 때문에 10%를 먹고 나오라는 것이 아니라, 종목에 따라서 자신의 공략 매수 포인트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일괄적으로 5%, 10%, 15%를 정하고 매매하는가?


그 기준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놓고, 10%만 먹고 나왔으면서, 차후에 지나간 차트를 보면서 주가가 200%, 300% 상승하면


"홀딩했으면 200% 먹을 수 있었죠? 먹는 건 능력 것이죠?"


"제가 바로 저기 저점에서 추천했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라는 따위의 약팔이 자랑을 하기 시작한다.


주식 초보들은, 내가 주식 초보강의에서도 말했다시피,


"목표가 산정 연습"


을 해야한다. 매수와 매도는 한쌍으로 보고 말이다.


그래야 누적 수익이 쌓이는 것이다.


또한, 


"나는 스윙 매매 투자자야."


라는 것 따위는 없다. 목표가에 파느냐, 팔지 않느냐이다.


세력이 화장실 가기 전과 후의 생각이 다르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떻게 그 세력이 10일내에 올릴지, 5일내에 올릴지 알고 자기가 스윙투자자니 장기투자자니 한단 말인가?


각종 모멘텀을 보고, 예상되는 목표지점에서 파느냐 팔지 않느냐가 있는것이다.


그리고 거기까지 수익을 냈으면 그만인 것이고, 거기서 주가가 더 상승했다고 해서 "내가 더 홀딩했다면 몇백프로의 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라는 생각 따위는 할 필요도 없다.


거기까지가 끝이다.


최근 주식 초보강의에서 목표가에 대해서 설명을 했지만, 목표가 산정은 단순히 수익실현에 도움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멘탈을 기본적으로 지켜줄 수 있는 방패의 역할도 한다.


목표가 산정의 합리성.


주식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면, 꼭 이 단어는 머리에 넣어두기를 바란다.


목표가 산정의 합리성은 여러분들이 오랫동안 주식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훌륭한 가드의 역할 을 할 것이다.


목표가를 맞추라는 것이 아니라, 


목표가를 정하는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은 합리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Written by Kavin


(야. 스윙 매매의 문제점을 이제와서 고민하고 있다는거야? 주식 전문가라는 사람이?)


그런가 보다...


(왜 이렇게 주식판에 호구가 많냐? 흐흐.)


그게 내가 주식을 오래하려는 이유지.


스윙의 문제점을 찾을려고 노력하는 시간에,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서 원초적으로 생각하는 편이 

자신의 주식 실력 업그레이드 시간을 2배는 단축시킬텐데 말이야.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법? 그건 뭘까?)


주식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 부터 정리하는거지.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서 하나씩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거야.


여러분의 공감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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