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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생활. 주식방송 보기.


주식방송은 사실, 그 시청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꼭 무엇인가를 배워야 하기에 보는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해서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주식 전문가는 헛소리를 하기도 하고, 어떤 주식 전문가들은 명언을 하기도 한다.


그 안에서 내가 가진 생각과 비교를 해보면서 내가 개선해야할 점을 깨닫기도 하고, 저 사람처럼 헛소리 하는 사람이 되지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 개인 주식 전문가들의 주식 방송을 보면서 주식 초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소재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한 번 적어본다.


사실, 내 스스로를 내가 주식의 중수라고 말하는 것은 낯 뜨거운 일이다.


내가 내 스스로를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자신이 주식 초보인지 아닌지 평가하는 기준을 주식 초보 강의를 통해서 제시를 했고, 그 기준을 통과하기 때문에 나는 적어도 주식 초보가 아니며, 초보가 아니기 때문에 중수라고 하는 것이다.


주식을 돈을 많이 버는 사람도 아니고, 큰 돈을 투자하는 금수저도 아니다.


난 가난하고, 주식 수익금액도 별볼일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내가 주식 중수라고 나를 칭하는 이유는, 나는 주식 초보의 기준을 거의 모두 통과하기 때문이다.


관련 링크 : 자신이 주식 초보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자가 검증 체크 리스트 10가지

http://kmisfactory.tistory.com/731


주식 초보는 크게 4가지의 레벨이 있다고 주식과 사색에서 말했었다.


주식 하수

주식 초초보

주식 초보

주식 초중수


이 집단은 4가지로 나뉘지만, 결국 "주식 초보" 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주식초보의 자가검증리스트를 통과못하는 한무리의 집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기준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서 그 안에서 몇가지가 부족한지에 따라 위의 4가지로 나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결국에는 모두 주식 초보의 무리에 속하지만 말이다.


이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집단을 나는


"주식 하수와 주식 초중수" 


라고 주식과 사색에서 글을 적었었다.


주식 초초보와 주식 초보는 말그대로 주식을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대화를 하거나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주식 초보인지 티가 나지만, 정작 주식 하수와 주식 초중수는 그 티가 잘 나지 않는다.


구태여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주식을 시작한 주식 초초보와 주식 초보들은 주식하수와 주식 초중수들을 구분할 줄 아는 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주식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말을 내뱉고, 가장 많은 좋은 말과 헛소리를 분별 없이 하는 부류이기 때문이다.


괜히 이들과 몰려다니면 결국 "시간 낭비"를 하는 경우가 주식판의 일상적인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주식 방송을 보면서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다 옳구나...."


그렇다.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은 모두 옳다.


나와 별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이론적인 면에서는 거의 동일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나도 햇갈리만큼 말이다


그러나 나는 그들과 나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실전적인 측면이다.



(주식 고수의 가면을 쓴 주식 초중수나 하수급의 주식 전문가들은 보통 주식에 대한 기법과 기준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의 계좌를 수익계좌로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한다.)


바로 위의 그림과 같은 부분이다.


급등주를 잡는 방법, 각종 냉정한 원칙, 합리적인 매매 스킬, 재무를 분석하는 방법등, 이러한 주식에서 필요한 지식들을 가지고, 그것을 적용시켜 나가면 주식에서 자신의 계좌를 수익계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좋은 직구와 좋은 변화구를 가지고 있으면 야구선수로 무조건 성공한다는 개념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좋은 구종을 가졌다고 해도, 실제 프로야구판에서 실패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은 우리가 그 이름을 알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온다.


왜 그런 것일까?


왜냐하면 "예외 변수" 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좋은 직구를 가지고 있다면 야구를 할 때 유리하기는 하겠지만, 좋은 직구를 가졌다고 해서 야구선수로 성공한다는 법은 없다.

그 사람의 성실성, 그 사람의 운동신경, 그 사람의 멘탈, 그 사람의 건강, 그 사람의 팀 문화 적응성, 그 사람의 사생활, 상대 타자에 대한 트라우마 극복도, 영리한 구종 배합, 부상 가능성 여부 등, 수 많은 예외 변수에 따라서 그 선수는 좋은 직구를 가졌다고 해도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런데, 주식 고수를 가장한 이 주식 초중수들은 이런 예외변수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고민을 하지 않을까?


크게 2가지로 예측해볼 수 있다.


첫째, 경험이 부족하거나,

둘째, 그러한 수준까지 고려할 실력에 도달하지 못했거나.


이다.


130km 의 직구를 던지는 유희관이라는 투수와, 150km를 던지는 한기주 투수.


누가 더 성공한 투수라고 할 수 있는가?


당연히 유희관 투수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기주 투수는 "부상" 이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재능과 능력은 한기주 투수가 더 우월했을지 모르겠지만, 유희관 투수가 가진, 팀 문화 적응성, 긍정적인 사고방식, 건강상태, 부상관리, 멘탈, 구종 배합 등의 예외 요소를 잘관리 했기 때문에, 유희관은 더욱 좋은 투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주식의 초중수가 되면, 주식과 사색에서도 적었다시피, 꽤나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단계에서 2~3년 정도의 자신의 체내화가 필요하다.


야구로 표현하자면, 좋은 커브볼을 던질 수 있는 기술을 습득했고, 그 커브볼을 던지는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것을 실전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실수 없이 던져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2~3년 정도가 걸린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똑같다.


두 투수가 있는데, 그 투수 둘다 좋은 커브를 던질줄 안다.


그런데 막상 까보면, 한 투수는 실전에서도 그 커브볼을 자유자재로 던지고, 한 투수는 실전에서는 정작 제대로 커브볼을 구사할줄 모른다.


두 투수는 좋은 커브를 던질줄 알지만, 실전은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설령 실전에서 두 투수가 좋은 커브볼을 던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게임에서 볼 때 두 투수는 좋은 커브볼을 던지지만, 결과를 보았을 때 한 투수는 게임에서 좋은 커브를 던지고도 두둘겨 맞고, 어떤 투수는 비슷한 커브를 던지는데도 승리를 챙겨간다.


그 이유는, 그 커브볼을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 그리고 위험한 순간에서는 가능한한 변화구를 던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 또 어떤 타자에게는 커브를 던지지 말아야 하고, 자신의 직구 구속의 능력을 감안한 커브볼의 배합, 때로는 부상방지를 위해서 지나친 변화구인 커브볼을 아끼는 자기관리등의 차이도 있다느 ㄴ것이다.


겉으로는 같다.


"나 이제 주식에 대해서 알 것 같아. 나 이제 잘할 수 있어!"


이러한 단계가 바로 주식 초중수의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이 때는 누군가에게 막 가르치고 싶고, 누군가에게 잘난척도 해보고 싶고, 할 말도 많고, 주식도 재밌고, 자신감으로 충만할 때이다.


그러나 주식 중수의 단계는 이미 이단계는 2~3년 전에 겪어다고 보면 되겠다.


내가 주식을 이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내가 원칙이 생겼고, 이대로 매매하면 주식으로 돈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그 순간, 그 순간을 2~3년전에 이미 경험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해야 한다.


내가 당연하게 알아야 할 지식이라고 위의 그림에서 적어둔, 그 단계가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금관리, 종목관리, 대응 관리, 멘탈 관리, 집중력 관리... ...


이걸 관리할 줄 알아야 중수이다.


원칙? 기법?


주식에 100% 는 존재할 수 없다.


결국, 자만감에 빠진 주식 초중수는 위의 문제들에 다시 고뇌에 빠지게 되고, 그렇게 주식판에서 자취를 감추고 사라진다.


기법을 알고 있다고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단타를 치고 싶고, 초단타를 치고 싶고, 상승하는 종목 따라가면 수익이 날 것 같아 손이 근질 근질 거려서 참을 수 없을 때 그러한 마인드 조차 컨트롤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는 것이 중수이다.


그래서 2~3년 더 걸린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같을 수 있다.


히지만 시간을 길게 놓고 보면, 주식 중수는 훗날에도 계속 주식을 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고, 주식 초중수는 초반에는 같이 따라가는 것 같으나, 결국 중간에 자빠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기법이 있고,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고 생각하는 시점의 주식 초중수들이 있는가?


그럼, 겸손하게 그단계에서 2~3년 더 실전에서 적용해보고 실전에서 부딪히게 되는 예외변수에 대해서 처리하는 능력을 키워라.


 

 


왜 주식 전문가들이 하라는대로 했는데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는지.


궁금한가?


그들의 말은 청산유수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실전에 제대로 기간을 두고 적용시켜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실전에 제대로 적용시켜서 계좌를 관리하는 스킬을 쌓은 사람은 주식 전문가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고, 실전에 제대로 적용도 안해보고 상상속의 매매로 결과를 짜집어 낸 주식 초중수들은 주식전문가라는 타이틀로 많은 주식 피해자들을 양산해 낼 것이다.


실전 적용에, 2~3년 걸린다.


항상 겸손하게, 이제 주식에 대해서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이 붙었을 때 쯤, 그 때 부터 2~3년 더 수련의 시작이라고 보면 되겠다.


항상....


겸손하게..


그렇기에 자신이 자신감 좀 쌓였다고 타인을 함부로 무시하거나, 타인에게 함부로 가르치려 들면 안된다.

그건 서로 죽자는 소리다.


Written by  Kavin


(주식 전문가들 중에도 주식 초중수가 있어?)


있지.


(그래? 엄청 많이 알던데. 그리고 매일 수익 나고 말이야.)


능력있는 주식 전문가도 있겠지.

대단한 사람들도 있으니까 주식판이 돌아가겠지.


그런데 그렇지 않은 주식 전문가들도 많겠지.

원래 그것이 시장의 논리니까.


잘하는사람 보다 못하는 사람이 많은 것.

3할타자 보다 2할타자가 많은 것.


시장의 원리지.


내가 주식 초중수들에게 한마디만 남기고 마칠께.

그림으로 말이야.


(주식에서 매수와 매도에 대한 좋은 기법만 있다면 주식을 오랫동안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렸으면 한다.)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의외로 다른 부분에서 관리가 필요한 것들이 있다.)

(왜 지나간 차트를 보면서 자신의 계좌에는 그 종목이 포함도 안되어있으면서 타인에게 화려하게 그 종목의 상승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지

그 문제부터 생각해보아라. )

(왜 자신은 결국 자신의 계좌에 포함도 못시켰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사라고 말하고 있는지 그 문제부터 잘생각해보아라.)

(그건 주식의 기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기타관리 능력중에 하나이다.)

(만약 기타적인 관리능력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지 않았고,

또한 자신의 계좌 자체를 플러스로 만드는 것 조차 버거워 한다면

아직 갈길이 매우 멀다는 뜻이다.)


자신의 실력이 우수하다고 생각된다고 해서,

함부로 경거망동해서는 안된다.

어쩌면 아직 멀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떤 투수는 자신이 150km 직구를 던질 수 있다고 자만한다."

"어떤 투수는 이미 150km 직구를 던지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볼배합을 연구한다."

"겉으로 볼 때는 둘다 150km 를 던지는 투수이지만, 시즌의 끝에는 결과가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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