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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최근에, 총총님께서 주식에서 말하는 좋은 종목이 무엇이냐고 댓글을 달아주셨는데요.


주식 초보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강의글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바료 이야기를 진행해보죠.


1. "좋은 종목" 이라는 말은 너무 추상적이다. 좋은 종목은 무엇인가?



좋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좋은 종목이라는 것은 간단합니다.


바로


"좋은 기업"


을 말합니다. 


(말장난 까냐?)


좋아요. 그럼 더 이야기 해보죠. 그런데, 말이에요.

어찌보면 이 표현이 가장 적합합니다.


"좋은 기업"


이라는 단어 말이죠. 


여러분들. 좋은 기업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좋은 기업" 을 말 합니다.


"삼성전자"


좋은 기업입니까? 질문을 해보죠.


좋은 기업 맞아요?


5초 드립니다.


5


4


3


2


1


땡!


좋은 기업이죠.


왜죠? 여러분. 삼성전자가 왜 좋나요?


저평가되었나요? 아니죠.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가 밝나요? 막 미래가 창창해요? 


여러분들도 아시잖아요. 스마트폰 시장도 중국의 샤오미 등의 회사때문에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경쟁이 심각하다는 것을 말이에요. 여러분들도 직접 그렇게 말하고 다니시잖아요.

그래서 투자못하시잖아요.


저평가 된 것도 아니고, 주력 산업인 스마트폰 시장도 포화상태인데, 도대체 왜 삼성전자가 좋은 기업일까요?


생각해 보셨나요? 


아마 대다수의 주식 초보들은 생각해본적 없을 것 입니다.


그냥 좋다고 생각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거에요.


(사람들은 삼성전자가 좋은 회사라고 알고 있다. 삼성전자가 왜 좋은지에 대해서 설명하라면 끝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삼성전자의 사업이 엄청나게 미래가치적이냐, 사실 그것도 아니다. 이미 포화상태인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삼성전자가 좋은 종목이라고 모두 외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2. 케빈이 말하는 좋은 기업? 왜 뜸을 드리는가?



죄송합니다. 뜸들여서...


삼성전자에 대해서 단 10초라도 고민해 보시라고 이런 글을 적는 것 입니다.


자...


그럼 결론을 내려보죠.


주식에서 좋은 종목이란


"영업이익이 우수한 종목도 아니요."


"매출액이 좋은 종목도 아니요."


바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이 좋은 종목입니다.


단지 눈에 보여지는 수치만 좋다고 해서 무작정 그 기업이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뢰도가 높은 기업들은, "수치 관리를 하는 기업이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 생각해보세요.


여러분들이 관리를 잘하고, 운영을 꼼꼼하게 하는 기업의 오너인데, 회사의 매출액이 개판 5분전인데도


"우리는 미래가 있는 기업이니까 걱정없어!"


라고 말씀하실 건가요?


좋은 기업이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란, 수치관리를 하는 기업입니다.


중소기업이나, 소기업일 수록 수치관리에 인색하고, 어느정도 규모의 성장을 한 기업들은 수치관리에 신경씁니다.


이 수치라는 것을 표현해주는 것이 재무인데요.


여기서 드리고 싶은 말씀의 핵심은


"재무가 좋으니까 기업이 좋다."


가 아니라,


"재무가 좋은 기업들은 기업을 신뢰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운영하는 경향이 있다."


라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 다 같은 말 아니야? 순서만 바뀌었잖아.)


아니죠. 개념 자체가 달라집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튼실하게 재무를 관리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 신뢰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사업을 펼친다고해도 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입니다.


가령, 삼성전자가 제약 바이오 분야에 투자를 하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해보십시오.


삼성은 제약 분야에는 초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어떻죠?


우리의 마음 속에는


"삼성이 하면 잘할꺼야."


라는 믿음이 자연스럽게 박혀 있습니다. 왜인가요?


그래요. 삼성이라는 기업이 그동안 건실하고 열심히 기업을 운영해 왔기 때문에, 그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러나 주식 초보분들은 이런 마인드가 부족합니다.


"XX제약이라는 회사는 제약분야에서만 10년의 구력을 가지고 있으니 잘할꺼야."


라고 판단하죠. 


생각을 바꾸세요.


열심히 운영하는 기업은, 그 어떤 사업을 해도 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의 경영은 경험이 아니라, 기업을 경영하는 자세에서 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대웅제약 이라는 우량한 제약회사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삼성이 시작하는 제약회사에 투자하시겠습니까?


현재 또는 현재까지의 시장 지배력? 경험?


잘하는 회사는 잘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업을 바라보는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기업의 신뢰는 비단 재무로만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제가 재무를 강조하지만, 비단 재무로만 기업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재무의 성과는 기업 판단의 필수요건입니다.


즉, 재무가 기업의 신뢰를 모두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신뢰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재무는 필수적으로 보아야 할 요소 중에 하나라는 것이죠.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들은 많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식연구소에서 이런 매매도 하고 있습니다.


"대표이사 인성매매"


라는 것 말이죠. 즉 대표이사의 마인드 역시 좋은 기업을 평가하는 요소입니다.


아무리 재무가 탄탄하더라도, 끄떡하면 유상증자를 남발하고, 배당도 해주지 않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히 하지 않는 기업들이 있죠.


번 것이 있다면 베풀줄도 알아야만 기업이 살아남습니다.

베풀줄 아는 기업은, 그 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또한 바로 앞의 투자금을 위해서 기업의 주식을 가지고 증자와 감자등의 장난을 잘 치지 않습니다.


이것은 재무적인 요소라기 보다는, 기업을 운영하는 자세 입니다.


좋은 기업들을 끊임없이 봉사합니다.


채용에 힘쓰고, 사회환원에 노력합니다.


사업을 개시하면 적극적으로 하며, 자금의 여력도 없이 일을 벌린뒤에 주식 투자자들의 돈을 갈취하지 않습니다.


이런 기업 운영의 마인드 역시 좋은 기업을 평가하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단지 재무가 좋다 나쁘다로 판단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니죠.


허위공시를 남발하지 않고, 공시일에 맞춰서 정확하게 약속을 지킵니다.

애초에 공시조회를 받을 일을 만들지도 않습니다.


조용히 움직이지만, 탈 없이 움직입니다.


티내지 않고, 차근차근 진행시킵니다.


재무가 나름 탄탄하지만 여력이 크지 않다면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습니다.

생각없이 신사업을 추진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기업이란, 주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을 말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이 기업은 잘해낼꺼야."


라는 믿음 말입니다


여러분들의 계좌에 지금 담겨있는 회사들은 그런 회사들입니까?


그냥 한 번 여러분들의 계좌에 있는 종목들을 하나 하나씩 짚어가며 자신에게 질문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답은 의외로 쉽게 나올 것 입니다.


왜냐하면, 좋은 기업이란, 좋은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4. 맺음말



주식 초보강의에서는 아마도 여러분들에게 간접적으로 좋은 기업이란 무엇이다에 대해서 이것 저것 설명을 드려왔을 것 입니다.


좋은 기업이 무엇이냐의 기준을 글로 나열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기업들은 당연히 장점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 모든 것들이 좋아야 좋은 기업이다라고 하는 것은 식상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말들은 이 세상의 수 많은 주식책 속에서 똑같이 언급하고 있는 말일 뿐입니다.


좋은 기업을 찾고 싶다면,


"이 기업을 신뢰할 수 있는가?"


라는 개념에서 접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마도 종목들이 매우 많이 압축 될 것 입니다.


신뢰는 약속을 지킴으로서 얻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무 뿐만 아니라, 기업의 하는 모든 행동들이 얼마나 자신들이 약속한 것들을 잘 지키는지를 지켜보십시오.


내일까지 공시내겠다 해놓고 내지 않는 기업이 허다합니다.


내일까지 공시내겠다라고 하면, 내일 내야만 합니다.


애매한 표현을 하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허황된 목표를 제시하기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사업을 실시합니다.


너무 도덕책에 나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기업은 좋은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개그맨 유재석씨의 장점을 모두 자세하게 열거하시오 라고 한다면, 한 두개로 열거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유재석씨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재밌어서? 재밌기는 하지만 정말 쓰러질듯이 웃깁니까?

잘생겨서?....

진행을 잘해서?.....


유재석씨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왜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그 이유를 열거하면 끝도 없을 겁니다.


믿을 수 있는 기업은, 믿을 수 있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믿게 되는 것 입니다.


실적은 좋은데 매일 거짓말하고, 과대 공시 때리는 기업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기업은 안전하고 유보율도 좋은데, 주주들에게 배당 한 푼안하고, 유상증자를 남발하는 기업이 좋겠습니까?


좋은 기업은 믿을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기업입니다.


한 번 자신의 계좌를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내가 믿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했는지.


믿음직스럽게 경영하는 기업에 투자했는지 말이죠.


이상, 지금 내가 무슨 글을 쓰는지도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 케빈이었습니다.


안녕~


(너무 포괄적이야...)


좋은기업이 왜 좋은기업인지 이야기 하는 것은 아마도 너무 오래걸릴꺼야...


(그럼 어떻게 해야되?)


이 종목이 정말 좋은 기업인지 판단하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기업은 담아둬야 하는거야.

너의 관리종목에 말이야.


그리고 노리는거지.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아야겠지.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크게 배팅하는거지.


왜냐하면 좋은기업을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니까.


(놓치지 않아야 한다라...)


그래. 놓치지 말아야지.

그런데 대다수의 주식 초보들은 놓치고 있지.


놓쳐놓고서 좋은 기업을 찾고 있는거야.


좋은 기업은 많지도 않은데 말이야.


(넌 좋은 기업을 가지고 있냐?)


가지고 있지.


(음....)


몇개 없어. 아니... 난 단 1개의 종목만 노리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

그래.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기업은 단 하나야.

그리고 난 그 기업에서 매수할 기회가 오면 난 지금까지 배팅했던 금액보다 크게 배팅하겠지.


좋은 기업 많이 없어.


문제는 기회가 왔을 때, 너가 매수하느냐, 매수하지 않느냐가 문제인거야.


(좋은 기업이 많이 없다고? 주가 올라가는 것들 많던데. 우상향해서 날라가는 종목들 말이야.)


그래서 그걸 들고 있어?


(아니지...)


주식은 결국 한방싸움이라고 했잖아.


한방. 그 한방은 좋은 기업에 배팅하는거야.

좋은 기업은 정말 다양한 요소를 모두 고려해봤을 때 결정나는거야.

그래서 흔하지 않지.


내가 생각하는 한방 종목은 너도 알고 있을꺼야.


(나도 안다고?)


그럼. 너도 당연히 알고 있어. 심지어 좋은 종목이라는 것도 너도 알고 있어.


(음....뭐지?)


그런데 너와 나의 차이점이 뭔지 알아?


(뭔데...?)


난 그 종목을 결국 살것이고, 넌 사지 않을 것이라는거지.


아마 내가 수익을 내고 나서 이거 좋은 종목이다라고 말하면, 너도 인정할껄?

좋은 종목이라고 너도 알고 있다고.


근데 넌 좋은 종목에 관심이 없을 뿐이야.


(나도 관심이 있어.)


아니. 넌 어떻게하면 빨리 돈을 벌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좋은 종목을 놓치고 있는거야.


좋은 종목을 찾는 마인드 팁을 줄까?


(뭔데....)


니가 주식투자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너가 주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기업들을 봐봐.

재무도 보고, 재료도 보고 말이야.


어짜피 주식도 안하는 사람인데, 수급 보겠어?

어짜피 주식도 안하는 사람인데, 차트 보겠어?


그냥 그 기업을 있는 그대로 봐봐.


그리고 좋은 종목을 찾는 것이 단 몇문장 또는 한 페이지 적힌 조언따위로 발견할 수 있겠어?


그래서 지식을 쌓아야 하는거야.


야. 너 오뚜기 3분재무에서 사이버케빈이 몇가지 재무요소를 분석하디?


(20개가 넘지...)


간단 재무 분석기인데, 재무 분석할게 20가지가 넘어...

너한테 좋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을 설명하면,

아마 100가지도 넘을껄?

재무분석에서만 50가지가 넘는 것을 분석할테니까 말이야.

너 그런것 단시간에 다 분석할꺼야?


(.....)


그래서 시간이 걸린다는거야.

좋은 종목을 찾아내는건 말이야.

그리고 그걸 사야되.


헛소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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