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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빈입니다.


드디어!


11월이 시작되었습니다.


11월1일.


모두 1이군요.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한 번 재도약하시는 기점이 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마음을 다잡고, 조금 더 발전하는 그 첫째날을 오늘로 잡아보려고 합니다.


(맨날 마음만 먹냐...?)


마음이라도 먹어야겠죠? 그래야 작은 변화라도 생길테니까 말이죠.


여러분들에게 행운이 가득한 11월 1일의 새로운 시작이 되셨으면 합니다.


찬공기가 폐속에 들어오니 저는 여지 없이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만성 천식이라서요....


헤헤헤...


그리고 호흡하는게 좀 어려우면 심장이 두근두근 거려요. 크크.


왜 웃냐고요?


세상에는 건강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고, 약골로 태어난 사람도 있고, 건강하게 태어난 사람도 있고....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 너무 신경쓰고 살면 인생 자체가 너무 괴로우니까요.


그래서 웃어요. 흐흐.


자. 이번 시간에는 그냥 매매를 하면서 느끼게 된 부분을 주식 초보강의 개념편에 적어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이 바뀌고!

마인드가 바뀌어야 여러분들의 실적도 바뀝니다!


그럼 이야기 고고고!


(알리샤 키스의 "If I ain't got you를 부르고 있는 그림밴드.)

(If ain't got you 라는 영어는 If I don't have you 와 유사한 뜻이다. 너를 내곁에 둘 수 없다면, 너를 가질 수 없다면 정도의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주식판에서  수많은 주식 초보 투자자들은 If 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산다.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라고 말이다.)

 

 


1. 주식에 만약이란 없다.



사람들은 항상 만약을 말합니다.


그러나 만약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결국 현재 그것을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만약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만약에 내가 여기서 샀다면,"


"원래는 여기서 사려고 했었는데..."


등등, 결국 발생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후회하거나, 상상을 펼치고는 합니다.


그런데 주식은 오직 결과로만 말하는 게임입니다.


결과에 만약이란 없습니다.


이 세상은 승자를 기억하고, 패자의 이유를 기억하지 않습니다.


왜 그 사람이 패배했고, 어떠한 사유로 아쉽게 패배했는지 기억조차 하지 않습니다.


마치 우리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들의 이름은 기억할 줄 몰라도, 은메달 리스트는 거의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래서 운동선수들도, 그것을 알기 때문에 은메달을 따도 눈물을 흘리는 것 입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사람은 거의 금메달 리스트 입니다.


그들의 피땀과 노력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어짜피 희미하게 사라져버릴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엘리트 체육선수들은 어찌보면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겨야만 한다.


이 세상은 상당히 외관적으로는 상당히 얌전한 것 같지만 결국 야생의 동물의 왕국과 비슷한 것이죠.


주식에 만약이란 없습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왜 만약이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한가?



구태여 다 아는 사실에 대해서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의 주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변화를 주고 싶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가끔 주식 초보분들을 보면


"만약을 현실로 착각하는 상황"


을 자주 보게 됩니다.


주식판에 대입해보면


"사지도 않았고, 가상으로 머릿속으로 매수를 했는데 자신이 실제로 샀고, 수익을 실현한것 처럼 떠벌리는 경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연습한 것 처럼만 실제 경기에서 실력발휘 했으면 좋겠다."


라는 말입니다.


즉, 실제 경기에서는 자신의 실력 외적인 요소들, 예외 변수들이 발생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예외변수가 없는 머릿속 상상의 주식판에서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이 마치 실제 자신의 수익인 것 처럼 생각을 합니다.


주식의 실전과, 주식의 상상은 같지 않습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군요.


"만약 어떤 유도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면, 그 선수는 각종 의외의 상황과 예외변수가 발생하더라도 그것 조차 상쇄시킬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라고 말이죠.


연습을 하면 당연히 더 잘해야 합니다.


모의투자를 하던, 가상으로 주식 시뮬레이션으로 돌리든, 연습을 할 때는 당연히 더욱 많이 맞추고, 더욱 잘해야 합니다.


실전에서는 연습 때 편안한 마음으로 모든 상황이 자신에게 우호적인 상황에서 수련했던 실력의 70%~80%가 나오는 법이니까요.


일단 떨리죠.


긴장되죠.


그것 부터 시작해서 변수가 시작되는 것 입니다. 


주식판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자신의 큰돈이 들어간다고 하면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생깁니다.


그리고 자신이 개발했던 기법을 믿고 있었는데, 지나가다가 다른 차트에 대입해봤더니 갑자기 맞지 않기 시작하는 것 입니다.

그럼 불안해집니다.


"내가 매수했던 종목이.... 문제 생기는 것 아니야?"


라고 말이죠.


매수를 하고나면 자신의 기법에 문제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 입니다. 정작 연습할 때는 알 수 없었는데 말이죠.

그 이유는 연습할 때는 모든 상황을 자신이 유리하게 해석하고, 이미 답을 알고 연습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공란으로 비워져 있는 답을 풀려고 하니, 갑자기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죠.

항상 답이 채워져 있는 문제를 외우다가 말이죠.


주식 초보분들은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식을 공부할때, 또는 차트를 돌리면서 연습하고 연구할 때의 실력이 실제 자신의 실력이라고 착각하는 자세 말입니다.

 

 


3. 나 역시 그러하다. 머릿속으로는 지금도 여러종목들을 매수했고, 또한 수익도 실현했다. 머릿속으로 말이다.



그렇습니다.


제가 주식연구소 이야기 47에서 삼성물산이 좋아보이고, 매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글이 있은 뒤 주가는 계속 상승을 했습니다.


(야. 그렇게 오를줄 알았으면 매수하지 그랬어?)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요?


좋습니다.


한번 이야기를 해보죠.

(우리는 주식에 대한 지식을 한가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주식을 1년 정도만 해도, 이것 저것 배우고 공부한 내용들이 누적됨에 따라 그 지식들은 서로 얽히고 섥혀 교집합이 되는 지식이 있고, 서로 대립이 되는 지식들이 발생이 된다. )


여러분들은 주식에 대해서 아마도 이것 저것 배운 것이 많을 것 입니다.


그렇게 되다보면, 서로 대립되는 지식들이 발생을 합니다.


이 대립되는 지식들간에 발생되는 모순은 여러분들이 의사결정을 냉정하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게 되죠.


그런데 주식을 연습할 때는, 


"자신이 편리한대로, 자신이 유리한대로 하는 습관"


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트에서 발생되는 결과에 대해서


"이 이유는 내가 배운 이러한 이유때문이야."


라고 해석해버린다는 것 이죠. 그런데 실제로, 주식 매매를 할 때는 답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차트상에서 발생되는 이벤트에 대해서 자신의 어떠한 주식관련 지식을 사용해야 될지 모르게 됩니다.


즉, 결과를 보고 자신의 지식의 종류를 짜맞추는 것과, 결과가 없거나 또는 진행중인데, 자신의 지식의 종류를 짜맞추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 입니다.

 

 


4. 합을 맞추는 중국무술이 실전 격투기에서 무용지물인 이유



중국무술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꽤나 화려합니다.


화려한 발차기, 빠른 주먹이 오가지만 마치 귀신처럼 모두 피해버리죠.


그러나 현실 시계에서 그런 쿵푸나 전통 무술들은 힘한번 못써보고 격투기 전문 운동선수들에게 얻어맞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합을 맞춘다는 것은 결국 연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습을 하면 연습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그 연습이 실전과 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연습이란 결국 실전 수준에 다다르는 연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합을 맞춰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코가 깨지더라도 아무런 합 없이 연습을 하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의 돈을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마치 실전처럼 투자 연습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이겠죠.


여러분들이 만약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는, 연습을 실전처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차트 공부는 결국 "합을 맞추는 중국 무술" 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연습이 가치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연습을 실전처럼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실전에서 연습의 실력의 70% 이상은 뽑아낼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요즘 이 시대에도, 차트 보여주면서


"여기서 사면 수익나겠죠? 보세요? 그렇죠?"


라고 주식 초보들을 유인하는 각종 주식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참 희한하죠. 저렇게 도사 같이 딱딱 맞추면 우리는 모두 똑같이 반응 할 것 입니다.


"아니 지가 사지. 왜 가르쳐주려고 하냐..."


"아니...저렇게 잘 맞추면 빌딩 몇채는 가지고 있겠다."


여러분 스스로도 몇 번쯤은 이런 생각 해보셨죠?


자신의 돈이 들어가지 않고 그림맞추기하는 것과, 자신이 직접 돈을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것이라는 것 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리는 상충되는 지식의 충돌과, 위에 빨간색 글씨로 적은 부분을 잘 이해하시길 빕니다.

 

 


5. 맺음말



(넌 뭐 맨날 이런걸 생각하고 있냐?)


제가 주식 초보 1년차 때 물론 털리지는 않았지만 심적 고민을 하면서 많이 생각했던 부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결과를 받아드리는 자세."


를 가지게 되었죠. 


여러분.


아직도 


"만약에 내가 매수했다면, 만약에 내가 매도했다면..."


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십니까?


오늘부터 훈련하십시오.


주식을 할 때, 만약이라는 단어는 입밖으로 나오지 않게 말입니다.


전략적 대응을 할 때 사용되는 만약이라는 단어가 아니라, 자신의 매수 매도등의 행동에 대한 만약이라는 것 말입니다.


자신의 행동은 차후에 만약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도록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이 자신의 돈이 순식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주식판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결정했으면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받아드리는 것 입니다.


그것이 주식입니다.


단지 여러분들이 필요한 것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충실한 준비과정"


입니다. 


결정을 내린 뒤에 만약을 따지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혹은 결정을 못내리고 만약을 따지는 것도 아니란 것 입니다.


이상 결정장애였다가 주식을 하면서 상당히 결단력이 높아진 케빈이었습니다.


그럼 안녕^^~


(너가 만약에 계속 관찰하던 JW신약을 매수했다면 어땠을까?)


안샀잖아....결국.


(너가 만약 계속 관찰하던 삼성물산을 매수했다면 어땠을까?)


안샀잖아....결국.


(너가 만약 최근까지 들고 있던 웹젠을 팔지않고 홀딩했다면 어땠을까?)


팔았잖아. ...결국.....


거기까지가 내 실력이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


실수의 가능성까지 감안해서 나올수 있는 실제 결과가 바로 실력이야.

그래서 "실수도 실력이다." 라고 하는거지.

여러분의 공감 클릭과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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