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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겨울이 다가와서 그런것일까...


요즘 따라 블로그 방문자들이 참 고맙게 느껴진다.


옛날에는 댓글 하나 없었는데, 이제는 댓글을 잘 달아주시는 분들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다고 말이다.


인터넷에는 항상 이상한 사람들도 많고, 무서운 사람들도 많은데...


그냥 매우 정상적인 사고로 매너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요즘 많이 깨달아가고 있다.


항상 똑같은 삶.


항상 똑같은 사람들을 만나며 일상이 참 무료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같은 일.


같은 행동.


같은 패턴의 삶....


지속 되는 일상생활 속에서 나는 무료함을 많이 느끼고 있나 보다.


주식이라는 분야는 상당히 냉정한 분야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분야이다.


내가 벌면, 상대방이 잃는다.


상대방이 벌면, 내가 잃는다.


이것이 주식판의 변함없는 룰이다.


모두가 잘 될수는 없다.


승리자가 있으면 패배자가 있는 것이 당연하듯 말이다.


이런 험난한 주식판에서, 그래도 블로그에 달린 댓글들을 보며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몇 몇 보게 된다.


아마도 그들은 모를 것이다.


자신들의 마음의 밭이 좋은지 나쁜지 말이다.


그러나 나는 주식판에서 2년 반정도의 시간을 보내며, 대충 보면 느낄 수 있다.


성급한지, 차분한지, 논리적인지, 감정적인지...


요즘 어쩌면 유일한 재미 중에 하나가 블로그 운영이다.


유튜브는 한다고 했는데....


크크크...

 

 


그냥 동영상을 자르고 붙히고는 할 줄은 아는데, 목소리를 넣어서 하는 것을 잘 모르겠다.....

(자르고 붙히고도 최근에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아예, 이 블로그 창을 띄어놓고, 그냥 글들을 읽으면서 부연설명들을 해나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유튜브는 어려운 것 같다.


나름 컴퓨터학을 부전공했는데, 변명일지 모르겠지만, 나의 머리의 전성기는 이미 끝났다.....


나도 이제 늙었나 보다.


댓글 자체에 감동을 받으니 말이다....그것이 무슨 내용이든 상관없이...


난 논리적인척 하지만, 결국 나의 논리는 내가 생각하는 범위 내에서의 논리를 추구하는 것이다.


즉, 나의 논리가 타인에게 논리적으로 받아드려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난 어쩌면 논리적인 것 같지만, 타인에게는 감정적인 사람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의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할 수 없다.


그래서 지식경영공장의 글을 보며, 그냥 그런가 보다 했으면 좋겟다.

쇄뇌 당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어짜피 주식을 오래할 생각이라면, 이 블로그는 언제나 존재할 것이다.


저 멀리 보이지 않는 주식판의 적.


저 멀리 보이지 않는 주식판의 호구.


그게 바로 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재밌지 않을까?


우리가 같이 같은 종목에서 매수 매도하는 순간들도 있을 것이라는 것 말이다.


HTS 상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말이다.


그래서 가끔 내가 매수 했을 때, 이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이 같은 종목에서 매도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혼자 웃기도 한다.


아마 나의 글들을 보면서


"이 사람은 쓸데 없이 왜이렇게 생각이 많아?"


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나도 안다. 내가 봐도 나의 지난 글들을 보면 나 스스로 그렇게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비록 허접하지만 아직까지 주식판에서 손해를 보지 않고, 작지만 수익을 보면서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주식 초보 당시에 했었던 생각들 때문이다.


"뭐가 문제지?"


라는 생각의 시작 말이다.


이 생각들이 합쳐지다 보면, 자신만의 주식 컨셉이 잡힌다.


이 컨셉이 잡히면, 그 때부터는 스트레이트다.


내가 지금 바로 그 단계이다.


주식에 관련된 각종 생각들이 체계적으로 정립이 되서 머리에 쏙 들어와 있는 상황말이다.


어떻게 투자할지, 어디서 매수할지, 어디서 매도할지, 어디서 모험을 걸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드려야할지 각종 상황에 대한 지식과 생각이 마치 틀에 넣은 것 처럼 쫙 정렬이 되어있는 상황말이다.


아마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블로그 방문자들도 알것이고, 주식 초보들도 알 것이다.

 

 


그런데 중수와 초보의 차이는


"생각의 정리의 정도"


라고 할 수 있겠다.


난 단지 정리되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일단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의 상충과 상계과정을 정리하면, 그 때 부터 갑자기 주식실력은 급속도로 증가한다.


주식 초보들의 뇌구조는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주식 초보들도 이것 저것 주워들은 지식들이 많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다.

나는 안다.

왜냐하면 나 역시 주식 초보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아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주식 중수의 뇌구조는 다음과 같다.

주식 중수들은 지식들이 정렬이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각 개념들을 정리하고, 필요한 지식은 쓰고, 불필요한 지식은 버린다.

그래서 필요한 것들을 정리하고, 필요할 때 각 지식의 셀에서 그 지식을 꺼내어 사용한다.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각종 주식 방송들을 보면, 대충 봐도 이 사람이 중수급, 또는 고수급인지 대번에 알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 사람의 체계성이다.


가령, 해당 종목의 재무분석을 하는데, 이것 저것 보다가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면, 그는 아직 아닌 것이다.


차트를 보는데, 


"이렇게 보면 좋기도 하고...저렇게 보면 나쁘기도 하고...그런데 괜찮기는 한데...사도 될것 같기도 하고...."


이런 말을 사용하는 주식강의나 방송들은 사실 볼필요가 없다.


그 사람은 아직 개념 정립이 안된 것이다.


즉, 주식 관련 지식들을 정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지식이 정리되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주식을 배우면 더욱 더 혼란의 과정을 겪게 될 것이다.


일을 능숙하게 하는 사람은 체계가 잡혀 있는 법이다.


그냥 하는 것 같지만, 자신만의 룰이 있다.


그렇지 않은가?


근데, 그런 자기만의 룰이나 순서가 없는 사람은 아직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이런 메카니즘이 정립된 시기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나의 생각들을 다시 정리해보고, 나의 사고방식도 정리하면서 또한 더욱 체계화 되었다.


그래서 주식 초보들에게 자신만의 블로그를 만들어 보거나 또는 매매일지를 잘 작성해보라는 것이다.


배운것이 있다면 정리하고, 기록하라.


그래야 나중에 그 지식들을 정리할 수 있다.


리스트를 뽑아야 한다는 소리다.


창고정리를 하는데, 창고 적재 품목을 정리한 리스트 하나 안뽑고 정리할 것인가?


이쯤 하면, 왜 나의 블로그 이름이 지식경영공장이라는 이유를 알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지식을 경영하는 것이다.


지식을 관리하는 것이다.


알고 있는 것들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다.


그것이 중점이다.


비단 주식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네이버도 지식경영이며, 다음도 지식경영이다. 카카오도 지식경영이다.


이 세상은 모든 것들이 지식경영의 큰 틀안에서 움직인다.


데이터 관리.

그리고 반영.


여러분들은 얼마나 주식을 하는데, 이런 지식들을 관리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


문득 생각나서 적는다.


이게 주식에 직접적으로 무슨 도움이 되냐고 묻겠지만, 훗날 결국, 이 개념 하나가 자신의 주식 결과를 바꿔놓을 것이다.


사색.


끝!


Written by Kavin


(배운것을 정리해라?)


그래.

너 말이야.


여기서 이것도 듣고, 저기서 저것도 듣잖아.

근데 내가 주식 초보강의에서 말했지만, 주식에 대한 지식간에는 서로 대립되는 영역이 있어.


교통정리 해줘야지.

근데 내가 볼 때 주식 초보들은 대다수가 교통정리 하지 않아.


그래서

해석이 다양한거야.

하나의 차트를 보고


"이렇게 보면 좋기도하고, 저렇게 보면 나쁘기도 하고..."


라고 말이야.


생각의 정리를 해봐.


그럼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알아?


(어떻게 되는데?)


"이건 좋으니까 사고, 이건 나쁘니까 안사."

이렇게 되는거야.

즉, 망설임, 후회가 적어지지.

내가 말했지? 주식에 만약이란 없다고.

만약이라는 단어를 줄여나갈 수록, 넌 실력이 늘고 있는거야.

왜냐하면 생각들이 정리되고 있다는 뜻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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