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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입주식 케빈입니다.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네요.


저는 고향이 서울이라서 딱히 추석이 큰 의미는 없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추석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도 시골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저도 고속도로 정체속에서 한 번 명절을 급박하게 보내보고 싶은 마음도 드네요.


서울은, 명절이 되면 오히려 평소보다 더욱 한산하답니다.


서울의 인구가 많이 지방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죠. 저는 추석 때 할일이 없네요.


자, 이번 시간에는 중국원양자원에 대한 마지막 분석글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중국원양자원의 마지막 상장폐지날에 주식과 사색 카테고리에 쓸쓸한 글을 남기겠지만, 이번에 분석글로는 마지막 입니다.


중국원양자원의 정리매매가 진행중이죠. 그리고 오늘 폭락을 했네요.


제가 지난 핫주식 이슈 카테고리에서 중국원양자원 정리매매글을 올렸었는데요.


관련 링크 : 중국원양자원 상폐 정리매매의 예상 주가와 수급 분석 및 세력 평단가

http://kmisfactory.tistory.com/743


이 글에서 적었던 분석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이제 중국원양자원의 시세는 끝인가?


 

제가 지난 분석글에서 적었다시피, 280원 이상으로 주가를 올릴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일단 차트를 보시죠.


(중국원양자원은 280원 이상인 374원까지의 시세를 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시세가 마지막 끝이라고 생각한다.)


기관 세력들의 물타기 탈출지점으로 보았던 280원 이상을 한번 찍어주었고, 저는 이것이 중국원양자원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말이죠. 중국원양자원의 정리매매 일정은 2017년 9월 26일 즉 내일로써 마지막이 되지요.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억속의 우럭바리로 전락하게 되었네요.


더 이상 답이 없습니다.


이미, 기관 또는 외인들은 손실을 최소화 하거나 원금은 복구하고 탈출했다고 여겨 집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씁쓸하네요.


어짜피 정리매매에 큰 금액으로 투자하신 분들은 없으시겠지만, 200원대 이상의 매수가를 가지고 계신분들은 상당히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정리매매 피해자는 피해자라고 칠 수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기존 중국원양자원 보유 투자자들인데요.


중국원양자원 종목에 미쳤다고 원금수준을 물타기해서 본전치기로 빠져나온 사람은 아예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피해자가 매우 양산되었을 것이라고 보고요.


아쉽지만, 그 피해자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중국관련 주식은 쓰레기 휴지조각이다.


 

(언론기사에 따르면, 우럭바리의 아버지 장화리 대표이사는 고작 10억의 손실을, 개인투자자들은 900억의 손실을 입는다고 한다.)

(증권선물위원회, 즉 증선위는 장화리대표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날아간 900억을 위한 쇼 일 뿐이다.)


비단, 이번 사태를 단순히 주주들의 책임으로 돌리기에는, 이런 무책임한 기업을 단순히 상장 기준에 맞는다고 해서 상장시킨 증권거래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중국원양자원이 허위공시를 하고, 불성실 공시를 내보낼 때도, 중국원양자원의 실체에 대해서 제대로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증권거래소도, 중국에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태도였지요.


이건 정말 증권거래소가 무책임한 것 입니다.


이렇게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을 관리감독 하지 못할 것이라면 뭐하러 중국 기업을 국내에 상장을 시켰습니까?


단지, "중국과의 경제적 우호관계를 위해서" 입니까?


정치적 목적과 국가의 경제적 외교관계를 위해서 기업 같지도 않은 기업을 좋다고 상장시켰습니까?


이번 중국원양자원의 상폐 사건은 우리나라 증권거래소가 얼마나 무능력하며, 그들 역시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고섬 사태와 더불어 이번 중국원양자원의 상폐는 중국 주식에 대한 확실한 불신으로 이어질 것 입니다.


그 불신은 단순히 증권투자자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증권거래소도 일조했다고 봅니다.


적당히 해야죠. 네?


증권거래소, 금감원.


두 기관들.


좀 적당히들 하셔야죠. 뭐하십니까?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종목은 아예 시장에서 배척되도록 무시해버려야 합니다.

신뢰도가 전혀 없습니다.

만약 증권거래소나 금감원에서 어느정도의 관리가 될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지금 그 쪽도 중국원양자원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을 못하는 것 아닙니까?

기관들도 관리 못하는 기업을 개인들도 투자할 필요 없습니다.


아예 우리나라에 중국기업들이 정치적 경제적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 상장되면 바로 시장에서 거래가 되지 않도록 철저히 개인투자자들이 무시해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진상폐당할 수 있도록 말이죠.

 

 

3. 맺음말


 

제가 주식 초보일 때 중국원양자원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었습니다.


그 때 네이버 종목 게시판을 보면서


"와...정말 대단한 기업인가보다. 네이버 카페도 있네?"


라고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중국원양자원은 제가 네이버 종목 게시판이 쓰레기장이고, 네이버 주식 종목 카페들이 쓰레기장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해주었던 종목입니다.


람세스?

우럭바리?

장화리?


차트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중국원양자원 종목.


이제 이 종목도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지고, 후대의 주식 투자자들은 이런 일이 없었던 것 처럼 또 신나게 차트 분석을 하겠죠.


만약 중국원양자원의 주주이셨다면, 이번 기회로,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적어도 얻는 것은 있어야겠지요.


돈은 잃었지만, 더욱 소중한 지식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전 중국원양자원 투자 실패 이후로, "거지 같은 종목"은 매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직도 주식 투자자로 살아남아 있는 것이죠.


거지가 거지인 것은, 거지처럼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거지는 옷차림이 거지같지요.

그 옷차림은 바로 기업의 재무입니다.


마지막 기도와 함께 내일 장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기적이 일어나길 빌어봅니다.


이상 동네 거지 케빈이었습니다.

(진짜 욕나오는 기업이구만?)

쓰레기지.

다 쓰레기야. 전부다. 주식판도 그렇고, 기업도 그렇고 다 쓰레기야.

(우리 순진한 케빈. 지금 알았어?)

뼈아픈 교훈을 준 종목이었지. 중국원양자원 말이야.

세상도 쓰레기고, 이바닥도 쓰레기고, 좋은 교훈을 준 종목이지.

기업도 쓰레기고, 주식 시장관리하는 각종 기관들도 쓰레기고, 증권사도 쓰레기고.

(어쩌냐. 쓰레기장에서 살아남아야지.)

내가 이 종목에서 잃었던 돈이 가장 컸어. 정말.

분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고마운 종목이지.

(고맙다고?)

난 더 이상 쓰레기 종목은 쳐다도 안보거든.

호구 탈출의 첫 계기가 되었던 종목이 바로 이 "The Trash Chinese Ocean" 이지.

(유독 분노하냐...? 크크.)

이 종목은 분노할 만 해. 주식 초보들은 정신차리라고. 이바닥 정신 한번 못차리면 바로 지옥이니까.

(이거 장외주식 거래는 되냐?)

장외주식 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냥 장외주식 거래를 하지 상폐된 종목가지고 장외주식 논하는 넌 뭐냐?

다 정리해. 정리하고 남은 돈을 보면서 프린트 해서 니 컴퓨터 앞에 붙혀놔.

정리하고 남은 돈 보면 말이야. 어처구니 없을 거다.

다시는 이런 기업에 투자하지 마. 다시는. 절대로 다시는!!!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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