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가을의 문턱 케빈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을이에요!


낮에 좀 더 시원해지면 좋겠습니다. 저는 참고로, 봄의 전투력 70%, 여름 전투렬 20%, 가을 전투력 90%, 겨울 전투력 100% 랍니다.


겨울에 전투력이 상승하는 케빈이지요.


여름에는 저는 산송장입니다.


요즘 여름은 저를 정말 너무 힘들게 하네요. 


이번 시간에는 주식 차트에서 흔히 말하는


"지지하면 보고 들어가라."


라는 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식 차트를 분석하는 분들은 이런 표현을 자주 사용하시지요?


저도 참, 귀가 따갑게 인터넷이나 각종 방송에서 듣는 이야기 입니다. 


"지지하면....지지하면..."


그놈의 지지가 무엇인지 참... 답답해요.


과연 현실적으로 이 말이 활용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해요. 그럼 고고싱!

 

 

1. 주식 차트의 원리를 이해하면, 이 말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단 아래의 제가 그린 사진부터 보시죠.


(주식에서 지지하면 보고 들어가라는 말은, 위와 같이 주가가 일정폭 하락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횡보하는 모습을 보고 매수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보통 주식 투자자들은 위에 빨간색 타점에서 매수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지지하면 보고 들어가라는 말은 매우 좋은 이야기이지요.


"보고 들어간다."


라는 표현은 좋은 말이고, 실제적으로 주식 차트를 분석할 때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세력들의 운용능력이 더욱 향상됨에 따라서 이제는 더이상 이런말들이 쉽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보통 주식 초보들은 저 위치에서 매수하지도 않습니다.


그럼 누가 저 위치에서 매수할까요?


그렇습니다. 차트를 좀 공부한 사람들이 저 빨간색 위치에서 매수합니다. 다시 말해서, 공부를 아예 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공부를 한 사람들이 오히려 저런 곳에서 매수를 한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저 위치에서 매수를 할 경우 어떠한 결과들이 펼쳐지는지 한 번 볼까요?

 

 

2. 캔들이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들어가면 상승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래 사진을 보시죠.

(빨간 부분의 매수타점에서 매수하게 되면, 만약 주가가 하락을 하게 될 경우, 다시 탈출할 기회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빨간점에서 매수를 하게 되면, 지지를 하는 모습을 보고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혹시 주가가 빠지게 되면 다시 탈출할 기회가 쉽사리 오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주가가 매수타점에서 하락할 경우, 다시 기술적 반등을 하게 되는데, 기술적 반등의 높이가 매수타점보다 낮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물린 개미들과 함께 지옥으로 가게 되는 것이죠.


이런 경우들이 많습니다.


요즘 트랜드이기도 하구요.

과거에는 빨간점의 매수타점에서 상당히 승률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개인들의 기술적 투자가 발전한 만큼, 세력들의 기술적 운영능력 역시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3. 주가가 지지하는 모습을 보고 들어갈 것인가 말것인가? 선택은?


 

결국 주식시장은 변모하면서, 이렇게 "지지를 확인하고 들어가는 매수"는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 매수방법이 잘못됬거나 또는 부정적이라는 말이 아니라, 과거에 비해서 상당히 그 매매성공 확률이 떨어졌다는 소리 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요한 것은, 결국 주가가 상승을 할지 하락을 할지 미리 그 모멘텀을 예측하는 것 입니다.


단순히 차트만을 보고


"세력이 주가를 지지해주지."


라는 판단으로 매수하는 시대는 이미 옛날에 끝났다는 소리입니다. 어설픈 주식 차트 공부는 주식 실패의 결과를 낳는다는 소리 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팁을 하나 드리자면, "분할매수"를 하는 것 입니다.


즉, 주가가 지지 받는 부분에서 매수를 하더라도, 분할 매수를 통해서 현금을 확보하고, 혹시 주가가 빠지면 그 아래에서 받쳐잡아 매수평단가를 낮춘 뒤, 기술적 반등봉에서 빠져나오는 기법입니다.


매우 실전적인 방법이지요.


저 역시도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식에서 차트를 보고 상승가능성을 확신하며 몰빵하는 행동은 그냥 무식한 사람들이나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이렇게 과격한 표현을 하는 이유는, 그 만큼 하지 말라는 소리 입니다.


분산투자와 분할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주식 초고수가 아닌 이상, 주식 시장에 남아있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4.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차트에서 주가가 지지하는 것을 보고 들어갈 것이냐 말것이냐 하는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결국, 그 결론은 지지를 하고 주가가 상승을 하든 하락을 하든 내가 수익을 어떻게 실현하느냐, 또는 어떻게 물린 종목에서 탈출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가르쳐드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제 블로그에서 이런 표현을 씁니다.


"주가가 상승을 하든 하락을 하든 나와는 상관없다. 나는 단지 수익만 내면 그만이다."


라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위의 차트는 분명 하락 차트였지만, 결국 물타기, 즉 분할매수만 잘했다면 단 몇프로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차트라는 소리입니다.


주식 초보분들은 "주가가 상승을 하는 차트를 분석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하지만 주식 초보에서 탈출하시기 위해서는 "내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주식 초보와 중수의 차이점입니다.


차트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시점이 다르다는 것 입니다.


조금이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이상 너무 많은 종목이 물려있어서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러 갈까 고민중인 케빈이었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여러분의 공감하트와 댓글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지식 경영 공장
블로그 이미지 케빈아놀드 님의 블로그
VISITOR 오늘 / 전체